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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사람덜은 외식을 안하는가?-로로빈님께
외식할사람덜은 열심히 외식하지요.혼자사는 씽슬즈덜.혹은 두부부가 모두 일을 가진경우.
혹은 뭐뭐....다른사람들은 절친한 제친구덜 빼고 는 잘모르겠구요.
근데요.저희는 여간한일이 아니면 외식을 안합니다. 왜냐구요?
음식들이 가격에 비해 너무 너무 형편 없어요.
제대로된 캐네디언식당서 와인 잔술한잔에 에피타이져& 샐러드 디져트까지 시켰다간
이인분에 약 200불가량 깨집니다. 게다가 서버 들에게 팁줘야지요.
물론 저희도 미루 없을때는 근사한 식당에 촛불에 음악이있는식당도 가끔 가곤 했는데
언제나 돌아나오면 언제나 넘 아까운겁니다.(돈이-_-;;)
게다가 지금은 토론토의 모든 실내에서는 담배들을 못피우니까
아이를 식당에 데려갈수도 있을테지만 작년만해도 식당에 18살이하의 청소년은 출입할수가 없었어요.
식당들은 대개 Bar가있고 Bar에서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울수있었거든요.
간접흡연때문에 출입금지를 시킨거지요
그러나 작년말 법이 바뀌고 담배연기서 자유로와져서 물론 브런치 같은 데는 아이들을 데려갑니다만.
거의 200불가량의 돈을 들여 외식하는 자리에 애가 빽빽울면 곤란하겠지여?
그런사람 덜은 베이비시터에게 저녁나절 아이를 맡기고 외식을 ...
(이런일 은 제게는 절대 없을것같습니다. 저는 베이비시터(가 누가 되더라도,가족이 아닌이상)를 못믿어서요-_-;;)그런데 토론토의 캐네디언레스토랑들 정말 잘하는 레스토랑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분위기가 절대 아닙니다.패밀리레스토랑들은 음식이 넘 형편없고..
브런치 메뉴는 대개 스크램블드에그 두어개의 손가락만한 소세지.2쪽의 토스트.커피.
아님 수란에 홀랜디즈소스얹은것 잉글리쉬머핀 등등.이것두 약 4,50불깨지지요.
한국돈으로 치면 한 4.5만원쯤 될려나요?
요즘 커런시를 제가 잘몰라서...제가 미루낳고 너무 힘든날은 가끔 동네의 타이레스토랑에서 팟타이,
스프링롤. 톰양꿍등을 시켜 먹어보았는데 이것 도 딜리버리 하는사람 팁주고 뭐하구나면
약50불 정도 들더군요.
음식은 정말 형편없고(상상을 못하실만큼 형편 없어요. 칼라마리 튀김은 너무 오래튀겨서
아예 쪼그라들어 고무같고.팟타이는 국수가 떡이지고..으으으)
이래저래 밖에서 사먹으려면 한국식당밖에 갈일이 없습니다.
미루아빠는 저희가족에게 (그냥제게) .맥도날드나 버거킹같은 패스트루드는 졍크푸드라고
절대 근처에도 못가게하고(이런 패스트푸드 식당은 틴에이져나 저소득층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지요..저소득층 사람에게 비만한 사람들이 많은이유와 일맥상통합니다.싸니 자구 먹게 되고 그음식들은 엄청남 고칼로리에 트랜스팻이 잔뜩있고 그러니 살은 엄청찌지요
...돈많은사람들은 저말로리의 좋은 음식먹고 피트니스클럽가서 몸만들고 그러니 날씬한 사람들이 많지요.이래저래 악순환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몸이 힘들더라도 장을 체계적으로 보아서(상점들이 오후 6시정도에는 닫기대문에 장을 체계적으로 볼수밖에 없읍니다.계획세워서) 다듬어서 냉동시켜놓고 매일매일 음식을하지요
(물론 제가 음식하기를 좋아하는 것도있지마는요)
저는 거의 반조리 상태로 냉동 을 이인분 씩 해두기 때문에 저녁차리는데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론 어떤때는 정말 몸이 힘들어서 음식안하고 싶은 날도 있어요.
그러나 정말 열심히 일해서 돈버는 남편을 보면 시켜먹는돈이 너무나 아까워서
결국은 제가 음식을 하지요.
(그런날은 정말 한국의 엄청 빠르고 맛있는 자장면집 그립지요. 자장면 뿐인가요 ?
한 5만원정도면 잘 먹을수있지않나요? 제가 화폐 가치를 잘모르기에 뭐라 말씀을 장담은 못해도 그럴것같은데요. 한국만큼 맛있는 식당들이 많은곳도 드문듯해요. 선택의 여지 도 많고.)
근데 그 비싼식당들도 주 메뉴가 파스타 아님 스테이크아님..정말 먹을게 가지수가 적지요...
그래서 이곳의 요리고수님 들의 사진을 보면 저희남편은 언제나 놀래지요.
그럼 저는 한국여자들은 대개 음식 잘해!라구 뻐기고.
서양음식은 향신료의 배합만 잘 터득하면 그닥 어렵지 않아요 제경험으로는요.
근데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제대로 된 한국음식은 정말 어렵지요.
이곳서는 더더욱이 ..재료를 구하기 힘들고.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을 잃어 간다는겁니다.
기억에만 의존하니가요. 기억이라는것이 점점 연해지는거니까.
이곳 한국인 타운의 한식당들의 음식은 그저 짜고 맵기만 하지요 그리고 엄청달고..
제대로된 맛을 내기힘드니까 강한 향신료에 몸을 숨기는거겠지요.
게다가 맛의기억상실까지.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의 한식에 대한 글과 사진에 언제나 감사드리는겁니다.
저의 맛의 기억상실의 속도를 늦춰주시니까요.
엄청 말이 길어졌는데요.
결국 따조네는 돈이 아까워서(?) 외식 안한다.입니다.
긴 수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진은 저희동네 딱 두군데 있는 배달시켜주는 식당의 플라이어입니다.??구경하시라구여.
이글을 다 쓰고보니 제 한몸바쳐 가족을 위한다! 거의 '무수리 모드'인걸 자각하고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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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수원
'04.11.6 4:23 AM외식비가 정말 비싸네요.이곳 빈도 한국에 비해 비싼 외식비때문에 특별 행사때가 간답니다.정말 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이라는 곳이 음식값 싸고 여자분들이 살기에는 최고인 것 같아요.정말 밥하기 싫고 나가기 싫을때 짜장면에 짬뽕에 탕수육 딱 시켜먹고 싶은 마음뿐입니다.정말 한국이 그립네요^^
2. 이수원
'04.11.6 4:38 AM앗!실수
로로빈님께 였는데...
타쬬님 죄송합니다^^3. tazo
'04.11.6 5:13 AM이수원님 .여러분들께입니다.^^
4. 플로리다
'04.11.6 6:47 AM그래서 우리집은 항상 차이니즈 부페 애용객이 됐슴다.
이것 저것 먹을 수 있고 음식값도 저렴하니 우리 식구 스탈에는 딱이더군요.
우리 입맛에도 잘맞는 코너가 많구요.
한번 타이 식당 갔다가 미나리 비슷한 풀 한번 씹고 토한 후에는 왠만것에는 트라이 못하게 됐어요 ㅠ.ㅠ
캐나다는 요즘 완연한 겨울이겠네요.
여기는 아직도 90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이예요.
아 스키타고 시퍼라.5. 헤스티아
'04.11.6 8:14 AM와... 넘 비싸요.. 피자 한판시켜먹을려다가도 비싸다고, 말고, 통닭한마리도 먹을까 말까했었는데,,한국에서는.. 1-2만원선에서 다 해결되는 것들이쟎아요.. (히히. BBQ의 바베큐 치킨~ 넘 맛있어여) 식당가서 먹어도 꽤 근사한데 가는거 아니면 5만원 넘지 않고(2인)..
캐나다에서는 그냥 저냥 해 먹는 수 밖에 없군요...--;;;; 200불!! 놀라운 가격입니다요!!6. 미스테리
'04.11.6 8:43 AM그렇군요...^^;
비싸기도 하지만 맛도 그렇다니, 따조님이 알뜰도 하시고 가족의 건강도 챙기시고..
이쁜 미루 돈줘가며 불안하게 남에게 안맡기궁...일석 삼조네요?7. lyu
'04.11.6 9:40 AM어쨌거나 따조님이 정말 좋은 아내 현명한 엄마인 것 만은 확실해요.
혜택보고 살면서도 못 느끼는 무감각함을 깨쳐주어 고맙기도 하구요.
아궁~ 이뽀요. 딸도 엄마도8. simple
'04.11.6 9:41 AM그래서 외국간 사람들이 맨날 음식 비싸다고 하는거군요.. 남편이 작년에 뉴욕갔다가 깜짝 놀랐더랍니다.. 음식값이 너무 비싸서... 예전 유학때랑은 또 비교도 안된다고...생활비중 상당수가 음식값이라네요...
여기야 5만원이면 어디 좋은 곳에서 맛있는거 잔뜩 먹을 가격인데...그돈 내고 맛없는거 먹으면 화날거 같아요...(전 캐나다는 바다가재같은게 널린줄 알았다는...^^;;;;;;)
그리고 미루가 넘 이뻐서 어디 남한테 맡기겠어요... 가끔 미루사진 보면 제 딸 얼굴을 보면서 한숨쉰다는....ㅠ.ㅠ9. 현석마미
'04.11.6 10:01 AM저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짜짱면에 양장피 시켜먹고 싶어져요..
여기도 음식값이 무지 비싸요..
거기다가 팁까지...^^;
한국엔 팁없이도 딜리버리 해주는 짜장면집이 동네마다 즐비한데... 아~~ 그리버요...
갑자기 교촌치킨이랑 뜨끈~한 짜장면이 마구마구 먹고 싶어져요...10. 선화공주
'04.11.6 11:04 AM정말..당연하다고 생각한것들이 ....고마운것이군요..^^
11. 달려라하니
'04.11.6 12:50 PM갑자기 냉동 짜장이라도 한개씩 보내 주고 싶당~
12. 로로빈
'04.11.6 2:03 PM긴 글 감사합니다. 결국 애쓰며 건강한 식생활을 몸소 실천하신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럴 줄 알긴 했습니다... 거기라고 여기보다 잘 사는 나라인데 외식할 데가 없겠습니까...
한국 외식비도 가지가지같아요. 잘하는 화로 삼겹살집가면 이것저것 음료수까지 다 먹고도
3만원도 안 나오고.. 이름난 갈비집은 아이랑 조그만 배불리 먹으면 15-20만원 나오고..
(소갈비 넘 비싸서 돼지갈비집 자주 가요.^^) 퓨전레스토랑이니 이탈리안이니 이름 붙은 데
가면 정말 맛이 있건 없건 조금 먹어도 어른 두명에 거의 돈 십만원은 최소한 들고...
동네 배달 중국집은 짜장, 짬뽕은 맛있는데, 다른 음식들은 입이 고급이 될 수록 점점
먹을 수 없는 맛으로 느껴져서 못 먹겠고..비싼 중국집 가면 그것도 일인분에 4-8만원씩 하고.. 제가 좋아하는 순대떡볶이냉면빈대떡..등등은 여전히 참 싸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그러네요.. 그곳의 정크푸드인 햄버거, 치킨 같은게 가난한 사람들이 싸니까 먹고 살찌는
이유라면, 제 살을 찌게 하는 정체는 바로 최고의 서민메뉴인 길거리표 오뎅 떡볶이 순대가
아닐까..합니다. 울나라 그런 음식들에는 지나치게 조미료가 많이 들어있고 사실 영양가는
거의 없쟌아요. 거의 탄수화물과 지방뿐이지...
어느나라에 살든지 간에 주부가 노력해서 몸에 좋은 음식 직접 만들어 가족들 해 주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네요.
왜, 동남아시아나 홍콩 같은 데는 집에서 거의 밥 안 하는 수준이쟎아요? 외식비가 너무 싸고
먹을 게 널려서...덥기도 하고요. 근데.. 건강에는 별로 안 좋겠어요. 그곳은 정말 화학조미료
를 너무 써서... 밖에서 그렇게 많이 사 먹는다면 벗어날 방법이 없쟎아요.
결국, 귀찮더라도 열심히 식구들 해 먹입시다. 이땅에 태어나 할 일도 별로 없는데(ㅋㅋㅋ)
그거라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따조님 말씀을 들으니 머리속에 드네요. ^^13. 커피와케익
'04.11.6 3:37 PM로로빈님 말씀 동감..
어느나라에 살든지 간에 주부가 노력해서 몸에 좋은 음식 직접 만들어 가족들 해 주는 것 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네요...2.
그리고 따조님 너무 알뜰살뜰하세요..주변 분들이 한국 여인들은 모두 그럴 거라
생각하실테니 흐믓흐믓^^*14. ^^클리닉^^
'04.11.8 10:11 AM맞습니다 다시 물 하나도 정성들여하면 어떻게알고 맛있다고 먹고 귀찮아서 대충 해준 날은 바로알더군요 힘들지만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 주는게 고마워서 열심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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