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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아픈 날의 일기(음악방송과 함께)

| 조회수 : 1,176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4-09-23 21:55:27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


무릅과 이마를 다친


어느 날 밤





아프다 아프다


혼자 외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편할 때는 잊고 있던

  
살아 있음의 고마움


한꺼번에 밀려와

  
감당하기 힘들었어요





자기가 직접 아파야만


남의 아픔 이해하고


마음도 넓어진다던


그대의 말을 기억하면서


울면서도 웃었던 순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아무도 모르게 결심했지요


상처를 어루만지는


나의 손이 조금은 떨렸을 뿐


내 마음엔 오랜만에


환한 꽃등 하나 밝혀졌습니다









- 아픈 날의 일기 / 이 해인-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좋은 날 되시길..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쥬
    '04.9.24 1:11 PM

    오데뜨님 많이 기다렸어요..
    컴하면서 집안일하면서 님의 노래를듣고즐겁게보냈는데....
    우잉 넘 반가워요^^
    추석 잘보내세요....

  • 2. 오데뜨
    '04.9.24 6:26 PM

    좋은 음악들이라 같이 나누고 싶어 아는 사람이 만들어 놓은 걸 옮겨 옵니다...^^
    좋아하시는 분이 계시니 더 자주 가져 와야 되겠네요,
    몽쥬님도 한가위 잘 보내시구요.
    명절 스트레스도 이 음악들 들으며 날려 보내세요.^*^

  • 3. 바이올렛
    '04.9.26 12:30 AM

    이해인님의 시도 너무 좋고 음악도 너무 좋아 3 일동안 계속
    들락 날락 지금은 잠도 잊은채 음악 듣고 있습니다
    공짜로 이리 좋은 음악들을 즐겨도 되는지 .......
    고맙습니다 ~~~~ 행복하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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