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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조회수 : 2,097 | 추천수 : 25
작성일 : 2004-09-14 05:51:26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다는 그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9.14 5:51 AM

    사진은 퍼왔어요.. 오래전 사진이라.. 출처는 기억 못하겠어요..

  • 2. 유진맘
    '04.9.14 7:47 AM

    아~~ 너무 맑아요 너무 고고한 코스모스예요
    가을이네요...

  • 3. 창원댁
    '04.9.14 11:17 AM

    사진이 너무 슬퍼요

    여기 날씨랑 너무 어울려요

    아~~

    사랑하고 싶다

  • 4. champlain
    '04.9.14 12:09 PM

    아,,예전에 참 좋아했던 노래였는데..
    고마워요..
    잘 들을께요~~솜님...

  • 5. 맑은하늘
    '04.9.14 12:21 PM

    어느해인가...
    드라이브를 하며 끝없이 반복해서 들었던 기억이...

    깊은 심연속으로 빠져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 6. 바이올렛
    '04.9.14 1:34 PM

    양희은 무쟈게 조아하는데..........
    계절과 딱 맞는 사진과 노래 너무 잘 들었어요 ~
    근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ㅠㅠ

  • 7. 호박공주
    '04.9.14 6:21 PM

    솜님~ 요즘 잘 안보여서 보고싶었어요~ 저요? 눈팅아줌마죠. ^^

    아직도 이노래 들으면, 가슴이 서늘해져요..
    (방금, 중3 아들넘하구 신경전하다왔거든요,, 맘을 비워야지.. 흐흠~)

  • 8. 모란
    '04.9.14 6:57 PM

    비록 쓸쓸해질지라도, 다시 또 사랑하고싶당~~
    옛날엔 봄만 탔는데, 이젠 가을도 탄다는...

  • 9. 뭉크샤탐
    '04.9.14 9:32 PM

    저녁하기 전 들었는데 설겆이하고도 한참 귀에 여운을 남겨서 또 듣고 있네요
    정말 세월이 휘-익 가고 있네요

  • 10. 햇님마미
    '04.9.15 5:07 PM

    노래 같이 따라부르고 갑니다..
    가을에 쓸쓸할 때 누군가가 그리울때 부르면 참 좋겠네요^*^

  • 11. 6층맘
    '04.9.16 2:13 AM

    어머머, 솜님!
    반가워요.
    오랫만에 82쿡의 글을 읽다보니 지금 애국가 나오네요.
    아까는 수요 예술무대 하는 것 보고 있었는데.
    물론 그전에 아이가 컴하다가 잠깐 쉬는 사이에 내가 접수를 했는데 하는 말,
    "엄마! 또 빨리쿡이지?"
    내 가슴 속 뜨끔.
    김선곤님 글 찾아 읽다가 한 시간 넘게 가버리고 결국 기다리다 지친 세희는 부엌에서 엄마가 할 설겆이까정 해주고 책 읽다가 자버렸습니다. 며칠 전 채팅중독증 주부의 기사를 보고
    '어머, 웃겨!'하고 생각했는데 바로 내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솜님 계신 곳에 있다 와보니 읽을 글이 너무 많아 포기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몇 개 읽고 또 접어놨다가 몇 개 읽고 하다가 결국 오늘의 애국가까정 왔네요.
    지금도 솜님 글인지 모르고 일단 제목으로 읽다가 호박공주님의 솜님 소리에 '오잉!'하고 놀래서 다시 보니 그리운 솜님이네요.
    제가 거버먼트 역에서 들은 거리의 통기타주자가 이 비슷한 양희은의 곡을 연주하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1불을 쾌척한 것이 생각납니다. 제가 왜 그 역을 갔냐하면요, 솜님이 바래다준다고 하실때 너무 미안해서 T로 갈 수 있나해서 금요일 아침에 로간공항까지 갔다오면서 갈아타던 역인데 너무 아름다운 음악이 들렸어요. 전 양희은씨의 음악인줄로만 알았는데 번안곡이었나봐요. 음은 이런데.... 솔 미미레레 도미솔 솔라라 레도 도시레 (제목이 생각안나네요.)
    앞으로 양희은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솜님이 생각날 거에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한계령이랍니다.
    근데 양희은씨 라고 안적어서 화나실라나.
    솜님, 지금 비가 내리네요.
    아파트 밖으로 삐져나간 보일러 연통을 때리는 빗소리가 경쾌합니다.
    벌써 2시 20분이 되어갑니다.
    내일 아침 아니 오늘 아침을 위해 이만 줄입니다.
    나무님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 12. 데레사
    '04.9.24 10:36 PM

    정말 사랑은 쓸쓸한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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