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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혹시 통영에 사시는 분 안계신가요?
올 여름 갈라고 했다가,,, 이런저런 경제사정으로 못갔어요,,, 그래도,, 올해 지나기전에,, 꼭 한번 가고 싶어요,,,
임신중이라서,, 내년부터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어서요,,,
혹시 그곳에 사시는 분이 있으시면,, 정보좀 부탁드려요,,,
숙박할 수 있는 곳이랑,, 맛있는 음식점이랑,, 그곳에서 꼭 사와야 할 제철식재료 등이랑,, 여행장소 등이랑,, 볼거리,, 맛거리,, 구경거리,, 재래시장 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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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della
'04.9.10 10:48 AM이번 여름에 제가 통영다녀왔거든요?
통영 거쳐서 거제도로...너무 더워서 통영에 오래 있지 않고 바로 거제도 가서 숙소 잡고 그랬어요.
거제도 가신다면.. 조금 도움이 되드릴 수 있을텐데...
횟집 정말 맛있는집 있거든요...거제도 입구에서 송포 방향으로 진입하시면 동방석횟집이라고 있습니다. 추천드려요. 제가 사진올린것도 있으니, 제이름으로 검색해보세요^^
두분만 가신다면 굳이 여관, 호텔이런것보다 깨끗한 모텔가도 되실듯.
호텔은 장승포쪽에 있구요. 모텔은...거기 X포 조선소 있잖아요..갑자기 이름 까먹었음.
조선소쪽에 모텔이 많던데요..한번 지도 펴보세요... 그럼 나옵니다.
가을에 가면 외도랑 해금강 구경 더 여유있게 할 수 있을듯..잘 다녀오세요~~^^2. 바다여운
'04.9.10 11:15 AM전 2년전에 다녀왔어요..
부산이나, 강릉의 바다와는 달리 통영의 바다는 도시전체의 분위기가 어촌 분위기가
나고, 전 나름대로 이색적이었고, 좋았는데, 함께 같던 친구는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2박 3일 일정이었는데, 첫날은 밤에 도착해서 충무김밥먹고, 바로 마리나리조트로..
(마리나 리조트는 숙소 자체 시설은 별로인데, 전 객실 오션뷰~~)
다음날은 마리나리조트에서 출발해서 외도가는 데이패키지가 있거든요
( 마리나 1층에 여행사에서 예약, 1인당4~5만원 (점심포함) - 거제포로수용소
(박물관처럼 지어놨는데, 볼만해요..) - 점심먹고(해물탕) - 외도 (입장료포함)
리조트로 5시경에 돌아왔던거 같아요..~~
저녁은 충무교 아래에 횟집촌이 있거든요..
대부분 허름하지만, 잘나오는 횟집이라는데, 저희는 그동네에서 젤 깔끔해보이는집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5층정도의 높은 건물에 2층쯤있었던거 같은데.. 맛있었어요..)
셋째날은 남망산공원, 달아공원 등등을 드라이브하고,
점심때 유명하다는 굴밥집에 갔다가, 꿀빵집에서 꿀빵사가지고 서울로...
시내근처에 중앙시장구경도 했는데, 싱싱한 생선과 멸치등을 싼가격에 팔더군요..
제가 여행가기전에 도움 받은 싸이트...
http://tongyoung.pe.kr
참 상세히 잘 되있어요. 주인분이 친절히 답변도 해주시구요..
준비 잘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세요..~~
통영하면 웬지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집의 딸들"도 생각나고,
저도 조용히 다시한번 다녀오고 싶어요~~3. 건웅큰맘..
'04.9.10 11:26 AM와..여기서 동방석횟집을 아는 분을 만나다니..
울아주버님께서 거제 조선소를 다니셔서 몇번 가봤거든요..
우린 늘 가면 동방석횟집을 가는데..아델라님 죄송하지만 송포가 아니고, 성포예요..
건방지다고 하실까봐...그럼...4. 이경옥
'04.9.10 11:41 AM저는 개인적으로 통영과 거제도를 몇번씩 여행했던 경험이 있답니다.
통영에서는 충무 마리나 리조트에 묵었었는데 시설은 정말 별로였지만..
밤바다를 바라보는 야경이 일품이었죠..
전 개인적으로 거제도를 훨씬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공기..
몽돌해수욕장도 좋지만, 여차마을 이란데가 있는데 여기가 훨씬 고즈넉해서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바위위로 쓸려가는 파도소리가 일품이죠..
거기 "정원민박"이라고 새로지은 콘도형 민박시설이 있는데 횟집도 같이 겸합니다.
쥔장이 어부라 직접 잡아온 고기로 회를 뜨시거든요.. 맛도 일품이고, 쥔장네의 성품또한
일품이랍니다. 055-633-4731이구요.. 검색창에 "거제도 정원민박"이라고 치시면 홈피도
뜹니다.
모쪼록 좋은 여행되시구요.. 10월 무렵에 가면 학꽁치 치어들이 발밑에서 보입니다.5. 조은송
'04.9.10 12:09 PM너무 감사해요....
6. 맑은하늘
'04.9.10 12:51 PM저도 올 8월에 통영을 목적지로 여행을 떠났지요.
통영은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제 마음속의 이상향 같은 곳이었나봅니다.
박경리씨, 윤이상님. 또 "내 고향 남쪽바다~~"라는 가곡을 들으면 항시 그 배경이
통영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곤 했다지요.
그런데도 통영은 마음속의 도시일뿐 한 번도 가보진못했었습니다.
그런 통영을 아~~ 드뎌 다녀온 겁니다.
숙소는 충무관광호텔이었고 조식은 아래층 레스토랑에서.. 그런데 서비스 참 엉망~~ㅠㅠ
뭐 불친절하다기 보다는 뭘 잘 모르는 엉성한 직원땜시 어안이 벙벙...
그 다음엔 일정에도 없는 거제도에 갔는데
여긴 정말 괜찮았습니다.
해안도로를 타고 달리는 드라이브는 통영의 산양일주도로와는 비교가 안되더이다.
이하는 이경옥님 의견과 같습니다.
저희는 거제호텔에서 묵었는데
이름만 호텔이지 가격이고,시설은 모텔수준... 그래도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거제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크가 멋진 카페가 있어요.
이름이 힐하우스?? 아무튼 저흰 여기 괜찮았어요.
밤늦도록 데크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머리맞대고 커피도 마시고 칵테일도 몇 잔...
아! 다시 가고 시포라!!!
맛집은...
저희는 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맛있는거 먹는건데
불행히도 추천할만한 집은 찾지 못했습니다.
음식 가격은 참~~ 비싸더군요.
아델라님 글을 보고 갔으면 동방석횟집은 한 번 들려보는거였는데...7. 밍밍
'04.9.10 1:29 PM제 닉네임으로 검색하심 이번 휴가 다녀온 여행기 있답니다.
통영 조용한 항구도시라 넘 좋아요~ 꼬옥 가보세요~
전 김장주의 통영여행 사이트에서 도움 마니 받았습니다.. @^^@8. 뚱쪽파
'04.9.10 10:33 PM맞아요. 김장주의 통영여행! 정말 고마운 사이트지요.
얼마나 세세하게 잘 나와 있던지...
저도 줄줄이 프린트해 가지고 들고 다니며 구석구석 구경했지요.
이번 기회에 통영과 거제 엮어서 한번에 쭉 훑고 오세요.9. 해보성우
'04.9.11 9:44 AM저는 통영은 아니고 영통에 살아요 후다닥 =3=3=3
*^^* 케케케....10. 사무야
'04.9.11 11:54 AM저 통영 사람이예요~^^ 지금은 서울 살지만, 여전히 부모님은 통영사시구요.^^ 통영에 숙박은 마리나 리조트라는 금호그룹 계열의 콘도가 있구요.충무 관광호텔도 괜찮지만;;전 마리나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학교다닐때 거기서 알바했었는데 정말 깨끗하고 시설은 조금 별로일수 있지만; 지난 여름에 태풍이 쓸고가서 다시 보수 했을거예요.^^; 앞에 바다도 너무 이쁘구요.
맛집은 중앙동 문화마당에 있는 충무김밥집들 중에 원조집이 있는데 거기가 맛있구요. 보시면 가장 인테리어가 잘된 집 하나가 있는데요. 거기예요! 전에는 한일김밥이 맛있었는데, 지금은 주인이 상호랑 시설팔고 다른 장사해서 별로가 됐어요;;
그리고 중앙시장 안에 평화순대! 정말 죽음입니다~ 거기 주인이 공장에서 직접 순대를 만들거든요. 전 서울에서 순대 맛없어서 안먹어요. 정말 따끈따끈 쫄깃쫄깃! 죽입니다~ㅋ
중앙시장은 통영시내 '데파트' 뒤쪽에 있구요. 골목골목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골목으로 갈수록 시골 할머니들이 가져오신 물건들이 많습니다. 장날은 2일이랑 7일이예요.^^ 시골이다 보니 아직 5일장이 있거든요~
중앙시장 앞쪽에 수산시장이 조그맣게 새로 생겼는데요. 거기 바닷물은 통영시에서 공사해서 해저에서 뽑아오는 것이라 정말 깨끗합니다. 생선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구요. 지난 여름에 집에 갔을때 회 사러가보니까 먹기좋게 썰어서 도시락에까지 담아주더군요.^^
더 싼 생선을 원하신다면 통영 '새터시장'이라는 새벽시장을 가세요. 통영시 도천동에 있구요. 중앙시장에서 도남동 방면으로 가시다 보면 있어요. 아니면 통영사람 아무나 한테 물어도 다 알아요~ 단, 새벽에 가셔야 싱싱한 것들이 많구요. 더싸게 사실수 있어요
'난 싼 것보다는 푸짐한걸 원한다!'하시는 분은 횟집으로 가세요. 횟집은 마리나 리조트 근처보다는 도천동 해안도로쪽에 횟집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이 좀 저렴하구요. 통영시내 횟집이라면 왠만한 곳은 다 스끼다시가 푸짐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식재료는 국물내는 멸치 추천해 드립니다.^^ 서울에서는 안파는 것 같던데, '띠포리'라고 부르는 큰 멸치가 있거든요. 보통 손바닥 반만한 멸친데 국물내고 버리는 녀석이지요. 자잘한 멸치넣어서 끓이는 것보다 음식도 깔끔하고 국물도 시원합니다. 제 남자친구는 붕어 아니냐고 묻더군요;; 붕어닮은 멸치입니다;
그리고 염장한 다시마도 시장가면 정말 싸게 사실수 있구요. 경상도 가신 김에 산초나 방아같은 것도 사보심이 어떠한지~^^ 아니면 시장에 반찬가게가시면 사실 수 있을실거예요. 아~ 시장 반찬가게서 젓갈 사보세요. 정말 감칠맛이 나고 가격도 서울에 비해 많이 저렴해요.^^
가보실만한 곳은 남망산공원, 달아공원 추천해 드리구요. 용화사라는 절이 있는 미륵산도 있는데, 낮으막하고 정상에 올라가면 통영시내가 시원하게 다 보인답니다.^^아 그리고 통영대교(이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야경이 정말 멋지답니다.^^
아니면 통영가신 김에 배타고 제승당 가보세요. 멀지않은 거리 배타고 가면서 바다도 느끼고 한산도 안에서 산책하는 것도 괜찮답니다.^^
궁금하신 거 더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11. 사무야
'04.9.11 11:59 AM참고로;; 통영 정말 작습니다 소싯적에 통영 시내 40분이면 다 돌아다니고 2시간이면 무장공비용 지도까지 만든다고 할 정도였죠^^; 통영만 가시기 보다는 거제나 고성으로 연계해서 가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혹시 조금 큰 아기가 있다면 고성 하회면(?)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에 데려 가셔도 좋을 거예요.^^ 아니면 거제 외도도 사진찍고 산책하기에 좋다고 하더군요~
아! 중앙시장뒤쪽 문화마당 쪽에 보시면 새로생긴 목욕탕이 있어요. 해수탕이라고 쓰여진 곳인데 24시간 영업하고 가격은 5000원 정도로 알고 있어요, 거기 진짜 해수를 뽑아서 데워서 목욕물로 쓰거든요. 시설도 비교적 잘되있구~ 그곳도 가보셔도 좋을 거예요.12. 김연식
'04.9.11 12:24 PM통영에 그레이스박 여사가 하는 중국집이 있다던데 ....거기도 다녀와 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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