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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울 아가 사진입니다. ^^

| 조회수 : 2,382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4-08-03 14:03:45
안녕하세요! 올만입니다. ^^

지난 7월 24일날 태어난 울 아들입니다.
아가를 안고 있는 흉측한(?) 털많은 남자가 울 남편이구요...ㅎㅎㅎ
예쁘게 봐주세요!!!
(물론 제 눈에만 이쁘게 보인다는거...다 압니다. ㅠ.ㅠ;;)


진통 9시간 하고, 결국 수술해서 낳았어요.
수술 후유증으로 며칠간 몸을 추스리지 못했는데, 오늘 병원가서 실밥 뽑고, 아기도 소아과 검진 받고 왔어요.
저두, 아가도 건강하대요.
기분이 무척 개운하네요.(드뎌 저두 샤워를 할수 있다는...흑!)

울 아가, 태어날땐 3.08kg였는데, 한 10일만에 3.7kg되었답니다.
우유를 어마어마하게 먹어요. 어제부터 120cc를 먹어치운다는...-.-;;
(모유가 적게 나오는 편도 아닌데, 도저히 먹는양이 감당이 안되어 혼합수유를 한답니다.)
오늘 소아과 선생님도 놀라시더군요.

아기 낳고 집에서 놀면 시간이 아주아주 많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안나네요.
도무지 컴퓨터 켜놓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아기 들여다 보고, 가끔 낮잠 자다 보면 하루해가 홀딱 가요.
집안 살림은 도우미 아주머니께서 해주시니 편히 쉬고 있지만, 나름대로 몸이 좀 근질근질 한것도 있고...
(아무래도 남의 손에 의지하는게 습관이 안되다보니...쩝!)

빨리 몸조리 다 하고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물론 혼자 손에 아기 키우면서 아무래도 지금보다 훨씬 힘은 들겠지만...지금은 어쩐지 어수선한 기분이네요.
원래 그런가요???


ps. 아참참...심히 궁금한거 있습니다. 선배 맘님들께 여쭙니다.

1. 모유 수유중에 매운거, 알코올...등등 언제까지 먹으면 안됩니까요???
저 염장 지를라구, 울 신랑 매일 저녁 제 앞에서 맥주 한캔씩 까는데...저 아주 죽겠습니다.
끼니때마다 김치두 씻어 먹는것두 너무 느끼하궁...ㅠ.ㅠ
솔직히 맥주는 못마신대두 김치라도 맘껏 먹고, 사이다라도 팍팍 마셔주면 살것 같습니다.

2. 역시 모유 수유중에요, 타이레놀, 감기약, 소화제 등등...먹으면 안되는 건가요?
어제 머리 깨질것 같은데, 타이레놀 들고 한참 고민하다 한알 먹었걸랑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렌지
    '04.8.3 2:14 PM

    아가 이뻐요... 전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내년초에 결혼할 예정인데.. ㅎㅎ 남일 같지 않네요.. 전 왠지 결혼하자마자 아기가 생길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거등여...
    모유도 잘 먹구~ 넘 좋으시겠어요...
    아기는 잘먹구 잘싸면(^^) 몸에 이상이 없는거라구 하더라구여..

  • 2. 깜찌기 펭
    '04.8.3 2:38 PM

    수고 많으셨어요.

  • 3. 김혜경
    '04.8.3 3:06 PM

    아가가 이담에 얼굴이 하얗겠네요...이뽀용~~

  • 4. 보석비
    '04.8.3 3:17 PM

    아가 너무 이뽀용
    나도 큰딸 7월 말에 낳았는데
    덥다고 자주 샤워하지 마시고요
    양말 꼭 신고 그것도 목이 긴 양말로
    저 안 그랬더니 찬 바람 나니 발목이 시리더군요
    그래서 둘째때는 반 스타킹 신고 있었더니 나아지더이다
    긴팔 긴 소매 꼭 입고 지내세요

  • 5. 키세스
    '04.8.3 4:27 PM

    아기 넘 이쁘네요. ^^
    모유수유 전 기간에 걸쳐서 맥주는 안될거고... --;;
    특히 산후조리 기간이니까 따뜻한 맥주 마시느니 안마시는 게 낫잖아요. ㅋㅋ
    약도 꼭 드시려면 병원에 문의하고 드시는게...
    그냥 고전적으로 산후조리 잘 하세요.
    한달 고생하면 건강체질
    한달 쬐끔 편하면 평생 허약체질 (제 경웁니다. ㅠ,ㅠ)
    아이 낳고 한 일년 병원 엄청 다녔고(최고기록 한번에 다섯개 과 -_-)병원에서도 잘 모르는 특이한 병들에 초절정 산후풍에 보약으로 버티며 골골골 살고싶지는 않으시죠?
    저도 아기 낳기 전엔 일년에 병원 한번밖에 안가던 사람이예요.
    회사에서 하는 건강검진 하러요.

    당장 가서 누우세요.
    이만 깨끗하게 닦고 푸우님이 추천하는 원시미개인 산후조리법을 따르세요. ^^;;

  • 6. 재은맘
    '04.8.3 4:59 PM

    아기가 너무 이쁘네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더우시더라도..꼭 양말 긴팔 입고 있으세요..

  • 7. 다시마
    '04.8.3 5:50 PM

    축하드립니다. 아기가 참 예뻐요.
    아주 더울때 시원한 맥주 딱 한잔 하는건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책임질순 엄서요.^^

  • 8. 동짜몽
    '04.8.3 6:05 PM

    더운 여름 출산하시고 몸조리에 힘드시겠어요.
    에어콘이 그립겠지만 평생을 생각하시어 관리 잘 하세요
    아기도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싸둔 것 같네요
    그냥 배내옷만 입혀 두면 안될까요?
    너무 더워서 땀띠 날까 걱정되네요
    엄마도 아기도 모두 건강하고 아빠는 힘내시고.....
    아내에게 기념 선물이라도 하셨는지....
    저는 첫째 때는 아빠가 잘 몰라 넘어가고...
    둘째 때는 생각도 못했는데 화장품셋트 사와서 감격했다는 ....

  • 9. 푸우
    '04.8.3 8:21 PM

    아이고,, 이 더운데,,진짜 고생많으시겠어요,,
    매운거 먹으면 젖에도 매운 성분이 들어간다고 하죠?
    그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두 백김치에 곰국, 미역국만 줄창 한달간 먹었습니다요,, 약도,, 이왕이면 의사선생님과 상의 하시는편이,,
    참고로 ,, 저는 모유수유기간 동안 커피도 안마셨다는 전설이,,,음하하하,,

    근데,,둘째 가지니까 임신기간 중에도 커피 한잔 씩은 마시게 되더군요,,

    아가보니까 새롭네요,,저도 곧이라,,

    아가, 산모 건강한거 축하드려요,,

  • 10. 쵸콜릿
    '04.8.4 9:49 AM

    제눈에도 이쁩니다 ㅎㅎㅎ
    정말 많이 먹네요...튼튼하겠어요.
    산후조리 잘하시구...아기이뿌게 키우세요 ^^

  • 11. 김흥임
    '04.8.4 12:38 PM - 삭제된댓글

    아가란 참 사람맘을 천사로 만들어 주죠^^

    근디
    모유요
    얼마전 그 이대 소아과 교수 계시죠
    그 양반 강연에 다녀 왔는데
    모유란거 참 신기해서 아이가 필요로 하는만큼 생산을 해 낸다 하더라구요
    쌍둥이가 빨아 대면 아 이만큼 필요 한거구나 인식해서 그만큼의 양을 만들어 낸데요.

    모유를 자주 물려 보세요
    충분히 양 늘어날수 있는 시기니까

    이 더운디 예비엄마노릇 잘하셔 장하구^^

    아가도 엄마도 건강 하세염^^

  • 12. 이종진
    '04.8.4 12:56 PM

    http://www.babydoctor.co.kr/
    하정훈소아과인데요, 유명해요. 도움되는 글들이 엄청 많아요.
    매운거요.. 삼칠일 동안은 조심했는데, 지금은 그냥 막 먹어요. 맥주도 한잔은 괜찮다고 하네요. (하정훈 소아과에서) 웬만한 약은 다 먹어도 된대요. 의사한테 모유수유한다고 얘기하면 되구요..

  • 13. 민서맘
    '04.8.4 2:18 PM

    저도 알콜 무지 좋아하고 남편이랑 잘 마셨는데,
    모유수유 하는 중에는 전혀 못먹었구요,
    넘 맵고 짠 음식도 가급적 피했어요.
    살아보니 옛 어른들 하신 말씀이 하나하나 다 맞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좀 힘드시겠지만, 모유수유 하는 동안 아기에게 먹일거 먹는다 생각하고
    영양가 많고 좋은 음식만 드세요. 기쁜^^ 맘으로..
    아유.. 아가 넘 이뻐요.

  • 14. 기쁨이네
    '04.8.4 2:40 PM

    이쁜 아가~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래요.

  • 15. 앨리엄마
    '04.8.4 4:28 PM

    더운 날에 고생하시네요.
    그래두..너무 좋죠? ^^
    저는 지난 3월에 낳고 지금 모유수유중이지요.
    저두 맥주 너무너무 먹고파요.
    입덧때 부터 먹고싶은걸 참았거든요.
    사실 와인이나 맥주나 한잔쯤은 괜챦다고하지만
    그것도 참고싶은게 엄마 마음인가봐요.
    전 평소에도 카페인에 예민한데 비오는 분위기떄문에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아무생각없이 마셧거든요.
    그런데 그날 밤에 아기가 잠을 안자는거예요.
    도우미아주머니가 커피 탓이라고 하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조심조심..
    근데 타이레놀은 참 안전한 약이라더군요.
    더운데 머리까지 아프시면....그냥 드세요.
    건강하게 여름나시고 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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