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리태 뻥튀기를 하려고
해남에는 2 회 차 오일장이 폐쇄되는 바람에
뻥튀기를 하는 곳이 없어
인터넷에서 목포의 뻥튀기 하는 곳을 검색해
전화로 미리 확인을 하니
한 되 튀기는데 5,000 원 이라고 해서
10 되 한 말을 튀길 건데 좀 빼주지 않을거냐 묻자
한 되 4,000 원씩에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
뻥튀기를 하니 12 되 여서 50,000 원을 주니
한 5,000 원 빼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무척 서운한 듯 말 합니다 .
“ 아침에 전화로 물었을 때
4,000 원씩에 해 주겠다 “ 고 하지 않았느냐 ?
서운하면 5,000 원 더 주겠다 “ 고 하니
“ 아니 됐다 ” 면서 그만 두라고 합니다 .
원래 약속대로라면
4,000*12=48,000 원이 맞는데
2,000 원을 거슬러 주면 “ 수고했는데 됐다 ” 면서
거슬러 주는 돈을 거절하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내가 약간의 아쉬움이 ...
50,000 원으로 기분 좋게 끝냈으면
보다 큰 도움이 되어 줄 수도 있었는데
이 꺼름직함은 내 욕심 때문일까 ?
사실 문제는 뻥튀기한 삯보다
챙겨야 할 사람은 많은데
내 능력이 작아
모두 챙길 수 없다는 안타까움인데 ...
언제나 마음에 있는 사람들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날이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