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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야가 약속지켰다 정우야^0^

| 조회수 : 1,627 | 추천수 : 28
작성일 : 2011-01-28 09:57:35
어제는 퇴근후에 부랴부랴 조카녀석을 보러 고고씽 했더랬지요..
언니에게 전화로 정우가 무슨반이냐고 물어보니 '오렌지반이랍니다'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이름만 알았지,, 반이름까지는 솔직히 모르고 살았거등요^^;
늦지 않게 도착했다 싶었더만,,,이런
주차장이 벌써 만원입니다..
제가 추위하고는 별로 친하지 않은지라 옷을 두껍게 입고 갔더만,,,
옷이 무거워 고생만 옴팡지게 하고 왔네요^^
그런데..
아이들의 재롱잔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근사했답니다.
연습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요?

제가 앉을 수 있는 자리조차는 에저녁에 읍꼬용^^;;
사진을 잘 찍으려니 어케해야 싶더만요,,
사회보시는 진행자분이 안전수칙부터 전문기사님들이 몇분 동원되었으니
아이들 공연하는데 방해되지 않는 정도로 이러저러한 말을 늘어놓으시더만요,,
그런데...
제가 있는곳이 공연장 가장 뒷자리였거등요,,
제가 들고간 카메라가 105mm였는데...아공
지대로 보이도 않네용^^;;

제게도 이론... ㅎㅎ
앞에 커트라인이라고 설명해주신선안에 아직 아무도 안계신겝니다
올레!!!
아마,,,다른분들도 저처럼 주위의 눈치를 살피신거 같아요..
저 아줌마의 기지?를 발~~~~휘~~~하~~~~야~~~~
앞자리로 내려가서 털썩 주저앉았슴댜,,
물론 커트라인 밖에 나가진 않았지용 ㅋㅋ
공연이 시작된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요?
제뒤로 사람들이 빼곡히 계단자리를 채워놓으신겝니다..
헐....

공연이 시작된후로,,,저도 모르게 박수가 쳐지더만요
왜그리도 아이들이 예쁘던지...
선생님이 단상 아래에서 율동을 지휘하시는 모습을 연신 따라하는 모습들이란...
생각만해도 지금도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6세이상반 아이들은 요즘의 아이돌들은 저리가라더만요,,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안무를 잘 소화하는거였어요
유아반 아이들은 얼마나 앙증맞고 귀엽던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박수소리와 진행자분의 지시에 맞추어서 함성도 질러보구요
왠만한 콘서트장을 저리가라하는 모습을 방불케했답니다
이건 단순한 재롱잔치가 아녀,,, 이런걸 오늘 제가 혼자 보아야만 했다뉘,,,감동의 쓰나미가~~ㅠㅠ

조카녀석 차례가 돌아왔는데...
앞에 조금 더 나아가서 그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전문 사진기사님들이 앞에서 촬영하고 계신지라,,,약간 사이드에서 찍을 수 밖에 없었지요..
차례가 두번이 돌아오는데...
첫번째 타임에서 스머프복장을 하고 나왔는데...이론..이론
조카녀석이 입장부터 울어버리는거였어요,,,
진행자분이 조카녀석 이름도 알고 계시더라구요,,,
어린이집 리허설을 다니시면서 눈에 띄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는데
그동안 아이들의 특징이나 이름을 외워두셨더라구요
그 진행자분의 실력에 또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공연 틈틈이 너무나 멋진 모습도 많이 보여주셨구요^^

말이 아이들 재롱잔치이다뿐이지 전문공연 못지 않은 훌륭한 공연이었답니다^^
아이들이 다들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쁘던지...앙~ 깨물어주고팠답니다
두번째 타임은 조카녀석 앞에서 이모 왔다고 손흔들어주니,,,
마음이 조금 진정이 되어서일까요? 이번엔 샘의 율동을 제법 따라하더군요^)^
이번엔 지대로? 찍어주마,,,하는 마음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셔터를 눌러댔다는것을 조카녀석이 알아줄랑가요? ㅋㅋ
핸펀으로 동영상도 촬영해서 동생과 제부에게도 날려주는 쎈~~슈!!!!
첫아이의 이런 행복하고 이뿐모습을 함께하지 못해서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다행히 그 자리를 제가 채워줄 수 있어서 가슴이 살짝 아팠지만,,너무나 좋은시간이었답니다
공연끝나고 엄마랑 영상통화를 시켜주니 잘도 재잘대더군요...
내년엔 동생과 함께 다시 와야할거 같아요..
한명은 셔터눌러대고 또 한명은 동영상 촬영시키구요,,,
순전히 저의 바램입니다만,,,

요 조카녀석은 제겐 아들과도 같은 존재랍니다
태어날때부터였던거 같아요.
성능이 뛰어나다는 유축기까지 대동했건만,,,
모유는 충분한데 나오질 않는겁니다.
동생은 아파서 막 울구요,,,
간호사를 부르니... 손으로 짜내는수밖에 없다고 하더만요 ^^;;
어쩝니까?
가슴마사지 욜쉬미? 해주고,,,제가 손수 동생의 모유를 짜내서? 요녀석을 제가 안고 먹였다는거 아닙니까...
아,,,지금도 생각하니 그때가 까마득하네요..
지금보다 어렸을적에는 제게도 가끔 엄마라고도 불렀으니 말이지요,,,
아마,, 제가 조카녀석 장가갈때까지 욹어먹을 명분은 하나 생긴건 확실한거겠지요? ㅋㅋ

에고고,,, 어찌 이야기가 여기까지 와버렸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조카녀석에게 잘했는데 왜 울었냐고 넌지시 물었더만,,,
옆에 칭구가 어쩌고저쩌고 합니다... 된장,,모라는건지,,ㅋㅋ
그러면서 다음에는 더 이뿌게 잘할 수 있다고 저더러 내년에도 꼭 보러오랍니다 ㅎㅎ
엄마가 저녁에 케잌사가지고 온다고 했으니,,,파뤼를 분명 했겠지요?
당분간 요 재롱잔치 이야기로 집안이 시끄러울듯합니다..
행복한 소음이 되겠지요?
하루가 지났음에도 아직도 제 가슴이 떨려오는거는 뭐인지....
정우야! 이모가 약속지켰지?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이모가 지금보다 더 마니마니~~~~ 러브~러브~~ 해줄께^)^
님들! 오늘하루도 따뜻한 이야기로 행복하시게요!!!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이
    '11.1.28 2:22 PM

    조카도 이쁘고~~ 이모의 조카 사랑이 듬~뿍 담긴글 잘 봤습니다~!
    자매분들의 사랑도 느낄 수 있어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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