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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의 하루

| 조회수 : 2,698 | 추천수 : 152
작성일 : 2009-11-22 08:55:31
흔히들 택배기사 하면
자기 구역에 탁송된 택배물을
배송하는 일만 하는 줄로 알기 쉽습니다.
그러나 택배기사를 정말 힘들게 하는 일은
탁송된 택배물을 배송하는 일이 아닙니다.
택배기사들을 더욱 지치고 힘들게 하는 일은
아침에 출근해
대형차로 실어져 오는
그날 배송할 택배물을 내리는 일에서 시작애
하루의 배송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날 수집되어 탁송할 택배물을
중간 배송하는 대형차에 실어 보낸 후에
배송하고 실어온   택배물의 온송장을 정리한 후 결산을 하고도
다시 작업장 청소를 마쳐야 하루의 일과가 끝나게 됩니다.
택배기사들이 하는 일 가운데
택배물을 배송하는 일은 어쩌면 가장 쉬운 일 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용하는 해남의 경우
요즘 같으면 택배물이 넘쳐
영업소마다 하루 수 천 개의 택배물이 나가는데
그 많은 택배물을 차에 실고 나면
아무리 젊고 건장한 사람이라 해도
녹초가 되기 십상입니다.
월금도 많지 않고 고생하는 택배기사들
혹시 님들 가정에 배송이 다소 지연되어 늦더라도
날마다 늦게까지 고생하는 택배기사들에게
따뜻한 감사와 이로의 말 한 마디에 더해
음료와 과일 한 개 라도 선물(?)하신다면
하늘에 님들과 자녀들의 복을 쌓는 일 입니다.
사람은 큰 곳에 고마워하고 감사하기 보다는
지극히 작고 평범한 일에 감사하며 감동하게 됩니다.
님들의 작은(?) 마음이
하루의 일에 지치고 피곤한 택배기사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줄 것 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나타
    '09.11.22 5:12 PM

    일글보고 저도 실천한답니다.

  • 2. 내맘대로
    '09.11.22 10:36 PM

    저두 집에 있을땐 음료수라도 대접해야 겠내요

  • 3. 행복
    '09.11.23 12:09 AM

    정말 힘드실것 같아요,

  • 4. 아가다45
    '09.11.23 12:21 AM

    농부님 다우십니다 밤에도 갖다 주시는거 보면 정말 고마워요

  • 5. 맛난국물
    '09.11.23 7:25 AM

    그렇군요.
    택배물을 배송하는 것만 하는 줄 알았네요.

  • 6. 영광이네
    '09.11.23 8:36 PM

    전 항상 빵과 음료수를 드립니다...제가 아는 택배기사님..지나가다 봤더니..운전하시면서 빵을 먹교 게셧어요..정말 힘든 직업같아요...

  • 7. 나는나
    '09.11.25 3:07 AM

    어휴~ 제가 무심했네요. 저도 담엔 신경쓸께요

  • 8. 울아들
    '09.11.25 8:41 AM

    네..명심하고 담부터 택배 아저씨 오시면 따뜻한 커피라도 드려야겠네요~

  • 9. 아따맘마
    '09.11.25 11:37 AM

    맞아요...제가 거래하는 택배아저씨도 항상 녹초가 된 얼굴이세요.
    그래서 택배 가지러 오시면 항상 비타5** 이라도 드리지요.
    요즘 교통비도 올라서 직접 가면 돈이 엄청 들텐데..
    그 무거운 거 저 멀리 사는 분들께 내일이면 집 앞까지 배달시켜 주시니..
    사실 택배비..그리 비싼것도 아닌 거 같아요..

  • 10. 예진아씨
    '09.11.27 9:10 PM

    강남으로 이사오기전에 저희집에 항상 오시는 택배 아저씨가 생각이나네요..
    제가 너무 친절하셔서 친절사원으로 감동먹었다 본사에 전화했더니
    참 간만에 이런전화 받는다며 기뻐하시더군요..ㅎㅎ
    집에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꼭 챙겨드렸는데
    이 동네 택배아저씨들은 전화도 한통 없고 엄청 불친절 하시고...
    하지만 일이 힘들어 그런거라 생각하며 불만도 참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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