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주우셨다는분의 글을 읽고
헤즐넛향기 |
조회수 : 2,217 |
추천수 :
156
작성일 : 2009-11-04 16:38:06
166756
아래의 "발상의 전화"님의 지갑을 주웠다는 글을 읽고서, 갑자기 지난 추석때의 일이 생각나네요..
추석을 며칠앞두고, 양평동 코스트코, 지하3층 주차장으로 쇼핑카트를 밀고서, 차세워진곳을 가는데,
뒤따라오던, 여동생이 언~니 하고 부르데요..
이리오라고, 손짓을하기에, 되돌아가보니, 기둥 구석진곳에,
홍삼, 전복셋트,등 모두 비싼것만 사서, 여러개가, 분홍보자기에 예쁘게 포장을한채, 세워져있더군요..
(대충봐도, 오십여만원은 되는듯)
동생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리봐도, 주인인듯한 사람이없는거에요..
우리도 바쁘지만, 동생은 물건을 지키고
급하게,정문으로 다시 에스카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얘기하니깐, 지하에 계시는 직원분한테 알려도되는데, 올라오셨냐면서, 하시더라구요..
바로 지하에 직원분한테 무전기로 연락을하시고,
제가, 직원분한테 인수인계하면서, 직원이름을 적어가지고오고, 또 저희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주인이 찾아갔나 확인을 알고싶어서~~
지하주차장을 벗어나,10여분이 못돼어서, 코스트코 직원분이 물건주인이 찾아갔다는 통화후 바로
물건주인이 전화오더라구요..
너무나 고맙다구요
집에 도착해서, 물건이없어서, 너무 황당했구, 물론 찾으려니 생각도 안하고왔는데, 혹시나하고,
허겁지겁왔더니,고스란히 찾았다고, 좋아서, 목소리가 붕떠있더라구요..
주차장이 복잡했는데, 다른차하고, 주차문제로 다투느라고, 깜박 물건은 못챙기고 집에 도착해서야 알았다네요..
사돈댁에 보낼 물건이었다면서,
동생하고 둘이서,오면서, 꼭 우리가 잃어버렸던것 찾은것처럼, 좋았습니다..
"아마, 저분은 앞으로 물건 잃어버리는일 없을거다" 하면서,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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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09.11.4 9:14 PM
지하도에서 봉투 하나를 주웠는데
만원짜리 열장 10만원이 들어 있어서.........뒷부분은 그냥 상상하세요 =3=3=33333
-
'09.11.4 11:30 PM
그거 위폐일수있습니다..조심하시길..
-
'09.11.5 12:15 AM
소박한 밥상님, 저래도 아마
똑같이 =3=3=333
아~ 정말 누구의 짖궂은 장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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