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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어르신들 용돈 고민..

| 조회수 : 1,493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9-09-14 21:06:02
안녕하세요,
결혼하고서 처음 추석을 맞는데, 벌써부터 이런 저런 고민이 많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댁과 친정에 긱긱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과 과일 한 박스 씩 드리고,
시할머님께는 용돈 10만원 정도 챙겨드리려고 하는데요,

남편한테 슬쩍 물어보니 결혼 전에는 명절때 2-30만원씩 챙겨드렸나 보더라구요.
결혼 후에는 제 급여로만 생활하고 남편 급여는 모두 저축하는지라
그런 규모로 양가와 시할머님까지 챙기긴 어려울 것 같은데..

시댁 어른들이 결혼 후 줄어든 선물금 때문에 내심 서운해하시지 않을지, 푼돈이라 여기시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ㅠ

친정 식구는 제가 원래 챙기던 규모라서 따로 서운하실 건 없을 것 같구요..

좀 더 액수를 늘려서 챙겨야 할까요? 만일 시어머님이나 시할머님 입장이시라면 어떠시겠어요?..
참고로 제가 첫째 며느리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브런치샵
    '09.9.14 9:49 PM

    결혼전 액수에 맞추심이 나을 듯 합니다.
    돈 액수가 내려가면 며느리가 알뜰하다고 여기시는게 아니라, 오해하시기 쉽답니다.

  • 2. 아가다
    '09.9.15 9:34 AM

    상품권으로 하지 마시고 현금으로 님 생각하시는데로 하세요. 애기 생기면 결혼전 그 액수 못하시게 될거고 어차피 그리 되는거 지금부터 시작하는게 차라리 낫지요. 지금 욕 먹으나 나중에 욕 먹으나... 어휴

  • 3. 미적미적
    '09.9.15 10:01 AM

    결혼전 액수로 맞춰야 한다...서울분이라던가 백화점 잘 가시면 몰라도 상품권 비추....
    단, 남편분에게 양쪽 똑같이 하는걸 확실히 하세요
    해보다 줄이자고 할수도 있으니까요
    양쪽 집에 20만원씩
    시할머니는 5만원만 넣더라도요

  • 4. 소나기사랑
    '09.9.16 12:48 PM

    맞벌이시라고요. 매달 용돈은 안드리지요. 그럼 20만원 쓰세요. 부모님용돈까지 알뜰할 필요는 없지요. 님이 나중에 회사 그만두게 되면.. 그때 낮추세요. 저는 전업주부된지 2년 됐는데요. 돈벌때부모님(특히 친정부모님) 용돈 팍팍 안드린거 후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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