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들넘~입대 시키고 왔습니다..

| 조회수 : 1,958 | 추천수 : 85
작성일 : 2009-09-09 13:35:33
엇그제 월요일
포항으로 해병대 입대 시키고 왔네요
부대로 들어가서 같이 있을때 까지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모이는 장소로 가면서 연줄 핸드폰 통화 하다가

마지막에 자식놈 핸드폰이 나에게 건네지고

입대할 아이들이 모여지고 부모님 계시는 방향을 잡아 큰절 하고

뭐~그때도 아직은 덤덤 ~했죠..
줄 맞쳐 세워진 아이들

서로 손 잡고 진짜 부대로 들어 가는데~

여기저기서 뭐시야~하면서 뛰기도 하는 부모들

눈물을 흘리지 않을수가 없더라구요..

아들넘 모습이 시야 에서 사라지고.

정말 갔구나.
그때서야 군대 보낸것이 실감이 나더군요
집으로 돌아와서
하루종일 몸살을 알았습니다..

오늘 아들이 없는 빈방을 치우면서
또 한번 눈시울이 불거짐을 느끼며..
지금 이시간엔 뭘 할까,,

생각에 잠시 잠겨 보네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롱나무
    '09.9.9 2:02 PM

    도닥 도닥^^ 시간 좀 지나고 휴가왔다 가고 하면 낳아집니다 난 길거리다니다가 군인만 봐도 눈물나고 했거든요 힘내세요^^

  • 2. yuni
    '09.9.9 3:49 PM

    아휴~! 몸이 한쪽 뚝 떨어져 나간것 같죠?
    저도 아이 입대 시켜놓고 몇날 며칠 울컥울컥 눈물이 복받치더라고요.
    그랬던 아이가 이제 제대하고 돌아와 학교에 나가 열심히 공부하니 월매나 든든한지 몰라요.
    곧 시간이 후딱지나 아드님은 듬직한 청년으로 되어 돌아올거에요 ^^

  • 3. paran
    '09.9.9 4:29 PM

    아이구~아드님 잘할거예요.
    저도 그맘때 누가 아들안부만 물어봐도 훌쩍이느라 혼났는데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만 봐도 목이 메이고 그랬는데
    어느새 제대하고 복학해서 제법 어른티가 나는 청년이 됐어요.
    그러니 너무 염려마시고 국방부시계가 사정없이 돌아주길 함께 기원해요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4. 호야
    '09.9.9 4:46 PM

    저 이런글 읽기만 해도 눈물이 나와요
    아들냄이 군대는 보낼 수 있을런지 미리 걱정되네요

  • 5. 안개바다
    '09.9.9 10:37 PM

    이제
    금욜에
    훈단에 남을 사람과
    여러가지 사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아서 귀가 할 사람이 가려지게 됩니다
    훈단에 남게 되면
    담주 부터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고
    그주의 수욜이나 목욜이 되면
    아드님이 입고 갔던 옷이랑 신발을 담은 소포상자가
    집으로 올겁니다
    그때는 아마 맘놓고 눈물 흘리시게 될 듯 .....

    (어쨋든 시간은 금방 갑니다 ㅋㅋ)

    대한민국 해병대 1101기 아드님의 건투를 빕니다 ^^*

  • 6. 은빛여우
    '09.9.9 10:40 PM

    ㅠ ㅠ ... 저는 8월 24일에 입대시켰는데... 그날부터 일주일간 교육이라 데려다 주지도 못했네요...

  • 7. 미녀와야수
    '09.9.10 9:48 AM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남의일 같지않아서 저도 맘이 찡하네요..
    저도 내년 1월에 보내려고 신청해놧는데...
    벌써부터 군인만봐도 군대 이야기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하고 찡하네요...

  • 8. 우향
    '09.9.10 10:57 AM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그 허전함 제가 경험 해봐서 잘 알아요.

  • 9. 까만콩
    '09.9.10 12:13 PM

    저도 콧날이 시큰하네요.작년4월에 갔는데 남편이랑 저랑 돌아오는 차안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갓길에 차 세워놓고 쉬었다 온 생각이 나네요^^ 그때 여기저기 전화해서 운게 지금은 부끄러워요.
    지금 맘 아프신건 어쩔수없어요. 기도 많이 하시고 부대마다 온라인 홈피가 있어요.알아보시고 접속하셔서 서로 정보 교환하시고 위안받으세요. 아들과 더욱 많은 대화와 가족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 10. 김흥임
    '09.9.10 2:13 PM

    전 아들놈 12월이면 전역인데
    이글보면서도 눈물바람입니다 ㅠㅠ

    하필 요즘은 그놈의 플루인가 뭐땜시 그동안 말년에 쓰려고 아껴둔
    포상휴가도 찾아쓰지못하고 있다는 ㅠㅠ

    녀석 제대하는날까지 가슴아릴일만 있더라구요
    휴가올땐 반갑지만 들어가는모습에 또 짠하고

  • 11. 동현이네 농산물
    '09.9.10 2:22 PM

    글만 읽어도 가슴이 짠해서 눈물이 납니다.
    아직 어린고 내품에 있는 10살아들~~~
    몇년이 지나면 그렇게 엄마품을 떠나 든든한 아들로 남자로 태어나겠지요^^

    멋진아들~대한민국의 사나이를 둔걸 축하합니다...

  • 12. mmsina
    '09.9.10 2:31 PM

    제아들도 내년엔 가야하는데 아직 실감조차 못하고 있네요.
    글읽으니 마음이 애틋해집니다.

  • 13. 아름다워
    '09.9.10 3:53 PM

    아들 보내놓고 안 우는 엄마가 없더라고요 저도 조만간인데...벌써부터 마음이 찡해 집니다

  • 14. 고흥댁
    '09.9.10 6:23 PM

    전 결혼한 지 2주만에 남편 군대 보내러 갔었지요
    장교로 가는거라지만, 늙수구레한 사람들이 헐렁하게 줄 맞춰 돌아서는데
    것두 못볼 일이드만요..
    아드님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 15. spoon
    '09.9.11 9:23 AM

    어쩔까.. 하시더니 다녀 오셨군요..
    저는 우리아들 군에 가면 부대앞에 방 얻어놓고 살겠다던 사람입니다
    아이어렸을적 부터 농반 진반으로 그랬죠 까마득히 먼 이야기니까..
    그런데 신검 마치고 얼마 안 남았다 생각하니 참...
    아낙님 마음이 어떠실지 짐작이 갑니다 힘내시고 휴가 날 꼽으셔야죠~^^

  • 16. 요산당
    '09.9.11 2:07 PM

    저도 십년전쯤 부모님대신해서 그곳의 해병대에 동생을데려다주고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하물며 어머니신데..오죽할려구요 아마씩씩한얼굴로 첫휴가를 나오지 싶네요

  • 17. 코스모스
    '09.9.12 10:43 PM

    우리아들놈 이제15중3인데 저도나중에 군에보낼생각하니 벌써눈물이 이리나네요 군에다녀오면 진짜남자가되어나온다잖아요 씩씩한 청년으로요

  • 18. 근호맘
    '09.9.15 3:54 PM

    저도 아들 1월에 보냈습니다. 그 동안 휴가도 나오고 면회도 가고 외박도 하고 그랬는데도 이글을
    읽으니 또 눈물이 글썽~글썽~ 잘 있다는 것 알면서도 왜 군인 얘기만 나오면 마음이 짠해지는지.. 아드님 훈련 잘 받고 더 의젓해질겁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1 yangguiv 2024.11.23 214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288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1,001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59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867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646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205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723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502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200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746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3,002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762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92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20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815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433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14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111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72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483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08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54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56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93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