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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오늘을 즐겨야 내일을 즐길 수 있다 와 유머

| 조회수 : 2,03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9-14 21:00:15

한 사람이 이발을 하기 위해 이발소를 찾아갔다. 그런데 문 앞에 이런 팻말이 있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공짜로 이발을 하고 싶었던 그는 하루를 기다리기로 작정했다. 다음날이 됐다. 일찌감치 이발소를 찾아갔더니 역시 그 팻말이 있었다.

"오늘은 현금, 내일은 공짜."

그래서 또 다음날에 가기로 했다. 다음날도 여전히 같은 팻말이 있었다. 그 사람은 투덜거리면서" 또 내일이란 말이지"라며 돌아서고 말았다.

행복이난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해버리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 최선을 다해야 내일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법이다. 당연히 오늘을 즐겨야 내일도 즐겁다. 달력에서 "다음에" "언젠가" 라는 날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지금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을 즐기는 사람은 명랑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전파한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음으로 느끼는 상대의 즐거움과 명랑함이다. 따라서 사람을 만날 때 유머와 웃음도 중요하지만 명랑한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먼저이다. 명랑함은 상대를 편안하게 만드는 본능이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을 말했다.

"내가 평생동안 새벽 일찍 일어나는 것은 그날 할 일이 즐거워서 기대와 흥분으로 마음이 설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의 기분은 소학교 때 소풍가는 날 아침, 가슴 설레는 것과 똑 같다."

하는 일이 즐겁고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의 영향력은 오래간다. 즐거움은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 세상에 평범한 일이란 없다. 자신이 평범하게 일할 뿐이다. 세상에 하찮은 일이란없다. 하찮게 일 할 뿐이다. 세상에 즐겁지 않을 일은 없다. 단지 내가 즐겁지 않을 뿐이다. 즐겁게 일하면 저절로 웃음 띤 얼굴을 갖게 된다. 당연히 마음이 즐거우니 유머는 기본이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포드사의 전설적인 최고경영자로 30년을 넘게 이름을 남긴 이 아이아코카는

"성공은 당신의 능력이나 지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아는 사람들과 그들에게 비치는 당신의 이미지를 통해 찾아온다"
고 말했다. 또한 성공학의 대가인 지그 지글러는 "웃지 않는 사람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라고 언급함으로써 유머와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즐거움은 나누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즐거워야 한다. 내가 즐겁지 않은데 타인을 만나 즐거워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즐거운 인간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스스로 먼저 즐거워지기 위해 노력해보자.

유머력 최규상 지음 중에서

유머

충주 야사의 주지승이 몹시 탐욕스럽고 인색했다. 사미승을 한 명 기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남은 음식조차 주지 않으면서 항상 산가에는 남는 것이 없다고만 말했다. 뜰에 감이 잘 익자 중이 그것을 따 광주리 안에 넣어서, 대들보위에 올려놓고는, 목이 마를

때마다 그 감을 빨아 먹으니 사미승이 물었다.

'무엇입니까?"

"어린아이가 먹으면 혀가 문드러져 죽지."

중이 일이 있어서 출타하면서 방을 잘 지키라고 했다. 사미승은 대 지팡이로 대들보 위에 있는 광주리를 낚아 내려 마음껏 먹었다. 그리고는 차를 가는 매로 꿀단지를 깨뜨린 뒤, 곧 감나무 위로 올라가서 중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중이 돌아와서, 꿀이 방안에 가득하고 감 광주리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노하여 몽둥이를 들고 나무 곁에 와 말했다.

"빨리 내려오지 못하는느냐? 빨리 내려와!"

"소자가 불민해서, 마침 차 가는 매를 옮기다 잘못하여 꿀단지를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놀랍고 겁이 나서 죽고만 싶은지라, 목을 매려고 보니 목 맬 끈이 없었고, 목을 베어 죽으려 해도 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광주리에 하나 가득 있는 독 과일을 다 먹었는데도 끈질긴 목숨이 끊어지지 않기에, 이 나무로 올라와서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중이 웃으며 그를 놓아주었다.

술 안주

김선생이라는 사람이 우스개 소리를 잘했다. 일찍이 친구를 찾아갔더니, 주인이 술상을 차렸는데 안주가 단지 채소 뿐이었다. 주인이 먼저 사과하며 말했다.

"집안이 가난하여 먹을 만한 것은 없고 오직 담박하니 부끄러울 뿐이네."

그때 마침 마당에서 뭇 닭들이 어지럽게 바닥을 쪼고 있었다. 김이 말했다.

"대장부는 천금을 아끼지 않는 법이니, 내 말을 잡아서 술안주를 해야겠네."

주인이 물었다.

"말을 잡으면 무엇을 타고 돌아가는가?"

김이 말했다.

"닭을 빌려서 타고 돌아가지."

주인이 크게 웃고 닭을 잡아 대접했다.

난중일기의 유래

이순신 장군이 종일 싸우고 돌아와서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부하장수가 물었다.

"장군 오늘은 일기를 안쓰나요?"

너무 피곤했던 이순신 장군이 말씀하셨다.

"오늘은 귀찮다. "난중에" 쓸란다."

그때 쓴 일기가 "난중 일기"가 됐다는 전설이 있다.

오래된 웃음의 숲을 거닐다 류정월지음 중에서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티블루
    '13.9.16 4:18 PM

    ㅋㅋㅋㅋ 아주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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