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띠동갑 손위동서가 반말을 ...ㅠ.ㅠ

| 조회수 : 5,311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8-09-26 09:52:38

어이가 없네요

실랑 형님이 늦장가를 가서 손위 동서가 저보다 나이가 12살 어리답니다.

나는 꼬박 형님 형님하면서 존대를 하는데

그쪽은 동서 동서 하면서 거의 반말로 합니다.

한대 줘박을수도 없고 참내..ㅋㅋ

손위 동서니 형님하고 존대하는건 당연하지만

띠동갑 어린 동서에게 반말을 들으니 기분이 영~그러네요

참차.. 그깟나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하고 내자신을 다독여 보지만

뭔가 대책을 세워야지 않을까 쉽네요

저는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스타일이라

반말하지말라고 할수도 없고 난감하네요

82쿡 회원님들의 명퀘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겸둥마미
    '08.9.26 10:40 AM

    저희 엄마도 큰엄마보다 나이가 조금더 많으신데 얼마전에 그얘길 제게 하시더라구요.
    남자촌수 따라가는거야 어쩔수 없다지만 내심 서운하시다고..
    웅맘님은 더군다나 띠동갑이시면 그맘이 더하시겠어요.
    조용히 차나 생맥주정도 간단히 하시면서 얘기해보세요.
    제가 보기엔 동서가 조금 철딱서니가 없거나 예의를 모르시는듯...
    어쩜 속으로 난 당신보다 손윗사람이다.. 라는 의식이...
    웅맘님께서 조용히 잘 얘기해주세요. 이럴땐 솔직한방법뿐인거 같네요.
    난 형님을 존중한다.. 하지만 서로 지킬껀 지켜줬음 좋겠다. 하구요!!

  • 2. 변인주
    '08.9.26 11:00 AM

    "말 놓지 마! 싫다.서로 존대해. 지금시대가 어느땐데......"

    농담처럼 웃으며 그러세요.

    그리곤 다시 형님 형님 존대로....

    이런일은 직격탄이 최고로 빠른 해결책!

    그리고 섭섭한마음없이 잘해주시고....

  • 3. 스머프반바지
    '08.9.26 11:41 AM

    형님이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으신 모양이네요.
    제가 그 형님과 같은 입장이거든요.
    손아래 동서보다 제가 7살이나 어려요^^
    제가 존대를 했더니 시어머님, 시누이..다 난리더라구요.
    하대를 해야지만 위계질서가 선다나요.
    그래도 전 꿋꿋이 존대했어요. 지금은 시댁에서 아무도 간섭 안한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생각해보니까요. 저희 동서가 참 현명했던것 같습니다.
    살림솜씨가 뛰어나고 워낙 시댁살림을 저보다 잘 아니까
    주도권은 늘 동서가 쥐고 있었는데요.
    저한테" 형님 제가 형님한테 콩나물 다듬으라고 하면 안되지요?"
    "형님 제가 형님한테 전 같이 부치자고 하면 안되지요?" 하면서 일감을 내밀었었더랍니다.
    일도 못하고 뭘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리벙벙한 제가 시댁에서 편하게 있을수 있도록
    배려해주면서 동서의 연륜을 느끼게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웠을 관계인데 저희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동서~ 이렇게 호칭하는대신 작은엄마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형님 대우는 해주시면서 주부로써의 노하우라던가 기를 이런걸로 살짝 눌러 주세요.
    큰언니 느낌나게 말이예요. 전 울 동서가 언니 같아요.^^

  • 4. 해바라기
    '08.9.26 12:28 PM

    별꼴이 반쪽이네요..^^
    울 제부는 울 남편보다 2살 많지만,,
    남편이랑 제부 서로 존대합니다..
    하물며 12살이...그러면..
    아마 우리집에선 전쟁났을듯...

  • 5. 진냥
    '08.9.26 1:42 PM

    한글학회?였던가 거기서 봤는데 나이 많은 손아랫동서인경우
    서로 존대하는 게 예의에 맞다고 합니다.
    잘 몰라서 그런거라면 존대해 줬으면 한다고 정중히 압력을 가하세요

  • 6. apple
    '08.9.26 3:42 PM

    "동서, 이것 좀 해." 이런 식의 반말인가요? 아니면 "동서, 이것 좀 하세요." 이런 식을 거의 반말이라고 표현하신 것인지요.

  • 7. **별이엄마
    '08.9.26 6:26 PM

    스머프반바지님의 동서는 참으로 지혜로운 여인같군요!

    물론 위계질서도 필요하지만 아무리 손위 동서라도 12살어린형님이 그렇게 하는건
    자격지심아닐까요?
    눌리기 싫다라는 잠재의식이 불러온 예의 없는 언행이아닐까 싶어요.
    서로 존대하는게 예의라고 저도 알고 있거든요.
    부부모임에서 저보다 6살어린 엄마가 있어요
    하도 반말을 또박 또박 하길래 제가 손좀 봐줬습니다.^ ^
    나이어린것들이 덤비다 걸리면 혼난다하고 말이죠~~
    지금은 언니 언니하면서 아주 잘지낸답니다.
    한번 기회닿으면 좋게 얘기하세요
    남보기 흉하다라고....

  • 8. truesom
    '08.9.26 6:53 PM

    서로 존대하는 것이 기본 예의구요..
    시부모님께서 믿을 만한 여러 곳에(학자라던지,유림이라던지 요즘은 인터넷으로 문의하면 답변 해주는 기관들이 많으니 여러군데 찾으셔서요)형님한테 직접 말씀마시고 시부모님께 직접 보여드리며 말씀드리세요.
    저는 서로 공대를 하던지 하다못해 반공대라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제가 잘못알고있나싶어 여러군데 문의를 하니 이렇다고하네요..
    제가 직접 하는 것보다 부모님게서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 맞는 일인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하구요..
    방관하고 계신 시부모님 잘못도 큰거거든요..
    저희는 시조카가 한 살이라도 많으면 조카한테도 반공대하거든요.조카님..이러구요..
    안그런 집안도 봐서 놀라서 저희 부모님께 여쭈니..그집안이라고 못쓰겠다고(뭐라고 하셨는지는 짐작하시죠?)하시던데요..
    항렬높다고 나이 많은 사람한테 절대 반말하면 안되는거라구요...
    그것이 기본 예법이구요..

  • 9. 그림자
    '08.9.26 7:48 PM

    아무리 손윗 동서라곤 하지만 배운데 없이 띠동값인 동서 한테 반말을 한답니까?
    어이가 없네요...
    조용한 곳도 필요없이 만인이 있는곳에서 면박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야..두번다시 얍잡아 보지 않을듯 싶네요...

  • 10. 샐리
    '08.9.27 8:30 AM

    참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네요.
    혹 어른이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은 아닌지 ? 그렇다면 공개적으로.
    그게 아니라면 단둘이 있을 때 이야기하세요.
    차분하게..

  • 11. 웅맘
    '08.9.27 10:26 AM

    좋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시부모님은 작고하시고 형제들은 무관심 ㅠ.ㅠ
    아에 동서 이거해 저거해 한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그냥 참고 살아야죠
    그나마 82쿡회원님들의 댓글로 위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 12. 하늘연
    '08.9.27 10:56 PM

    갑자기 윗님의 현명한 동서분과 반대로 해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형님이 뭐 시키면

    형님 저 몰라요 형님이 가르쳐 주세요
    제가 그런걸 어떻게 알겠어요 형님이 먼저 해보고 가르쳐 주세요 ..뭐 이런식으로 ㅎㅎ

  • 13. 유리그릇
    '08.9.27 11:59 PM

    전 둘째형님이 저보다 4살 어려요. 저희는 제가 먼저 결혼했고 나이도 4살 많아요. 그래서 인지 둘째형님 결혼전 아버님께서 저희 둘을 나란히 불러 앉히시더니
    저보곤 "네가 나이가 많지만 그래도 형님이니 대접 잘하고 먼저 결혼했으니 형님이 집안에 어려움이 없도록 잘 살펴라"
    형님에겐 " 네가 나이가 어리지만 막내가 나이도 많으니 서로 잘 존중하고, 먼저 결혼한 동서에게 배울 것이 있으면 배워라"
    "너희둘이 서로 잘해야지 서로 좋으니라...."
    이렇게 따로 저희에게 당부를 하셨답니다.
    그래서인지 울형님 저에게 아주 엉뚱한 호칭을 불러 주십니다.
    "동서님"....웃기지요? 뭐 이런 호칭 처음이시죠? ㅎㅎ
    울형님 아버님 말씀이 엄청 고민됐나봐요. 저도 처음엔 뭥미?? 이런 거였지만
    이젠 그호칭이 오히려 형님의 장난처럼 편해졌어요.
    부담백배였다가 몇번 들으니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울형님도 "동서님"이런식이 좀 그런지 몇년동안 호칭 부른 일이 몇번 안되요.
    서로에게 존댓말은 당연하구요. 모든것에 서로 더 조심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형님에게 고맙기도 하죠.
    하물며 4살 많은 울형님이 이러한데,
    님의 형님은 너무하네요.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아무래도 그런 건 부모님이 정리를 해주셔야 할 듯 하네요.
    티비에서 봤는데, 이런 경우엔 서로 존대하는게 정석이래요.

  • 14. 미니
    '10.9.7 8:13 PM

    그건 예의가 넘 없는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81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034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771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482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58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51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53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37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46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058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23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47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34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04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76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41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58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70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5,978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14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330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70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22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20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4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