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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따라 꼭 가야할까요?

| 조회수 : 2,988 | 추천수 : 22
작성일 : 2008-07-30 18:32:54
자꾸 맘이 이랬다저랬다해서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알고 싶어요..
현재 남편이랑 3년 가까이 직장관계로 주말부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제가 직장다니면서 키우고 있구요..
그런데 내년에 제가 딱 일년만 휴직을 할 예정인데 남편이 휴직일년동안 같이 지방에 내려와서 살기를 원합니다.
주변에선 남편 바람난다고 일년이라도 따라 내려가라고들 하는데 바람끼가 있는 성격도 아니고 또 남편직장이 어차피 떠돌아 다니는 직업이라 일년 같이 살아봤자 앞으로도 쭉 주말부부할 형편이거든요..
게다가 지금 살고있는 집 일년만 살 전세입자 구하기도 쉽지 않고 대출금 문제도 있구요..  
암튼 전 금전적인 문제나 전세놓고 구하는 문제 등등 생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서 별로 안 가고 싶은데 남편이 자꾸 지치고 외롭다고 하소연하고 주변에선 주말부부 오래하면 정 떨어지고 남편 바람난다고 위협(?)을 하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사실 이미 정은 좀 .... ㅜ.ㅜ)
어차피 앞으로도 계속 주말부부할 건데 일년만 따라 내려가서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ai짱
    '08.7.30 6:52 PM

    저같으면 내려간다에 한표..입니다
    바람(?)피는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가족은 같이 살아야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정상 주말부부라면 할수 없지만
    기회될때는 함께 살아야하지 않을까여
    남편도 원하고 아이한테도 좋잖아여
    1년후에 또 어떻게 될지는 그때 문제고 일단은 같이 사세여

  • 2. 유월콩
    '08.7.30 7:29 PM

    따라가세요. 부부가 뭔지 느끼시는 계기가 될거예요.
    저도 남편이 일년동안 대전으로 연수 받으러 갔을때도 연수원 근처에 집 얻어서 살았습니다.
    돈보다 많은 행복을 느끼실거예요

  • 3. i.s.
    '08.7.30 7:38 PM

    앞으로도 계속 주말부부일텐데 라고 하셨는데 앞으로의 일을 너무 확신하지 마시고 현재 같이있고 싶다는 남편의 말씀에 귀기울이시는건 어떨까요?

  • 4. 빛서린
    '08.7.30 9:25 PM

    앞으로 계속 주말부부라.... 정말 힘빠지는 소리네요~~~~
    개인적으로 주말부부반대랍니다. 사정이 있어 어쩔수 없으시겠지만...

  • 5. Harmony
    '08.7.30 11:25 PM

    남편뿐 아니라 아이한테도
    아빠랑 같이 있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인은 남편이랑 사이가 별로시라는고 표현하셨는데
    아이까지 아빠랑 멀게함은 앞으로의 가족의 화합에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남편도 지금 같이 살기를 원하는데
    꼭 같이 사세요.
    그리고
    지방이라니
    도시와 다르게 아이한테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 6. 골든레몬타임
    '08.7.31 9:57 AM

    이왕 휴직할 1년이면 가시는게 좋겠어요.
    일부러 휴직하는거 아니면요.

    저 결혼하고 1년 시골들어왔는데
    주말부부도 고려했지만
    시골생활 외로워도
    아내랑 같이사는 직원과 주말부부하는 직원은 생활에서 차이가 많이 나던데요.
    무엇보다 신랑이 행복해 합니다.

  • 7. 별아
    '08.7.31 12:26 PM

    진중권씨 도움이 필요하면 그렇게 하세요.
    저도 진중권씨 좋아하는데요.
    과연 진중권씨가 개 주인이 뒷말을 해서 개를 죽인것은 개 주인의 책임 90퍼센트 라고 생각하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기가 한말도 기억하지 못하고 몇번이나 본인의 주장을 뒤엎는 얘기를 하신 분이ㅋㅋㅋ
    저 더러 이해력이 딸린다느니 하면 정말 난감해요~

  • 8. 하얀수건
    '08.7.31 3:22 PM

    저도 같이 계시는 게 좋겠다는 것에 한표 던집니다.
    지금 사이가 별로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더 같이 계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제 후배는 남편이 군인이라 몇년에 한번은 지방을 바꿔가며 발령이 나는데
    그 아이는 꼭 함께 다녀요. 아이들 학교들어가서 전학다니는 것도 힘들텐데... 라고 제가 걱정했더니, 그래도 아빠랑 떨어져있는 것만큼 힘들지는 않을 거다라고 하더군요.
    그 후배한테 한수 배웠지요.^^

  • 9. 백하비
    '08.7.31 5:30 PM

    부부가 사정상 떨어져 살아야 하는건 어쩔수 없겠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내려가셔서 같이 부대끼며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10. 아로아
    '08.7.31 5:37 PM

    몰표가 나왔는데요....
    지금껏 주말부부셨다니, 이 기회가 새삼 행복한 부부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실거에요~

  • 11. 피그말리온
    '08.7.31 10:13 PM

    저도 당연히 같이 사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원글님 별로 안가고싶으시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져요.. 이해가 안가서요^^;; 1년도 모자릅니다. 그 귀한 시간 꼭 함께 하세요~

  • 12. 신들의 궁전
    '08.8.1 10:50 AM

    다른 곳에서 같이 한다고 떠나온 곳의 이전의 나름의 삶이 다른 모습으로 전화될까 싶기도 한네요.

  • 13. 이뿌니
    '08.8.1 12:33 PM

    헐...이렇게 많은 몰표가 나올지는 몰랐네요 . 의견들 감사하구요 저만 다른분들하고 생각이 틀렸나봅니다^^;

  • 14. sylvia
    '08.8.1 3:16 PM

    남편분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첫아이 임신했을때 신랑이 지방에 잠시 내려가게 되었었어요...
    그때 따라가서 6개월 같이 있었어요...
    전세는 아니고 지방에 내려가니 한달에 얼마내고 살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있었는데...
    남편분 따라가시는 쪽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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