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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없이 SKY대학은 정말 불가능한가요?

| 조회수 : 3,441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8-05-10 09:41:15
사교육 안하는 (예체는능 제외) 소신을 갖고있었는데 요즘 흔들립니다.   중2딸이 학교공부는 매우 잘하는데 자기도 요즘 좋은 학원 과외하고 싶다는군요.  저도 영어 수학을 따로 안하는 것이 갑자기 매우 불안하네요.  근데 저희 후진 동네 교육 인프라 열악합니다. (물론 학군도 안 좋지요)  수소문해서 결국은 해야하나요?  어찌보면 무섭습니다.  학교공부만 열심히해도 그 안보이는 무언가가 있다니...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베어
    '08.5.10 10:30 AM

    영어같은 경우 교육과정이 너무 쉽습니다. iBT 토플 100점 이상 (120점 만점)은 맡아야 어디 내밀 수 있는 상황에서 학교 영어만으로는 절대 부족입니다. 그렇게 고등학교까지 해서 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는 영어 실력도 안되구요. 미국 유학이나 외국인과의 비지니스 등을 고려한 경우이긴 하지만요.

  • 2. 미국사는이
    '08.5.10 2:45 PM

    저랑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2000년대 학번인데요,
    제 동생 S 대 들어갈 때 저희 친정동네(서울시 xx구)에서 S대에 3명 들어갔습니다. 그 3명 중 제 동생이 한명이었구요.
    제 동생의 경우 저희 친정 동네가 아닌 다른 동네에 있는 특목고 나왔습니다.
    그 당시에 저희 친정엄마를 아시는 동네분들은 저희 엄마가 유난을 떤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찌만 결과적으론 저희 친정엄마가 그렇게 유난(?)을 떠셨기에 제 동생이 S대에 간 것이 되어 버렸네요.
    저의 경험으로 봐도 (저는 결과적으로 SKY는 못가고 후기 대학 갔네요) 그런 사교육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과외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스스로 하는 방법이 젤 중요하긴 하지만,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의 학교를 다닌다면, 동기부여와 학습에의 자극을 위해서라도 약간의 사교육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3. 곰돌이
    '08.5.11 12:46 AM

    일부러 로긴했네요. 아닙니다. 사교육 안하고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지인의 따님도 혼자 공부해서 설대법대 갔구요. 친구네 아들들도 학원 안다니고 스카이 갔어요. 부모의 소신이 중요한 거 같아요. 공부는 혼자서 하는 거라고 가르치면 아이도 그렇게 알고 혼자서 하더군요.

  • 4. 곰돌이
    '08.5.11 12:48 AM

    그리고 정 사교육 받고 싶으면 굳이 오프라인 학원 찾을 필요없이 온라인 강의 들어도 됩니다. 강남구청 강좌는 연회비 2만원이면 되구요.(근데 중학과정이 있는지는 몰겠네요.)

  • 5. 김정희
    '08.5.11 4:24 AM

    여러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휴 근데 소신과 현실 (아이의 능력포함) 에서 잘 판단해야 겠네요....

  • 6. anf
    '08.5.11 3:27 PM

    97학번 아이를 둔 엄마인데요.
    학원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대학 갔어요.

    그당시는 지금처럼 영어열풍이 불지 않았던 때라,
    중2때 쯤, 맨투맨 기초영어 한권 방학 때 차근차근 떼 주고서는
    이제 네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어려서 부터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개념이 들어 있는 아이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가 없었어요.
    가만히 지켜보니 토요일 마다 라디오 교육방송 영어를 듣고 있더군요.
    그리고 대화하는 것을 바로 받아 적기도 했어요.
    저는 그것을 보고 안심하면서 영어에 대해서는 신경을 껐지요.

    수학은 중 방학 때면 선행과 복습을 병행해서 했어요.
    평소에는 '질문에 답, 틀린 것 설명'으로 했지요.
    그리고 과학고에 들어 가게 됐고,
    과외는 필요가 없었어요.

    근데 선행을 많이 해 온 아이들에 비해 수학은 고전을 좀 해서
    과외선생 붙여줄 것을 권했는데 아이는 신중하게 생각하더니,
    '결국은 제가 해야 되는 거잖아요?'하면서 안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외로 돈을 들인적이 없었어요.

    여기서
    집에서 모르는 것을 물어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수학은 부모가 개념설명을 해 줄 수 있다면,
    그리고 아이에게 자학자습하는 공부습관이 봍어 있다면
    과외가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 7. 진현
    '08.5.11 4:29 PM

    중학교 내신 잘받아 최상위권이라 안심하면
    고등학교 진학해서 후회합니다. 이과라면 특히....
    문이과 수학이 sky 진입 열쇠구요,
    과외던 학원이던 자학자습이던지간에,
    선행과 심화가 되어 있어야 고등 진학해서 힘들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아예 선행을 기본으로 수업을 합니다.
    입학식 전 배치고사에서 고1 1,2학기 과정이 시험 범위이고
    그걸로 장학금도 주고 반배치도 합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제자리 잡기도 하지만 아이가 정말 많이 힘들어요.
    중학교때 어느정도 상위권이었는데
    영.수가 잘되어 있어 최상위로 진입해 꾸준히 유지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내아이 공부할때 그 아이들이 쉬는거 아니거든요.
    유지하려고 더 열심히 합니다.
    아이가 원하면 시켜주세요.
    중학교는 학교 수업 열심히 듣고, 예복습하면 최상위도 문제 없어요.
    고등학교는 좀 다릅니다. 특히 비평준화 상위권 학교나 특목고는
    수업의 질이 다르지요.
    우리 아이 학교도 영어의 경우 교과서 내 문제는 한두문제과
    나머지는 교과서 외에서 출제됩니다.
    제학년 것 하기도 바쁜데 뭔 선행? 했던,
    공교육 무지 신뢰했던 엄마인데 고등 진학시키고
    미리 준비 시켜준 그들이 현명한 엄마 였다는것 인정했답니다.
    우리 아이는 학기초에 몇달 사교육 도움을 받고 꾸준히 혼자 하고 있습니다.
    초등 성적 엄마 실력, 중등 성적 과외 성적, 고등 성적 자기 실력이란 말 맞긴해요.
    고등학교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이 빛을 발휘합니다.

  • 8. 뽀삐
    '08.5.11 5:18 PM

    교육환경이 떨어진 곳이라하시니 웬만한 학원보다는
    온라인강의를 활용하는게 괜찮을 것같아요.
    본인이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오히려 자율적인 학습습관을 익히기에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 9. 에스더맘
    '08.5.11 11:42 PM

    제가 생각하기도 본인이 원한다면 인강이든 직강이든 공부 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필요로 할 때가 효과를 제일 많이 볼 시기니까요. 중2면 아직 중3까진 별 문제없이 내신도 해낼 거 같은데 중3여름 방학쯤 특목고 간다고 어디 학원 시험보러가면 영어 교과서만 하다간 쫓아 가지도 못합니다. 원할 때 집중적으로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10. 울내미
    '08.5.12 10:07 AM

    다른 과목은 혼자서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영어는 과외든가,아님 전문학원서 해야할거에요.
    우리아이 영어를 제외한 모든과목 인강으로 혼자했고요.
    영어는 중학교2학년2학기때 갑자기 외고간다고
    해서 ,급하게 과외 비슷한거 했는데요.
    그때1년반했던 과외필로 고등학교내내 영어학원 안다녔거든요.
    텝스 준비도 혼자 하고요.
    성실한 아이라면
    영어를 제외한 과목은 지금대로 두어도 될거에요.
    요즘 좋은 사이트 많잖아요.
    우리아이가 얘기하던데요.
    공부는 자기가 하는거라고요.
    과외안시켜주어서,,,
    학원이 별로여서,,
    그거이 다 핑계라고요.

  • 11. 그게뭘까
    '08.5.12 4:26 PM

    그래도 따님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시켜주세요.
    원래 하려는 아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12. 김정희
    '08.5.13 10:06 AM

    아무한테도 못 듣던 도움말을 여기서 듣네요 항상 종종거리는 직장맘 정보없어 남감했는데 여러가지 말씀 감사합니다.

  • 13. 에밀리
    '08.5.16 3:40 PM

    본인이 필요하다 여겼으니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전 과외 학원 없이 명문대 간 사람도 더러 보았지만.. 그런 경우는 부모나 주변에 학습에 관련해 커버할 수 있고... 아이자체가 자기 관리가 뛰어난 경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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