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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과체중

| 조회수 : 1,267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1-09 21:57:44
이제 남편도 올해로 마흔이 됩니다.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몸은 오십은 된 듯 합니다. 배는 나오고, 잘 때 코는 할아버지처럼 골고...성격도 좋고 재미도 있지만, 배나오고 몸무게 신경 안쓰는 것 보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시아버님을 닮아서인지, 웬 식탐이 그리 많은지..??? 빨리 먹고 많이 먹고, 며칠 굶은 것 처럼 먹는 걸 보면 친정에서는 저도 좀 챙피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과일을 내놔도 다른 사람은 하나 먹을 동안 다섯, 여섯은 집어 먹고 왜 그러는지..눈치를 줘도 고쳐지질 않네요. 본인이 체면을 차려야할텐데, 가르쳐서 되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작년 저희 회사 부서 회식에 부부동반 망년회를 하는데, 솔직히 같이 가기 좀 챙피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안맞아 같이 가지도 못했지만요.

어떻게 하면 음식 조절이 가능할까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과 고민 나누고 싶습니다.
샐리가든 (furnvada)

결혼 10년차 맞벌이 주부입니다. 저도 해보고 싶은 맘이 막 드네요. 언젠가 사진도 올리고 할 그날을 기약하며..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이맘
    '06.1.9 11:03 PM

    저희 시아버님께서 드실때 하두 빠르게 드셔서 좀 그럴때가 있는데.. --;;...
    그것이 여태 사신생활이 몸에 배겨그렇더라구요. 홀홀단신으로 혼자 자립하고 힘들게 사셔서 --;.
    저도 어떨땐 옆에서 입맛이 떨어지기도해요...

  • 2. 승엽맘
    '06.1.10 1:28 PM

    울 신랑은 먹고 싶어도 몇개 안먹고 있다가
    집에오면 라면이라도 끓여달라는 통에
    그것도 넘 밉더라구요,
    "줘도 못먹냐.". 이런말이 입에서 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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