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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식이증후군 있으신 분 혹시 계세요?
저는 야간식이증후군이 있거든요. 이것이 무엇이냐하면,(저도 신문에서 보고 이런 증상이 '공식'적으로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밤에 막 폭식하거나, 아니면 자다가도 벌떡 깨서 막 먹고 자는 증상인데요.. 저는 후자에 해당한답니다. 자다가 2-3시쯤 깨어서는 비몽사몽간에 냉장고에 있는 것을 이리저리 꺼내어 막 먹고는 다시 잠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심할 때는 식빵 한봉지를 다 먹고 잠든 적도 있고, 밥통의 밥을 막 퍼먹다 잠든 적도 있고. 일어나서 가슴을 치고 후회를 하지만, 정작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서 폭식할 때는 뭐랄까, 제 힘으로는 조절이 안되요.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막 먹습니다.
신문에서는 스트레스를 없애라, 세끼를 꼬박꼬박 먹어라, 정 배고프면 자기 전에 뭘 먹어라.. 등등의 조언을 하지만, 다 해봐도 소용이 소용이 없습니다. 자기 전에 먹고 자도 꼭 2-3시경에 깨서 몽유병 환자처럼 뭘 먹거든요...
혹시 이런 증상 있으신 분, 혹은 주위에서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시다가 용케 치료하신분(!) 계시면 치료법 좀 꼭 알려주세요.. 아침에 일어나서 제 자신에게 막 화내기도 이제 지쳐서... 휴..
고맙습니다~~
1. 하늘이
'04.9.5 10:10 PM제 친구가 몽유병 환자처럼 자다가도 깨서 냉장고 뒤져서 먹어치우고는 아침에 일어나면
후회하고..그랬거든요. 제 친구 어머니께서 결단을 내리신게.. 아예 먹을걸 집안에
남겨놓지를 말자...이셨습니다. 근데 현실적으로 그건 불가능하구... 자물쇠가 있는
외국냉장고를 구하려고 애쓰셨지만 그것도 안되었구..어느날 친구집 인테리어 공사를
하더군요.부엌개조...... 냉장고나 찬장을 모두 뒷베란다에 설치하고...밤에 킹콩이
나타나서 흔들고 발로차도 끄떡없는 안전한 문에..튼튼한 자물쇠를 아래위로 설치하
셨더군요. 자기 전에 뒷베란다문만 어머니가 잠그시구..열쇠만 절대로 친구가 알 수없는
곳에 숨겨놓으셨어요. 먹고 싶어도 먹을게 없으니..결국...고쳐졌지만....
그 친구가..자다깨서..먹을걸 못먹으니..나중에 그 새벽에 멀리있는 편의점까지
가서 먹고 왔거든요. 그래서..그 어머니가 현관문에..ㅠㅠ;;;안쪽에서 튼튼한 자물쇠로
잠그고 그 열쇠까지도 같이 숨기고 주무시는 방법을 쓰셔야했습니다.
결국은 별 수 없이..그 친구 그렇게 살다보니 고쳤어요.
좀 황당한 방법이었지만...그 친구가 결혼적령기를 넘겼는데..
자꾸만 살이 찌는건 물론이고..위장까지 탈이나서 병원 들락거리니..
그 친구 어머니가 나름대로 큰 결단을 내려서 실행한 방법이예요.2. 모래주머니
'04.9.5 11:09 PM전 예전에 9시만 되면 그랬어요.
정말 담배못끊는 사람심정 충분히 이해가 되고도 남더라구요.
9시만 되면 눈은 이미 먹을것을 쫒고 있는데 와..정말 ....
그래서 전 결단을 내리길 9시에 운동을 하러갔어요.
첨엔 금단현상이 오더니 몇개월 지나니까 괜찮아 지는것 있죠.
근데 쉽게 고쳐지는건 아닌가봐요.
몇년 괜찮다가 요즘들어 다시 고개를 사알~드는거 있죠.
아침 점심은 너무 먹기 싫은데 늦은 저녁만 되면 장의 활동이 왕성해 지는 ....
또 조금씩 살들이 늘어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