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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치과 vs 일반치과
아이가 둘인데요..
이가 썩어서 치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분은 어린이치과가 좋다구 하시구.. 또 어떤분은 굳이 어린이치과 다닐 필요없다구
하시던데..
차이가 뭔가요?
치료비용이 좀 많이 비싸다는 말을 들었어요..
다르게 치료하는 부분이 있겠죠..
일반치과 다녀도 아이둘다 어리지만.. 그런대로 거부감 많이 없이 치료 잘 받았는데..
치료하는 방법이 좀 다르다는 얘기도 있고.. 예를 들어 이가 썩었을때 때우는 재료가
다르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비싸게 주고라도 어린이치과를 다니는것이 훨씬 좋은것인지..
1. 샤코나
'04.7.13 10:24 PM제가 다녀본 어린이 치과 경험으로는... 재료가 다르다거나 한 건 모르겠구요. 꾸며 놓기를 아이들이 좋아하게 꾸며 놓았다는 거... 그리고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사들이 아이들 잘 다룬다는 거가 차이인 것 같은데요. 가운도 미키마우스 그려진 가운. 대기실엔 가득찬 장난감. 한쪽엔 닌텐도 게임기 등등. 아이들 치과치료에 겁먹는 경우 많으니 그런 경우엔 좀 도움이 되는 것 같구요. 그런데 전 결정적으로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 권하는 거에 질려서 발 끊었거든요. 물론 애가 좀 크기도 했지만요. 애한테 좋다는 거엔 돈 안아끼는 부모들 심리를 잘 이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치과 위치가 그런 거라(압구정) 더했는지는 몰라도 유행하는 이상한 수술(영어 발음 좋아지라는) 권한다든 지 하는 거요.
2. 예롱맘
'04.7.13 11:12 PM - 삭제된댓글샤코나님 말처럼 근본적인 치료가 다른게 아니라 아이들을 배려한 환경인것 같아요.
아이를 위주로 한 치과이다보니 아이가 떼를 부려도 많이 이해해주고 우리 아이들도
놀이방 가는 기분으로 정기검진도 좋아라 하면서 가고 있어요.
우리 아이도 처음 충치치료 받을때 수면치료를 했는데 가격은 부담스러워도
저 어릴때 경험으로 보면 치과란 공포스러운 곳이었는데 우리아이는 전혀
그런게 없으니 잘 했다 싶구요. 선생님도 치료할때 편의를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 아이한테 공포심를 주지않고 치료하기 위해서라 하시데요.
우리 동네 꾸러기치과는 필요없는건 전혀 권하지 않던데요.
불소도포도 이러이러 한게 있다 해도 좋고 안해도 크게 상관없다 했구요
충치치료도 저렴한 걸로 했지요..3. 샤코나
'04.7.13 11:24 PM예롱맘님. 우리 동네라 하시면 어딜 말씀하시는 지요? 그 어린이 치과에 정떨어져 발끊은 뒤로 아직 정처없이 헤매고 있습니다
4. 예롱맘
'04.7.14 12:01 AM - 삭제된댓글샤코나님, 반포동 삼호가든 사거리 외한은행 5층에 있어요.
5. 모래주머니
'04.7.14 1:31 AM예롱맘님..충치치료 얼마정도 주셨어요? 전 하나은행 옆 동물병원2층에 있는 우리들치과에서
애기 이빨 치료했는데 충치하나떼우고 뒤에있는이빨 레진으로 씌우라고해서 두가지 10만원 줬거든요. 여선생님이 몸부림치는 애를 빨리 치료해줘서 그건 좋은데 가격이 부담스럽더라구요.6. 샤코나
'04.7.14 8:30 AM예롱맘님. 거기가 고속버스 터미널 있는 그 사거리인가요? 시티은행 있는? 그럼 별로 멀지 않네요. 한 번 가봐야겠어요. 혹시 전화번호 알고 계시면 알려주심 감사하구요~
7. 김혜선
'04.7.14 11:32 AM꾸러기치과..전화번호..3477-2875-6..
우리..첫애..거기서..앞니..레진..어금니..실란트..다했구요..
이제..둘째도..다닌답니다..
어찌된것이..돌지나자마자..둘다 치아우식증에..걸리니..흑흑..~!8. 몽쥬
'04.7.14 9:56 PM모래주머님글처럼 저도 아이들치과다니고있는데 꾸러기보다 훨 먼저 개원했으리 선택의여지없이 여지껏다니고있는데 가격이 무지 세더라구요.
예롱맘님 꾸러기는 충치치료라던지 가격이 어느정도대인기요?
가격도 훨 저렴하고 그렇다면 저도 바꿀려구요........9. 예롱맘
'04.7.14 10:47 PM - 삭제된댓글모래주머니님, 몽쥬님 죄송해요. 가격이 너무 오래전이라 잘 기억이 안나요.
그저 수면치료가 십만원이었다는 것 밖에.. 그게 쇼킹했거든요. 엄한비용 같기도 하고..
근데 저도 아이들치과가 약간 더 비싸다는 소릴 들었구요
혹시 교대역의 우리들치과인지 아이들치과 인지 있는것 아세요?
작년에 개원한 유원아파트 앞쪽에 있는 치과요..아는 엄마말로는 거기가
사람도 적어서 대기시간도 짧고 가격도 약간씩 더 싸대요.
이빨하나 뽑고 삼천원 내면서도 여자아이한테는 반지를, 남자아이한테는
자동차장난감을 주더군요. 선생님도 잘 봐주신다는데 충치치료를
해본게 아니어서 꼼꼼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10. 빠숑맘
'04.7.15 12:34 AM전 어린이 치과 추천 안합니다...물론 동네 치과도 불신하구요...
차라리 연세 세브란스 소아치과로 가세요...물론 종합병원이라 비싸지만 과잉진료없습니다
치과도 나름이겠지만 전 제 딸과 저 모두 과잉진료로 피해를 본 사람이라...
어린이 치과서 견적 70만원돈 나왔는데 세브란스 소아치과 가서 특진해서두 50만원 안들었습니다 그러니 뭐겠어요...과잉 진료란 얘기죠...
종합병원이라 복잡할 것 같지만
제경험상 소아치과는 오히려 많이 기다리지도 않고 한가해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몇번씩 다니며 고통받는 것 더 못봐요...
종합병원 소아치과로 가는 추세더라구요...
물론 친절 성심 ....정평이 나 있는 좋은 치과가 근처에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다른 과목도 그렇겠지만 치과 선택은 정말 신중...
영어 표기도 다르잖아요...11. 샐리맘
'04.7.15 11:13 AM치과와 밀접한 관계(?)의 회원으로서 말씀드립니다.
요즘은 치과의원의 수가 워낙 많아서 병원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의사의 소신보다는 마케팅의 묘를 살려야한다고하는데.....
사랑으로 무장된 어머니들에게 의사의 권유--가격이 낮은 재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말 한마디면 놀래서,... 부담스러워도 권하는 것을 하게되고, ..부모로서 .남다른 치료를 해주었다는
만족감도 가지는 것같습니다. 이웃에 자랑삼아 권하고, 또 가게 되고...
금방 갈 치아도 가장 좋은 것으로 권하는 의사, 보기에 조금만 고르지 않아도 교정하는 경우
.....치아도 자기 본래 난 대로가 좋고, 조금이라도 덜 건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통없이 치료받고 재미난 곳이라는 인식보다 ..아! 내가 열심히 양치질하지 않으면
이렇게 아프구나! ...또, 아파도 참아야 할 때도 있다라고 자각하게되는 것도 배움의 하나 아닌가요?
의외로 엄마들이 애기들의 치아관리를 소홀히 한다고 합니다.
치아가 약하면 약한 만큼 평소의 관리를 더 잘 해 주는 것이 많은 돈을 들이는 것보다
좋은 엄마되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소아과도 잘 낫는다고 소문 난 곳보다 ( 감기에는 약 없잖아요?)
최소한의 약을 쓰는 ,그런 곳이 양심적인 데입니다.
치과도 병원의 수입보다는 고집스럽게 소신진료를 하는 곳으로 잘 선택하셔서
건강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