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죽고싶읍니다

| 조회수 : 2,026 | 추천수 : 8
작성일 : 2004-06-30 22:04:37
아기를 낳은지 두달된 엄마입니다
아기를 낳자마자 산후조리원에있었는대 아이가 장염이걸려 10일동안 젖을 못먹였더니 젖이마른것같아 태어나자마자 분유를 먹이게 되었음니다 요즈음은 너도나도 다 모유를먹이는데 우리아이만 엄마 잘못만나 모유도못먹고 크게되었고 모유를 먹어야 똑똑하다던데 우리아이는 모유를 하나도 못먹고크니 머리가나쁘면 어떡하나 또 건강하지못하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고 죽고싶읍니다
이제는 모유를먹일수없겠죠 젖을 자보니 한방울 나오긴하는데 시험삼아 아이에게 빨려도 우유젖꼭지 빨듯이빨고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소리도 안들립니다 이런엄마가 살아서 무엇하겠읍니까 세상에 모유를 한번도 못먹인 엄마가 어디있을까요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서 우리아이가 나쁜머리로 어떡게 살아갈수 있을까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서워라
    '04.6.30 10:16 PM

    정신병자 같군요
    왠지 자랄때 커다란 상처를 받으시고 어렵게 크신것 같아요
    아이가 머리나빠 고생이 아니라 님같은 사람아래서 크는게 더 불쌍하네요

  • 2. 블루밍
    '04.6.30 10:24 PM

    저도 산후조리도 제대고 못하면서 모유 먹일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못 먹였어요,,,
    저도 아가한테 항상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엄마 잘 못 만나 젖도 잘 못 얻어먹고,,,
    요즘은 잠 들려고 할 때 가슴 쪽으로 파고드는데 저는 줄 수가 없으니 너무 안스럽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분유라도 좋은 거 정성껏 먹이세요,,
    저는 분유를 제대로 결정을 못해서 이것저것 먹이다가 아가한테 스트레스만 주고 결국 맛을 알아서 좋다고 하는 분유는 안 먹더라구요,,
    정말 모유를 안 먹으면 머리가 나쁠까요??

  • 3. simple
    '04.6.30 10:38 PM

    넘 우울해하지 마세요... 요즘 산후조리원 가면 모유 못먹이는 엄마는 꼭 죄인같더라구요... 저두 엄청 힘들게 모유수유해서 그 맘 너무 이해해요..ㅠ.ㅠ
    모유가 많은 장점이 있는건 분명하지만 모유먹이는 자세로 분유먹이시면 모유와 비슷한 효과를 줄수도 있다고 합니다.. 모유가 꼭 영양학적 장점말고도 태아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편안함을 준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계속 유방 마사지 하고 유축하면 모유가 나온다고 하던데요? 모유수유 사이트가면 님과 같은 분들이 모유수유 성공한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www.momilk.co.kr 함 들어가보세요...
    분유먹이셔도 아이 잘 큰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랑 잘 놀아주심 머리도 좋아질거에요..*^^*

  • 4. 모유못먹여 죽고싶은
    '04.6.30 10:42 PM

    simple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에위안이됩니다 복받느세여

  • 5. 아우
    '04.6.30 10:50 PM

    아우 정말 뭐야 맨 처음 리플 단 인간.
    니가 더 정신병자같구나

  • 6. 나이든 엄마
    '04.6.30 10:57 PM

    애기낳고 나면 조금씩 다 우울해진대요.
    젤 중요한건 모유가 아니라 엄마의 웃음이예요.
    머리 좋은 아이보담 성격좋은 아이로 키우는게 더 좋잖아요.
    엄마가 많이 웃어줘야 아기도 많이 웃어요.
    아기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긍정적이 되도록 애써보세요.
    아기앞에놓고 죽고싶다니요......

  • 7. yuni
    '04.6.30 11:02 PM

    아기를 낳은지 얼마 안 되셨다니 새댁이군요.저보다 적어도 15년 이상은 아래연배이니
    야단좀 치겠습니다. 고깝더라도 읽으세요.
    그만한 일로 죽고 싶다니 아일 제대로 키울 자격이 안된 분이에요.
    애를 낳았다고 엄마가 아니에요. 아기엄마는 아플 자격도 없고, 슬플 자격도 없어요.
    죽을 자격은 더더욱 없어요.
    눈 깜짝하면 휙휙 바뀌는 이런 무서운 세상에서 앞으로 아이가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수십 가지 뿐인줄 아십니까?? 아이가 머리통이 납작해도 내탓이오 죽고싶어라...
    기는게 늦어도 내탓이오 죽고싶어라... 죽고싶어라... 죽고싶어라...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해도 너 죽어라 죽어라 하는 이 무서운 세상에서 엄마가 되가지고 죽고싶어라라니... 모유를 못먹여 아기에게 미안하시면 오늘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고 어떻하면 내 아기가 좋은 부모밑에서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까 연구하세요.

  • 8. ..
    '04.6.30 11:16 PM

    이분 혹시 산후우울증 아니실까요..
    리플다시는 몇몇분들 참 모질군요..

  • 9. 꽃분이
    '04.6.30 11:48 PM

    저도 아기가 한달 일찍 태어난데다, 태어난지 한달만에 장염으로 10일간 아기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모유가 말라 엄청 고생했었는데요.
    결국 모유 먹였고, 지금 돌이 됐어요.

    근데 저희 아기는 너무 작아서 지금 고민이에요.
    분유를 먹였더라면 아기가 조금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과연 모유 먹인게 잘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또 제가 음식을 잘 챙겨먹질 못해서 영양이 떨어지지 않을까, 아기가 얼마나 먹고 있는지 양을 알 수 없으니 잘하고 있는 건가 늘 고민이 많이 됐죠.
    그럴때마다 모유수유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마음을 달래곤 했죠.

    또 요즘 돌이 되어서 생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싶은데, 생우유를 전혀 안먹고 조금이라도 먹고나면 토해서 정말 고민이에요.

    아기 키우는 사람들은, 특히 첫아이 엄마 일수록 여러가지로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고 아기가 조금이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으면 마음이 괴롭고 한데..
    어차피 아기 키우는 거는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고 장기전이니까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
    세요.
    모유먹이지 않았어도 아이들 다 똑똑하게 잘 자라잖아요.
    엄마가 아기랑 눈 많이 맞춰주고, 많이 안아주고, 조금 더 자라면 이유식도 신경써주고 그러면 아기가 머리나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저도 아기가 작아도 마음 편하게 먹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려구요. 예를 들면 관절 마사지나, 조금 더 커서는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이나, 그리고 음식 같은것들...

    아기 잘 키우시구요.
    나중에 이런 고민 했던거 웃을 날이 올거에요.
    화이팅!!

  • 10. 쯧쯧..
    '04.6.30 11:52 PM

    여기 분위기가 왜이래요 화목하고 도움주는 그런곳 아닌가요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죠
    인신공격하듯이 그러지 맙시다
    실명 쓰면 안그럴까요??

  • 11. 키세스
    '04.7.1 12:04 AM

    저도 yuni님 의견과 같아요.
    공교롭게 오늘 자유게시판에 일곱살 아이를 놔두고 갑자기 저세상으로 가 버린 엄마 이야기가 나와서 죽고싶다는 말에 댓글이 좀 날카로운 것 같네요.
    지금 아기에게 님은 세상의 전부랍니다.
    답답해서 내뱉은 별 의미없는 말이겠지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모유, 그거 먹이면 좋지요.
    하지만 안먹였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닙니다.
    지나간 일 생각하고 엄마가 우울해 있으면 아이에게 그 기분 전달돼요.
    그건 모유 못먹인 거 보다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줄수도 있잖아요.
    좀 더 안아주시고, 분유 먹일 때도 꼭 안고 먹이시고... 지금 할 일이 너무 많아요.
    빨리 몸도 마음도 추스리시고 아이에게 행복한 세상을 보여주세요. ^^

  • 12. 걱정마세요
    '04.7.1 12:55 AM

    저도 직장생활하느라
    우리아이 모유 못먹였거든요...
    전 태교도 잘 못한거같고...저도 고민되었었지만,
    그래도 우리아이 ,요즘 학원선생님께서
    저렇게 머리좋은아이 참 드물게 보았다...하십니다..
    모유 놓치셨으면...유아교육 잘 시키시면 되지요..
    전 그것도 잘 못해서...그저 책 많이 사준것 밖에 없어요..^^
    걱정마시고...아기 잘 키우세요

  • 13. 벚꽃
    '04.7.1 1:20 AM

    음...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나오면 그런 기분 드실수 있어요.
    왜냐하면 요즘은 모유를 권장하는 분위기라 젖 많이 나오는 엄마를
    되게 부러워하게 되거든요.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잖아요.

    모두 모유를 먹이는 분위기니 모유가 적게 나오거나 하면 정말 기분이...
    그 기분상태로 집에 와도 몇달동안은 모유가 안나온다는 스트레스에
    힘들어요.

    그렇지만 분유도 괜찮아요. 형편되는데로 해야지요.저도 초유빼고는
    계속 분유 먹였어요^^

  • 14. 귀차니
    '04.7.1 1:56 AM

    산후우울증이신거 같네요...
    모유든 분유든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건 따스한 심장의 온기가 전해지는 엄마의 품, 사랑이 가득한 눈맞춤이랍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어서 기운내세요~ ^^

  • 15. 쌀집고양이
    '04.7.1 3:48 AM

    전 별의별거 좋다는 거 다먹었어도 모유안나와서 못먹였어요.
    아이가 아프거나 쑥쑥 자라지않는거 같으면
    괜히 찔리는거이 엄마맘인거 같아요.

    그래도 다른님들 말씀처럼 앞으로 헤쳐나갈 일들 너무 많잖아요.
    그때마다 내가 모유를 못먹여서...이렇게 한탄할 수만도 없는 노릇이고
    더군다나 이제 시작이신 분이 아직 닥치지도 않았고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땜에
    고민하시면 안되지요.
    그리고 원래 젖이 잘 나오는 체질인데 아기가 아파서 시기를 놓쳤을 경우는
    계속 빨리면 나온다는군요. 근데 아기도 엄마도 적어도 3주는 고생할 작정하셔야하구요.
    어쨌거나 모유수유를 계속 시도하시든 분유를 먹이시든 마음을 굳게 먹고 힘내세요.

    아이의 미래가 창창한데 벌써 머리나쁠걸 기대하면 어쩌세요..
    기대하고 꿈꾸고 믿는데로 된다잖아요.

  • 16. 해피위니
    '04.7.1 7:16 AM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제 친구도 모유를 못 먹이게 되어서, 산양분유 먹이거든요.
    그게 모유랑 성분이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얼마전에 메디TV를 보니까, 산양분유에는 모유에 있는 좋은 단백질들이 비슷하게 있더라구요.
    분유랑은 성분이 많이 달랐습니다.
    좋은 우유 먹이시면 돼죠 뭐...

    제 주변엔 모유 먹이는게 넘 힘들다고, 일부러 우유 먹이는 엄마들도 많은데, 좋은 엄마네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17. 저도
    '04.7.1 7:31 AM

    우리아이 분유 먹였어요. 모유 먹이고 싶었지만 사정이 안되었기에.
    지금 우리 딸 중학생이고 머리 좋아요. 반에서 항상 1등. (모유 먹였으면 지금 전교 1등
    했으려나?) 그러니 걱정 마시고 우울증은 꼭 치료하세요.

  • 18. 눈팅족
    '04.7.1 7:41 AM

    글 쓰신 맘?
    엄마라면 누구나 내 자식에게 젖 물리고 싶어합니다.
    그러나,피치못할 상황이라는 것도 있잖아요.
    어쩌면 님께서 그런 마음을 잡숫는 것도 모성본능에 의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아기낳고 그런 슬픈 생각이 잠시 왔다가기도 하구요.
    지금은 모유때문에 걱정이시죠? 살아 보세요.. 앞으로 아기 키우다 보면 별의별 걱정이 다 생깁니다.
    모유 때문에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엄마랑 눈맞추고 방긋방긋 웃는 애기보며 스트레스 싹 날리시고 마음 다잡으세요.
    저도 아이 키우는 맘인데요, 세상에서 내 자식이 젤 소중하고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내 몸이 부서져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아기가 신생아 일때는 그런 생각이 안들지만,아기가 커 갈수록 생각이 달라집니다.
    님도 곧 생각이 바뀌실거라 확신하며..걱정을 떨쳐버리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댓글 다신분?
    님은 아기 낳아본 엄마 아니시지요?
    당신은 어쩌면 여자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도움 청하러 들어온 아기엄마한테 정신병자 같다니요!
    익명을 방패삼아 무수한 사람들에게 돌과 창을 던지는 당신에게 경고합니다.
    님같은 분은 82쿡에 들어올 자격이 없노라고(코드가 영 맞지 않는 분 같아요.)

  • 19. 건이맘
    '04.7.1 8:18 AM

    많이 힘드신거 같은데..
    일단 분유를 먹이실거면 윗분들 말씀대로 마음 편안하게 그렇게 하시구요.
    모유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 다시 시도해 보고 싶으시면
    cafe.daum.net/motersmilk 한번 가서 회원가입하시고 도움 구해보세요.
    당장 젖만 빨리면서 아이 굶기는 건 안되지만.. 하루에 한번정도 분유양을 줄이면서 서서히 젖이 돌길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어요. 전업주부로 내내 아이 돌보실 수 있으면 한번 읽어보셔도 되구요. 무조건 빨리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어떤 결정을 하던..행복하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죠.
    지금 제일 힘드실때구요...아이 백일만 지나도 조금씩 나아지니까..
    지금 님이..아이한테는 세상의 전부에요. 님만 믿고 세상에 온 존재니...힘내세요.

  • 20. 소도둑&애기
    '04.7.1 9:35 AM

    너무 걱정 마세요. 저는 아직 신혼이라 아기는 안낳아봐서, 엄마의 마음이 어떤지 잘은 몰라요.
    모유.. 물론 좋지요. 하지만 모유 못먹은 아이도 건강히 잘 자랄 수 있어요.
    저랑 한 집에 사는(?) 소도둑도 어머님께서 노산이신데다 편찮으셔서 분유 먹고 컸대요.
    그래도 튼튼하기만 합니다. 소젖이라 아이가 공격성을 갖는다는 분들도 있던데, 그럼 커서도 우유먹는 사람은 다 싸움꾼이겠네요..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아이들 키우면서 우유 한방울도 안먹일까요?
    모유가 최선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안된다면 차선으로 분유를 먹이시되 그만큼 아이에게 더 사랑을 주시면 되겠지요.
    모유수유의 가장 큰 장점이 엄마와 아이의 교감이니,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면 되겠지요.
    지금 이렇게 우울해 하시는 거 아이도 느낄 겁니다.
    고민하시지 말고, 비관하시지 말고, 그 만큼 더 아이에게 사랑을 주세요.
    아이도 안낳아본 여자가 주제 넘은 소리 한마디 했습니다..^^

  • 21. 커피와케익
    '04.7.1 9:57 AM

    조언 얻으러 들어오신 분한테 너무 무섭게 말하지들 맙시다...
    원글님..엄마가 기분 좋아야 모유도 잘 나와요
    글고 분유 먹여도 다들 건강하고 똑똑하게 잘 큽니다.
    기분부터 추스리세요..

  • 22. 코스모스
    '04.7.1 10:06 AM

    나름대로 고민되시나본데 웃을일 코웃음칠일은 아니네요.
    허나, 그것말고도 애키우다보면 더 중요한일 많습니다.
    그런것에 더 신경쓰고 잘해주면 되지않을까요?

  • 23. 미씨
    '04.7.1 10:13 AM

    원글님,,
    출산후 무지 예민해져 있으신것 같고,,
    자꾸,,그렇게 되면,,,우울증도 오고,,힘들어지니까,,
    좋고,,궁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애기가 조금 아파서 출산을 해,,, 맘 고생 많이 했답니다..
    마치,,제가 임신해서 잘못해, 울애기가 아픈것 같고,,,,
    엄마들,,맘 다 똑같은것 같은데,,
    비록,,모유를 못먹여,,속상한 맘이 드실지언정,,,,
    죽고싶다는등의 단어는 절대 쓰지마세요,,
    윗분말씀처럼,,, 모유먹못여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이제,,출산한지 얼마안되신것 같은데,,산후조리 잘 하시고,,,
    앞으로,,애기 키우면서,,,100일까지은 많이 힘들수도 있는데,,
    예쁜 애기보면서,,힘내세요,,,
    yuni의 선배님 말씀,,
    저도 되새기고,,, 원글님도,,되새겨보세요,,,

  • 24. lyu
    '04.7.1 10:24 AM

    모유 먹일 수도 있고 못 먹일 수도 있지요.
    환경과 여건이 그렇지 않습니까?
    아이고노벨상 탄 사람들 다 엄마젖 먹고 큰거 아닙니다
    저도 큰 아이 몸이 안 좋아 제대로 못 먹였는데요
    머리는 남보다 나쁘지 않은것 같던데요?
    엄마의 건강한 정신 세계
    아이에게 더 중요한거지요.
    마음 편안히 가지세요.
    아이에게 아직 줄게 많지 않습니까?
    엄마라는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요.
    아이고 저 어제 엄마한테 좀 못돼게 굴었는데 갑자기 그게 반성되네요.ㅜ.ㅜ-주책

  • 25. 파란야채
    '04.7.1 10:46 AM

    산후우울증인 것 같군요
    저도 그 시기에 무척 우울하고 괜히 남편에게 화도 나고 ( 남편의 늦은 귀가와 집안살림등)
    그리고
    그 화풀이 대상으로 큰 딸에게 심하게 대했답니다
    나중에 딸의 일기장에 엄마를 향한 욕이 적혀 있더군요.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우리딸 요즘애들보다 착한 편이거든요. 얼마나 미안하고 반성했는 지 모릅니다. 지금도 나의 가슴에 상처로 남아 있고 딸에게 사과했답니다
    님께서도 저처럼 상처로 남지 않게 조심하시고 감사하려고 노력하세요

    아이가 있다는데 감사... 내가 살아있다는데 감사...
    아이에게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랍니다
    완벽한 엄마보다 가슴이 따뜻한 엄마가 되세요
    처음이라 많이 서툴지만 마음은 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자면 같이 잠자면서 체력 축적하시고 샘터같은 마음이 따뜻한 잡지 읽으면서,몸과 마음 추스리세요

  • 26. ㅉㅉ
    '04.7.1 10:52 AM

    82쿡도 맛이 가려나..

  • 27. iamchris
    '04.7.1 11:47 AM

    저번에도 모유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와서 의견이 분분했었지요?
    원글 쓰신 분, 지금 2달 정도 되었다면 산후우울증이 올 시기에 있는 것 같아요.
    이 시기는 모유를 먹이던 분유를 먹이던 엄마의 마음이 우울해지기 쉬운 시기잖아요.
    전 모유먹였어도 이렇게 부족한 허점투성이 내가 나에게 맡겨진 한 생명을, 나만 처다보는 그 눈망울을 보면서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남편 잡고 몇번 울고 그랬어요.
    우선 아이 보면서 엄마 맘을 추스리시는 게 먼저네요.

    다음 모유이야기!
    모유먹는 아이A와 분유먹는 아이B를 비교하면서
    A가 B보다 낫다느니 못하다느니 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어요.
    왜냐면 지능이나 성품은 유전과 환경의 합작품이잖아요.
    단, 동일한 조건을 두고 봤을 때 모유(그것도 2돌 이상) 먹고 자란 아이집단이 분유먹고 자란 아이의 집단보다 지능직수가 10정도 높았다는 발표가 있었지요.
    모유와 분유만 제외하고 최대한 동일한 조건하에서요!
    동일한 아이를 두고 생각해 볼 때 모유를 먹였다면 지금 보다는 더 건강하고 더 총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모유의 면역물질 전달능력과 뇌를 발달시킨다는 결과의 논문은 이미 수차례 세계보건기구와 선진국에서 확인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외면되었지요.)

    위에도 어느분이 조언하셨듯이 모유수유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보세요.
    마음 추스리시고 자책할 시간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게 현명하겠지요.
    다음 카페에 motersmilk라고 모유수유 엄마들 모임이 있어요.
    젖먹이 엄마들만 몇천명 모인 카페이니 원글 쓰신 님과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도 많이 있어요.

    이미 모든 엄마들이 모유가 좋은 줄 객관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어쩔 수 없었던' 상황때문에 분유로 돌리신다는 분들이 있잖아요.

    지금 글 올리신 분도 어쩔 수 없었다고 포기하시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 들구요.
    모유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마음 아파하시니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
    아가에게 가장 좋다는 것을 주고 싶은게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이니까요.

  • 28. 개월이
    '04.7.1 2:59 PM

    저도 님과 같았는데 우리 형닌께서 민간요법이라며
    돼지 족발 고아 주셔서 먹었는데 효험 봤어요.
    그리고 맛사지도 잘하시구요(요건 아빠 몫입니다.)
    무엇보다 우울해하진 마세요
    이런것도 다 아이가 건강히 태어나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입니다 ^*^

  • 29. 김혜경
    '04.7.1 3:52 PM

    울 딸 모유 한방울도 못먹었어요. 저 한방울도 안나왔거든요...
    그래도 건강하고, 공부 남만큼 했어요...걱정하지 마세요.

  • 30. 요조숙녀
    '04.7.1 4:00 PM

    원래 젖양이 적어서 첫애때도 많이 못멋였어요. 모유가 적어 우유랑 병행했더니 백일지난후 젓병을 안물려고해서 애가 많이 보챘어요. 그래서 많이 크지도 못한것같구요.
    헌데 둘째가 쌍동이인거예요. 아예 모유먹일 생각을 접고 (병원에서 모유 마르는 주사맞았음)
    우유를 먹였는데 건강하고 머리 그리 좋지는 않지만 보통은 된답니다.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대인관계며 인간성도 좋구요.
    마음 편히 가지세요.
    내몸 망가질가봐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왜 자책을 하십니까.
    그냥 형편대로 사십시요. 아기도 엄마마음을 알겠지요.아기 잘키우세요

  • 31. 돌고래
    '04.7.1 4:21 PM

    우와.. 저를 보세요.
    저 남보다 학교도 훨 일찍 들어가서는 공부도 곧잘 따라해서 울 아버지가 딸 여섯중에서 공부 잘하는 딸이라고 이뻐도 하셨어요. 제 키가 또 165 면 그런대로 큰 편이죠?
    제 여동생도 엄청 건강하고 이쁘고 야무지고 살림잘하고 애 둘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구요.
    우리 둘 다 모유 한 방울도 못 먹었답니다.
    전 피부가 유난히 뽀얗고 하얗기에 아 ~~ 좋은 분유 먹인 보람이 있네 라고 우리 부모님이 늘 말씀하셨구요. 당시엔 돈 있는 사람만 분유 먹였다던데요. 제 나이가 41살.
    걱정마세요.
    더 말씀 드릴까요?
    분유만 먹고 큰 우리 딸 고1인데요. 공부 잘하고 명랑하고 성격 좋구요.
    키는 제 아빠 닮아서 작지만서도 ...
    4점 만점 학점에 3.92 받았구요. ㅎㅎ 어찌하다보니 온통 자랑이네요. 돌 던지시면 맞을랩니다.
    걱정 붙들어 매시고 이유식이랑 건강식 열심히 해먹이시면 아마 님의 사랑과 더불어 무럭무럭 자랄겁니다. 힘내시고 우울한 마음 버리세요.

  • 32. 지현M
    '04.7.1 4:30 PM

    우리딸이 지금 11개월이니깐 9개월전의 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땐 모든게 너무 어렵구 힘들구 했답니다.
    또한 무섭기두 했구요..
    친구 아이가 우유먹고 토한다고 할때는 아기들은 다 토해 이렇게 말하던 제가
    내딸이 토하니까 저도 모르게 제가 울더라구요.. 그때 친구 운다구 속으로 욕했던 제가요..

    저는 먹이다가 젖이 말라서 1달 지난후부터는 분유 먹였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사실 분유먹이니깐 제 몸은 훨씬 편하더라구요. ^^

    글구 산후 우울증은 저도 겪었는데요..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셨으니 이겨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아가가 이제 조금있으면 백일이 되겠네요.. 백일 지나면 아기 보는게 조금 수월해지고
    아가도 이쁜 짓 많이 하거든요..
    많이 이뻐해주세요..

  • 33. 헤스티아
    '04.7.1 4:56 PM

    저는 70일맘이에요...
    저는 완모수하다가, 산후 우울증이 넘 심해서 치료받느라고, 지금은 분유만 먹이고 있어요..
    저도 어릴때 분유먹고 자랐는데, 어디서 공부땜에 서럽다는 생각해 본적 없거든요..? 지금도 전문직이구요.. 덜 똑똑할까 하는 .. 걱정마시구요..
    아이에게 좋은 거 해 줄 기회는 앞으로도 정말 넘넘 많구요.. 오히려 엄마의 우울증이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모유수유의 장점과 양적으로 비교해보면 훨씬 크거든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 정말 우울하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들면(제가 그랬거든요..완모수해도 그런 마음 들어요..) 정신과 다니시고 치료 받으세요..

    참고로, 젖이 한두방울 나온다면, 꾸준히 빨리면 분명히 젖양이 늘어서 어느새 꿀꺽꿀꺽 넘기게 됩니다. 짧으면 1-2주 길면 한두달내로..

  • 34. 에그머니
    '04.7.1 10:03 PM

    맞아요 우울증인가봐요
    그러지마세요~~
    모유 안먹어도 건강하고 머리좋고 착하게 잘자랍니다
    저도 둘다 못먹엿지만 아무문제 없습니다
    솔직히 몸은 어렷을땐 잔병치레 많이 햇는데
    한번도 모유안먹어그렇다고 눈꼽만치도 생각안들엇어요 -_-
    너무 집안에서 애만쳐다보고 한가지생각에 몰두하지마시고
    바쁘더라도 외출도 하셔서 하늘도 보고 바람도 느끼십시요

  • 35. 김지영
    '04.7.6 12:54 AM

    글 쓰신 님, 이걸 항상 기억하세요.
    님께서는 님의 아기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주셨어요.
    님의 몸 속에서 님의 살과 뼈와 피를 헐어 아기의 몸을 빚어주셨지요.

    모유가 아니면 먹을 것이 없다면 모를까, 요즘은 분유도 너무너무 잘 나와요.
    옛날엔 젖이 안나오면 암죽이라고 해서 밥물 같은 것을 주어서도 키웠지만,
    요즘은 젖이 나와도 개개인의 사정이나 선택으로 분유를 먹이기도 하는 걸요.

    모유수유가 많이들 붐이지만, 사실 모유수유하는 비율은 16~18%라고 해요.
    새로 태어나는 아기 다섯명에 한명도 안되는 거지요.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은 모유수유도 아니구요, 행복한 엄마의 따뜻한 포옹이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202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264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977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49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856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634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99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715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97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92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737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98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750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82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117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808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425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409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104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68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468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404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50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54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8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