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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학생아이 둘이 보호자 없이 지내는데..
덕분에 유치원,초등학교1학년 연년생 아이둘이
집을 보며 지냅니다
가끔 시누남편의 할머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시기도 하는데
쭉 돌봐주시지는 않구요..
저희 집도 너무 멀어서 저도 봐줄 형편이 못되는데..
누나가 일주일에 한번 피아노학원가는 거 외엔
두녀석이 점심부터 부모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7시간 이상을
티비만 보고 지낸다네요..
저랑도 자주 통화를 하는데, 뭐하냐고 물어보면 항상
티비 본다고 하고... 밖에 나가는건 아이들 안전 문제 때문이겟지만
아빠가 나가지 못하게 해서 집에만 있어야 한다네요..
특히 토요일 경우는, 유치원에 안가니까 작은 녀석이
초1 누나가 오는 점심시간까지 혼자 지내고..
원래 자폐증세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녀석이라..
많이 걱정이 됩니다
근처에 살지도 않고, 부모도 아닌 외숙모가 걱정해봐야
뽀족한 수도 없을 거 같긴한데...
이 두 아이가 자기들끼리라도 티비 보는거 외에
뭔가 창의적인 놀이를 하며 지낼만한 놀잇감같은건
없을까요?
맨날 티비만 봐요.. 하는 초1 짜리 한테 뭘하면서 지내라고 해야할까요
1. 혹시...
'04.6.20 8:40 AM도움이 되실지 몰라 올립니다.
학원이 아니더라도 지역마다 공부방이라는게 있습니다.
공부방은 주로 저소득가정및 맞벌이가정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졌지만
꼭 경제적문제가 아니더라도 이시기의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도 있구요, 복지관, 종교단체등등
인터넷보다는 해당지역의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알아보시면 알수 있을 겁니다.2. 푸우
'04.6.20 4:08 PM에공,, 이야기만 들어두 넘 안됐네요,,
학원이라도 몇개 다니면 덜 하지 않을까요?
요즘 아이들 학교 갔다 유치원 갔다 학원 갔다,,이러면 거의 6시라던데,,
집에서 텔레비젼만 보는건 안좋을것 같아요,,3. DD
'04.6.20 5:03 PM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공부방도 학원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런데 아이들 부모는 저렇게 방치하는 상태에 대해
별 걱정을 안하고 있는데, 제가 돈드는 거 보내라고 하면 의아해 할듯해요 --;
1년전에도 이 상태였는데, 여전하네요..휴..
신랑한테 말해도 ..걔들 불쌍하지.. 하면서도 .. 우리가 뭐 어쩌겠냐 이러구
시누 아이들 교육에 대해 올케가 이러쿵 저러쿵 하는게 어려운지라..
항상 입만 간질간질 하면서 말도 못하고, 도움이 못되네요..4. 글로리아
'04.6.20 7:59 PM공부방도 좋고, 하다못해 동네 놀이터라고 누가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방치가 상식의 선을 넘었다고 들립니다.
저렇게 계속되다가 몇년후에 어떤 문제가 올지 모르잖아요.
그런 문제는 약으로 금방 나아지는 것도 아니죠.
주위 어른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꺼집어내세요.
뭐 가르치라는게 아니고, 저런 무관심과 방치가 빚어내는
갖가지 문제점들에 어떤 종류가 있는지 부모에게 쭈~~욱 열거해주십시오.
모르시는듯 합니다.5. DD
'04.6.20 8:35 PM슬슬 시댁 뒷담화가 돼는거 같아서 뭐한데...
사실 제가 아이들에 대해 아무말 못하는건 시어머니 입장 때문입니다
실은.. 시부모님이 시누네 집에서 십분 거리에 사시거든요
시부모님 댁엔, 별거중인 다른 시누 하나가.. 아이 둘 데리고 , 시부모님이랑 함께 살고있구요..
시어머니께선 그 아이 둘도 버거워하셔서 , 큰시누네(원글에서 말한) 아이들은
몇달에 한번 놀러오는것도 싫어하세요..( 애들 데리고 올거 같은 분위기면
벌써 걱정이 늘어지십니다, 원래 애 보는걸 무지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
그래서 아이들 둘만 집에 있는거 온식구가 다 알고 있어도..
아무도 그걸 문제화 하지 않는 거에요 (시어머니한테 애들 보라는 얘기 나올까봐요..
사실 큰시누가 그거때문에 항상 삐져있는 상태거든요)
아까 저희 신랑만해도 제가 또 그 얘기 꺼내니까.. 걔네 증조 할머니 오시자나 ..하더군요
제가.. '내킬때만 어쩌다 오시고 요즘은 또 안오신다며? '했더니.. 매제는 애들 말만 나오면..자기 스타일 대로 키운다고 하는데 ..그사람 얼마나 자존심 세다구 .. 애들 교육 얘기 함부러 하지마라 하더군요..
그런 부모한테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도 난감하네요.. 제가 아이가 있으면 좀 수월할텐데 그렇지도 않거든요 ,
얼마전에 아이 둘이 라면 끓여먹다가 불났었다고 .. 그래서 작은애가 막 침뱉고
물붜서 껐다고 하더군요.. ㅠ.ㅠ
글로리아님 말씀대로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의식 못하는 부모도 답답하고..
계속 어쩌냐고 질문만 하는 저도 한심하고.. 그렇네요6. 지나가다
'04.6.20 8:55 PM미국은 만 12세 아동 혼자 집에 놔두면 경찰서로 잡혀간다던데...
우리나라는 아직 ....ㅠㅠ7. 글로리아
'04.6.21 1:05 AM맞아요...
외국 같으면 경찰서행이예요.
알면 동네사람이 신고했을 것입니다.8. 더구나
'04.6.21 2:15 AM작은 아이가 자폐증세 비슷한게 있다면서요.
나중에 정말 큰 후회하게 될텐데.
시어머님이 그러시면 거긴 안 보내는게 오히려 낫겠구요, 공부방을 적극 추천해 보세요.
아이들 나빠질까봐가 아니라 참 좋은 프로그램 같다고 하면서.
누구나 잘 못 하는 줄 알면서도 아이들 어쩌고 하면 기분 나쁘쟎아요.
님이 좀 자세히 공부방에 대해(그 지역 것 까지) 알아 보시고, 좋은 점을 그냥 시사얘기 하듯 해 보시는 스킬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에이 내가 뭐 그렇게까지' 하지 마시고, 편치 못 한 아이들이 하나라도 더 많아지면 우리 아이들 사는 세상이 그만큼 힘들어 지고, 특히 가까운 친척중에 있으면 더 힘들어 진다는 것까지 생각하시고 책임감을 갖고 노력해 주시면 복 받으실 겁니다.9. 비니맘
'04.6.21 11:12 AM아이들을 그렇게 두고 나가야 하는 엄마의 심정은 어떻겠에요..
아무런 관련없는 제 맘도 너무 아프네요... 님은 정말 좋은 외숙모 시네요.
집안의 어른이라면 부모든 누구든... 그 집안 아이들의 보호자가 아닐까요?
웬만하면... 좋은 분을 구해서 집에 두시라고 시누한테 말씀이라도 해 보시구요...
공부방이나 다른 시설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10. 아이구
'04.6.21 2:16 PM애들 티비만 보고 있게 하는거..절대로 안돼요.
안전문제는 말할것도 없고, 교육상 너무 안좋습니다..
더구나 자폐증세 비슷하게 있다면.
정말 부모될 자격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공부방이나 학원이라도 보내지..11. 로로빈
'04.6.21 8:20 PM근데, 자폐증세 비슷한게 뭔가요? 자폐증세라면 심각한건데...
일반 유치원도 못 다니지 않나요?
혼자서는 그 나이에 집에 못 있을 텐데... 통제가 안 되고 돌아다니니까..
(친척아이중에 자폐아가 있어서 잘 알아요.)
아마 자폐는 아닌가봐요.12. DD
'04.6.21 11:17 PM반년전에 제가 본 상황으론 찻길로도 막 뛰어들고, 야단을 쳐도 실실거리면서 듣다가
또 같은 장난(?)을 하고 그랬거든요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겟구요..
여전한건.. 누가 말해도 듣는지 어떤지 전혀 대꾸 없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심굴궂게 행동하고..
유치원에서도 적응 못한다고 선생님이 걱정하신다는 말은 들었어요
자폐아까진 아니니까 유치원 다닐 수는 있겠죠
어쨌든, 도움글 주신 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충고 말씀 새겨듣고 저도 좀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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