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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서얘기..
한동네에 살고 있어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거든요.
그런데 멀리서 건너편에서도 아닌 옆으로 스쳐지나가면서도 아는체를 안하고 딴데만 보고 가는거예요..
뭐 처음에는 그냥 못볼수도 있지 했는데 매번 어찌 그리 가깝게 스치는지 그런데도 그냥 못본척인거있죠.
시력은 내가 훨씬더 나쁘지 동서는 무지 눈이 좋고 언제나 눈치도 빠르고 뭐든지 빨리 포착하거든요.
몇번이나 그러길래 한번은 오던길 다시 돌아서서 일부러 아는척 했어요.
그런데 동서가 혼자 다니면서 그런건 아니구요, 동네 아줌마들끼리 다니면서 그러죠.
이런글 올리는거 참 웃기는데 되게 기분이 이상해요...
그심리가 뭔지 도대체가 모르겠어요.
다시 일부러 가서 아는척 하면 그땐 아주 반가운척 하죠뭐..
왜 모른체 하냐고 하면 못봤다고 할것 같고 참 답답해요..
제가 이상한거예요???
1. 민사고=givy
'04.6.14 12:29 AM우린 동서가 저까지 셋인데...제가 막내
둘째 형님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아요...거의 매일 보지요....
참 싫을 때도 있더라구요..천세대쯤 사는 단지인데..세상은 좁다잖아요..이렇게 저렇게 돌면
다 아는 사이더라구요..그래서 말도 조심하게되고..집안에 살림하나 늘어도 눈치보이고,
아이들에게 하는거, 먹는거 다 그래요..형님이 뭐라고 하는것도 아닌데...
그래도 전 열심히 형님집에 다녀요..형님은 거의 오시지 않지만,,,저녁반찬해도..시숙드리라고
갖다 드리고...내가 먼저 해야 맘이 편한데...
그냥..편하게 생각하세요..동서 입장에서도 뭔가 불편하게 있을지 모르잖아요...
괜히 아는체 하는것 같아 글 올리기도 죄송스럽네요.....2. yuni
'04.6.14 1:10 AM - 삭제된댓글그냥 동서가 동행이 있을때는 같이 모른척 하세요.
같이 길 가다가 아는 사람있다고 혼자 아는체 하니까 옆에 있던 사람들이 순간 머쓱해지는 경험이 있었거든요.
제가 아는 엄마도 같은 동네에 동서들이 사는데 그 형님들이 일부러 피해 가주시더라고요.
우리 불편할까봐...3. ??
'04.6.14 10:21 AM그래도 최소 눈인사는 해야 예의죠....
4. ........
'04.6.14 10:23 AM같이 다니는 동네아줌마들에게 시댁 욕 많이 했구..더불어서 손윗동서욕(원글님)흉도
많이 봤나보네요. 사람들에게 a에 대한 흉을 잔뜩 봤는데,막상 a가 나타났다구
반가운척하면 사람들 앞에서 낯이 안살쟎아요???
뻔히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이웃이라면...동서간인거야 한두번이면
다 알거구....오가다가 "형님"하고 한번 불러주고 웃으면서 손이라도
한번 흔들구 지나거나 목례라도 한번 가볍게 한다고해서
같이 있는 사람들이 어색해하거나 불편해할 것같진 않네요.5. 항아리
'04.6.15 12:15 AM맨날 형님뒷통수에 대고 인사하는사람 여기있습니다.
집에가도 오는사람 아는척을 안해요...
우리학교다닐때 국어책에 있었지요?
영희야 안녕? 철수야 안녕? 우리모두 안녕?
초등학교 야간나왔나?
암튼 자기가 손윗동서라고 빳빳하게 인사받습니다.
나이차이나 나면또몰라...
그래도 얼굴앞쪽인사받는날은 운이좋은거지요...6. 저기요
'04.6.17 6:06 PM만약 불러서 돌아보고 반갑게 인사한다면, 진짜 못봤을수도 있어요.
제가 눈치도 빠르구 싹싹하구 시력도 좋은데, 걸어다닐때는 딴생각에 푹 빠져서리 지나가는 사람을 잘 못봐요....그래서 사람들에게 미리 말하기도 해요. 나 그러니깐 꼭 불러~요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