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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한데 하소연해도 될까요

| 조회수 : 2,183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4-05-10 21:48:35
아이가 5살인데 스포츠아카데미라는 곳을 다니는데
4월30일에 입이찢어져서 피가나서 왓더라구요
친구랑 놀다가 부딪혀서 입술이 찢어지고 이가 거의 달랑달랑 하더군요
시간도 병원 끝날 시간이고 일단 자고 나서 보자싶어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잇몸과 이사이가 새까맣게 된게 아무래도 심상찮아서 병원 갔더니 사진 찍어보고는 부러졌다면서 뽑아야 된다고 해서 뽑았죠
이제 5살인데 영구치는 뿌리도 안나왔다는데  참 황당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애들끼리 놀다가 그런건데  다 운수려니 생각하고 넘어갔는데.....다른사람들,울시어머니,친정엄마, 막 가만있냐고 그러셔도 전 놀다가 그런걸 어쩌겠냐고 넘겼습니다
치과에서 기다리면서 도대체 얼마나 부딪혔길래
또 피는 얼마나 났었나 싶어 선생님께 핸펀했더니
선생님은 이가 그렇게 된줄  모르시고 계시고..............대략 그렇게 오늘까지 지냈는데
  오늘 집에 오니 베이비시터분이 애가 그애땜에 스트레스 받는것 같다 그애 엄마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물어 보시길래 제 생각에 그애 엄마도 이사실을 알고 있어야 아이에게 주의라도 주지 않겠나 싶어서
선생님께 아주 조심스럽게 그애땜에 우리 애가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은데
요즘도 그렇게 심하게 부딪히고 노는지 그리고 이빠진걸 그애 엄마도 알고 계신지 물었더니
선생님 왈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별로 알릴 필요성을 못느껴서 말씀 안드렸다 그리고 그날은 이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치과 선생님은 이가 왜 부러졌는지 뭐라고 말하더냐고 도리어 제게 묻더라구요
어머니가 그애 엄마에게 말했냐고 물으니 자긴 황당하다 고 하고, 아주 살짝 부딪혔는데 를 강조 하셔서 살짝 부딪혔는데 입술이 찢어져서 피가 나냐고 제가 다시 물으니 이마하고 부딪혔기 땜에 피가 나는 거 아니냐고 따지듯이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알았다고 내일 단장님과 그애 어머니께 얘기하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넘 기가 차서 알았다고 하니 전화도 뚝 끊어버리고....


정말 애가 집에 온날도 선생님께서 전화 한통 없으셨고 좀 섭섭했지만 전 그럴수도 있겠거니 생각했고 그뒤 아무도 좀 어떻냐고 물어 보지도 않아서 속은 상했지만 넘어가려 했는데 오늘 그 얘길 듣고 보니 그 정도는 물어봐야겠다 싶어 전화 했던건데  제가 정말 황당했습니다

전화 끊고 그날 이를 봤다던 단장님이란 분께 확인 해보니 이는 괜찮은것 같아 만져 보진 않았다고 얘기하시면서 사과를 하시더군요


대충 이정도 상황에서 물론 제 입장에서 쓴거라고 감안하시고 읽으시더라도 제가 뭘 잘못 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그 선생님께 아이 맡길 수는 없을것 같은데.....어중간하게 다른곳에 들어 갈데도 없고

사람 바보 취급당하고 아이 보낼곳도 없어지고  넘 억울하고 분합니다
친구는 애초에 안따질때 알아 봤다며 사람이 좋게 나가면 무시하고 짓밟는 세상인거 모르냐는둥 속 터지는 소리만 하고
그냥 나오기엔 억울하고 제가 할수 있는 보상은 다 받고 나오고 싶은데 어째야 좋을까요  회비도그렇고 미리 낸 교재비며  ...........
무엇보다도 그렇게 무심하고 책임감 없는 선생님이 넘 괘씸합니다
아이아빠도 학원을 하기 때문에 전 그쪽편에서 생각을 했고 이해 하려고 했는데
전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  밴드 하나 붙일정도의  상처만 나도  최대한 신경써서 치료 해주고 사과 전화 드리고 (데리고 있는 동안 우리 책임이라 생각하기 땜에 설령 그아이의 잘못이라 해도 죄송한 마음이거든요) 하는데   아무리 좋게 생각할려고 해도 안되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이제 43개월인데 아직 영구치 날려면 멀었고 웃는 모습 볼때마다 속상했는데 이젠 정말 더 속상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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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발머리
    '04.5.10 10:23 PM

    저의 아이도 작년에 이빨이 쪼개졌지요... 같은반 친구가 던진 나무 블럭에 맞았다지요... 다친건 오전 10시 쯤이었는데, 연락이 온건 12시쯤이었나? 아이가 밥을 못먹는다고...치과에 데려가보라고... 그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치과방문이,,,계속 떨어지고 썩고...그래서 아예 뽑아버릴려고 했더니만,,,그러면 잇몸이 두꺼워져서 영구치가 날때 정말로 대수술을 해야한다고 겁을 주시더만요...참고로 저희는 소아치과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시로 치과를 다니지요..지금까지...특별히 도움드릴 말씀은 없구요...전 보험하나 들었습니다. 저느 그랬습니다. 그 아이엄마가 알아야할 것 같았습니다. 머 치료비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주의를 주어야할 문제인것 같아서요... 그런데 유치원 선생님은 치료비 보상문제 쪽으로 말씀을 하시면서 치사하게 나오셔서...마음이 상해서 저도 치사하게 나갔지요...보상해 달라고...스포츠 센타정도면 아마 단체 보험이 들어있을겁니다. 보상받으시구요...치아는 한 번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영구치 날때까지 계속 고생하셔야 할겁니다. 저의 아이 같은 경우에는 레진 치료한 곳이 계속 떨어지거든요...거기다가 영구치 날때에는 엑스레이 찍어가면서 영구치가 나올수 있도록 미리 뽑아주어야한다네요..신경이 죽어있으므로...그러니까 이런 부분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야기 하세요...선생님이 곤란하다고 하시면...보험회사랑 말씀 나누겠다고 하시고...치과 담당선생님께도 말씀을 드려서 보험회사에 진단서 내지는 담당자랑 통화하게 하시구요..
    혹 스포츠 센터에 보험이 들어있지 않다고 하면...그거 문제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아, 그리고 담당 선생님...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은 원장의 태도가 관건이겠네요///

  • 2. 브라운아이즈
    '04.5.10 10:24 PM

    스포츠아카데미면.. 어린이집이나 비슷한건가요?
    보험은 들어져있는거 아닌가요?
    그런경우 스포츠단 생활을 하면서 나는 사고에 대해선 당연히 그쪽에서 물어줘야
    하는 문제구요..
    그곳 문제있네요..
    애들이 조금만 다쳐도 담임이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병원가보시구 다시 연락을 달라
    걱정하는게 보통인데..
    치료비는 물론 전액 보험처리하구요..
    이가 빠질정도로 심하게 다친 경우는 담임한테 주의시키라고 얘기하셔야 되는데..
    당연히 상대방 아이부모도 알아야 하구요..
    문제있네요.. 그 정도면 상대방 부모랑 통화를 하고 아이 주의시키라고 얘기해야될
    문제라고 보는데요.. 선생이 상대방 부모에게 알리고 그 부모가 당연히 전화해봐야죠..
    제생각엔 말이죠..

  • 3. 최경은
    '04.5.11 11:08 AM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시죠?
    제 생각도 그쪽 아이 부모에게 알려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치료비도 그 부모님이 내셔야 할것 같지만 대놓고 치료비 달라는말 좀 하기 그렇죠?
    그래도 혹시 아이 건강보험 집에서 넣고 있는것이 있으면 골절부분치료비를 보험사에서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보험증권 한번 살펴보세요. 사실 아이 이빨 빠졌는데 이런글 죄송하지만 이왕 벌어진것 그동안 부은 보험금이라도 톡톡히 받아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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