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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장시간 해외여행후 뭐가 땡기세요?
이제야 제 머리와 가슴이 제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나 봅니다. ^^ 이 생각이 나는거 보니까요..
갑자기 부모님들 정오 정도에 내리셔서 점심과 저녁을 어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4-5시간 거리의 공항에 차를 몰고 가서 모시고 올 예정인데요,
몇년전에 오셨을때는 오셔서 첫 식사로 베트남 쌀국수를 대접했어요.
젊은 사람들은 탁월한 선택이였다고 좋아하는 배려(?)였지만,
울 부모님은 그저 그러신것 같더라구요..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야, 워낙 맛깔진 한국음식 못먹고, 국물 못먹으니 베트남 쌀국수처럼
땡기는것이 없겠지만, 울 부모님들에게는 그것 마저 기름진 국물이였을듯 싶어요.
저녁은 집에서 먹을수 있으니 그렇다 치고..
점심은 결국은 또 4-5시간 차로 움직여야 하는데, 무엇을 준비해 갈까요?
공항이 뉴욕이라 일부러 시내로 들어가서 한식을 대접하는것도 생각해 보았는데요...
그러면, 시간도 꽤나 더 소요될뿐더러.. 굳이 한국에서 바로 오신분들께는 그 값만큼의 감흥도
없을듯 해요.
제가 그냥 새벽에 깔끔하니 도시락을 싸가는것이 좋을듯 싶은데...
김밥은 아무래도 목이 깔깔하시겠지요?
무엇이 나을까요?
여러분들은 그 정도 장시간 비행기 여행후 내려서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무엇이 입에 넘어가시던가요?
추천좀 해주세요~~
제가 지금 김치가 똑 떨어졌는데.. 아무래도 김치가 좀 들어간 김밥이나 주먹밥 같은것이 나을까요?
(사실.. 이럴땐 김치가 최고인데 말이에요... ㅠ.ㅠ)
제가 내일 김치 사러 갈 시간이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혹은 사온다 해도 맛이 안들었을테고요...
그래서, 김치 들어간거 외에 혹시 아이디어 있으면 주세요. 김치 들어간 아이디어도 주시구요.. ^^;;;
정 안되면 터지기 일보직전의 김치라도 어떻게든 구해봐야죠. ^^;;;;
그.리.고.!!
저녁은 아무래도 외식(?) 보다는 그냥 집에서 된장국이나 찌개에 밥한술 뜨시는것이 더 낫겠지요?
몇년전 처음 오셨을땐.. 전 아빠를 진짜 믿었었는데.. 으.... 외국음식 적응 잘 못하시더라구요.. ㅠ.ㅠ
평소엔 큰소리 빵빵 치셨걸랑요.
이번엔.. 저도 시간이 있으니.. 편히 해드리고 싶어요. 제대로 지금껏 음식한번 해드린적도 없었거든요.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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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차니
'04.5.10 5:25 PM저희 시부모님 여행하고 저희집에 잠깐 들리셔서 식사하시라고 시원한 북어국 끓여드렸더니
반찬으로 올려놓은 콩나물 가르키시며 콩나물국이 먹고 싶으셨다고 그러셨어요. -_-;;
김밥하신다면 보온병에 따끈한 국물 싸가시면 어떠실지...2. 믹스맘
'04.5.10 5:47 PM국물이 좋을듯 하네요. 시원한 북어국, 콩나물국, 김치국(김치가 없다하시니),...아님 미역국..좀 칼칼한 국에 주먹밥, 유부초밥이 김밥보다 나을까요? 다시 4-5시간 자동차로 가셔야되니 힘드시겠네요. 부모님과 아름다운 추억거리 만드시구요^^ 운전 조심하세요.
3. 나나
'04.5.10 6:01 PM된장국,얼큰하게 끓인 콩나물국 같은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요.
약간 얼큰 칼칼 하고,시원한 국물 먹으면..
어른들은 시원하다고 좋아하시잖아요^^..4. Jessie
'04.5.10 6:06 PM아, 공부 끝낸 거 축하 드려요. 며칠 경주 여행 다녀오느라 자리를 비웠더니 좋은 소식이 있더군요.
5. 박혜련
'04.5.10 7:00 PM저는 얼큰한 음식을 추천하고 싶어요.
장시간 여행후에는 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 먹고싶던데요.
비행기에서도 스카이라면이라고 라면을 서비스 해 달라고 하시는 손님이 많답니다.
그리고 비행기 승무원들도 장시간 비행후에는 얼큰한 버섯찌개를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장시간 여행에는 컵라면을 꼭 준비하지요.6. 깜이
'04.5.10 7:10 PM얼큰한 육개장 따끈하게 준비하면 좋을 것같아요.
7. 땡칠이
'04.5.10 7:58 PM혹시 시간과 정열?이 안되시면,,그냥 김밥김에 밥올려서 간장+깨소금+참기름(+멸치 혹은 김치, 기타등등 마끼스타일로)을 넣고 간단하게 말아서 국과 함꼐 먹고 과일먹고 그러면 맛있을것 같아요,,기내식도 먹고,,비행기에서 오랜시간 있으면 소화도 잘 안되실것 같아요.. 저희 식구들은 차나 뱅기타고 오래 여행할때 이런식으로 준비해서 중간중간 요기를 하는데 맛있었어요..^^;
8. 이론의 여왕
'04.5.10 8:05 PM일단 쏨님과 부모님의 상봉을 경축하나이다.^^
(쏨님 진짜 효녀당... 공부도 잘 하지, 요리도 잘 하지, 이렇게 부모님 생각도 끔찍히 하지...)
비행기 오래 타셨으니까 별로 시장하지 않으실 거 같아요. 계속 앉아만 계셨으니까요.
그리고 거기 시간으로 정오경에 내리신다 해도, 한국시간으론 밤샘을 하신 셈이니까
저도 일단 피로가 풀릴 수 있는 뜨끈한 국물이 좋을 거 같네요.
너무 배부르지 않고 가볍게 드실 수 있는 것으로요.
아니면 신선한 과일을 드시기 좋게 준비해가는 것도 괜찮을 거 같구요.
자동차로 또 장거리 여행을 하셔야 하니까 많이 피곤하시겠네요.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도착하신 당일은 얼른 집에 모시고 가셔서 좀 쉬게 해드리세요.
밤 새우고 내려서 거긴 또 낮이라고 계속 돌아다니면 너무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제가 잠팅이 체질이라 그런지 몰라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