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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로 보는 프랑스 대선

| 조회수 : 1,11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5-09 18:11:52
밥풀 기자 (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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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남자] 프랑수아 올랑드(57세)가 프랑스의 새 대통령이 됐다. 6일 있었던 프랑스 대선 2차 결선투표 총 투표율은 80.34%로 07년 83.97%보다는 쬠 낮았다. 좌파 사회당 올랑드는 51.62%를, 우파UMP 현 대통령인 사르코지는 48.38%를 획득했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프랑수아 미테랑 이후 17년만에 첫 좌파 대통령이다. 이에 프랑스는 오늘의 표어를 ['프랑수아'에서 '프랑수아']로 적어냈다.

사회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올랑드는 작년 5월 사회당 내 대선후보 0순위인 스트로스 칸의 뉴욕발 성추문 덕에 뜻밖의 대선후보가 됐다. 조용하게 밑에서 설거지를 하는 타입인 올랑드를 가리켜 구래서 언론은 ‘초보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의외로 다루기 쉬울 수 있다’는 뜻임.

그러나 선거공약을 통해 ‘허리띠 졸라매기’보다 ‘부자 증세’와 ‘부양’을 통한 성장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 독일 메어켈 총리와 ‘신재정협약’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이미 예고됐다.

여까지 했으믄 됩네다. 이제 본편 스캔들로 갑시다.


사진으로 보는 용들의 사생활

▲ 승리 확정 직후 남친에게 키스한 언니는 여친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Valerie Trierweiler). 이들은 3년 된 동거커플 로 프랑스 역사상 영부인에 동거녀가 등장한 첫 사례다. 그러니 우리 모두 '영부인'은 아니고 '영동거녀'(?)라 불러보자. 미국과 달리 정치가의 사생활을 말그대로 ‘사생활’로 받아들이는 정서상, 프랑스는 ‘아, 그렇구나’ 대충 그런 분위기다.

▲ 쨌든 올랑드의 여친언니를 프랑스는 걍 ‘마드모아젤’이라 칭하고 영미언론은 ‘퍼스트 레이디’ 대신 ‘ 여친’ 이라고 부르고 있다. 언니는 올랑드를 만나기 전 2차례 결혼경력이 있고, 두 번째 남편과 사이에서 난 3명의 아이가 있다. 언니는 정치인 남친만큼이나 유명한 '저널리스트'다. 정치토크쇼를 단독진행하면서 명성을 쌓았고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남친이 출마하니 ‘언론인 중립’을 지키기위해 시방은 휴식중. 그러나 곧 활동을 재개한다고 전해졌다. 올랑드 관상은 그저그런데 이 언니 관상이 대물이네.

근데?
계~속 가자~ 파도를 넘어, 스캔들 현장으로!!


위 키스 커플은 불과 4년 쬠 넘은, 나이 들만큼 들어서 만난, 아직은 화끈한 커플이다. 그럼 그전에 올랑드는 숫총각이었냐하면 아니다. 올랑드는 정치적 동지인.. 같은 사회당 소속 정치인 마리-세골렌 루아얄 (Marie-Segolene Royal), 바로 ▲이 언니와 30년간 동거커플 이었다. 이들은 30년 아름다운 기간 동안.. 함께 4명의 자녀를 뒀다.

루아얄은 판사를 거쳐 미테랑 행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내고 이후 좌우동거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을 지냈다. 글구 결정적으로 2007년 사르코지와 대선에서 맞붙어서 6포인트 차로 아깝게 패배했으니.. 어케 보면 올랑드 보다? 거물 정치인이다. 그래서 이번 올랑드의 승리를 어떤 이는 '옛 여친의 복수를 올랑드가 대신 했수다레' 찬사를 날리기도 했으나.. 알고보믄 꼭 그렇지는 않고.

왜냐.

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미 이들은 (저 몽따지로) 바람이 난 올랑드 땜에 [비공식적]별거 상태에 있었거든. 05(06?)년 취재차 만난 트리에르바일레와 올랑드는 만나자마자 불꽃(?)을 튀겨서.. 07년 대선에 나선 루아얄은 사실상(?) 바람 맞은 상태였다네. 선거 기간 중에 지랄할 순 없고하니.. 기다렸다가 대선 끝나고 한 달만에 결별을 공식선언 했고, 간을 한껏 본 뒤 2010년에 와서야 새 관계가 공식화됐다. 그러나 대선 당시에 이미 현지 언론들은 “그 남자는 떠났네, 그 여자는 남아있네” 노래를 불렀다고 로렐라이는? 전하고 있다.

근데 이 언늬 관상도 갠찮은데?
올랑드가 본인은 꼬재재하게 생겼지만 여복이 있구나.


이제 나머지 소소한..

1. 그러나 공은 공, 사는 사.. 이번 대선에서 옛 여친 루아얄은 올랑드를 확실하게 지원했다.

2.우파대통령이었던 자크 시라크 대통령도 “같은 우파라도 내마빡에 먹칠을 할 수는 없다, 사르코지 즐~”.. 1차투표 직후 일찌감치 좌파사회당 올랑드 지지를 선언했다. 사르코지가 시라크의 지지자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는데, 선생님 정말 너무하십네다.

3.선거 이틀 전엔 중도파 민주동맹당 바이루 ( Francois Bayrou)도 ‘극우와 결탁한 사르코지와는 연대 못한다. 사르코지 노선은 폭력적이며 프랑스의 가치, 샤를 드골과 공화국 우파와도 모순된다’며 ‘반 사르코지’를 선언했다. 울트라 극우 르펭이 “둘 다 싫다”고 했을 때 마지막 남은 사르코지의 희망이 1차에서 9%를 득표한 중도 '바이루'였는데.. 5월 3일 바이루의 성명이 경기 결과를 끝장냈다고 AFP/프랑스 24는 전했다.

4. 예의에 어긋나지만 떠난 님을 그리며 - 사르코지


▲카를라 브루니-사르코지 ⓒ스위스 사진작가 스티브 융커

사르코지도 대통령 재직 중에 [이혼], 슈파모델 카를라 브루니 (Carla Bruni)와 [재혼]하는 기록(?)을 세웠다(사르코지가 땅딸해서 미관상 둘이 함께 한 사진 대신 언늬 사진만 올린다). 경제가 ‘그지‘ 같아지니 슈파모델 재혼녀를 향해 프랑스 애덜은 ‘마리 앙뜨와네트’라는 호칭을 하사하기도 했다.

※노래도 잘하거등? 궁금하면 가봐덜 Carla Bruni - <Afternoon>포함 6곡

2010년 사르코지 대통령의 로마 교황청 방문 일정이 잡혔다. 근데 교황이 “야, 느그 슈파모델 마누라, 집에 두고 오니라” 테클을 걸었다. 양반상늠의 씨가 따로 있나, 딴따라 출신이라고 무시하능겨? 엄연한 영부인인뒈!! 하지만 예전 모델활동 시절 찍은 누드 사진이 막 돌아다니는데.. 신성한 교황청 방문 늬우스 옆에 언니 벗은 사진이 같이 게재되는 걸 원치 않는다는 교황의 신성한 주문에.. 결국 사르코지는 언니를 집에 두고 로마에 혼자 갔다.

▲ 여러분도 구경이나 하셈. 당대 최고의 슈파모델이심

나치 나체 를 신문 1면에서 나란히 보고싶었던 우리 찌질이들은 걍 우리끼리 잔치를 했다. 당시 채팅방에서 찌질이1이 “나찌 왜 또 저러는데?“ 흥분하자, 찌질이 2가 요런 사진 늬우스를 퍼왔다.▼

AP(바티칸) - 지난 금요일 교황이 '자위' 중 손목 골절상을 입었다고 교황청 익명의 소식통이 전해왔다.

나치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른쪽 손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공식보고서에 따르믄 신의 은총으로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한편 또다른 소식통은 '자위가 나치 손목 골절의 직접원인'은 맞지만, '골다공증 전조증상을 나치 본인이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며 “오빠, 인젠 나이 생각 쩜 해”라는 조언과 함께 “노년층 잦은 골절에 대한 각별한 주의 를 상기시켰다 . (끝)

(카를라 브루니가 교황청을 방문할 수 없는 이유가 매우 잘 설명된 이 기사를 타전한 매체는 봉닷컴의 자매지인 [Policywanker] 라는 패러디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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