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살다가 남편이 지방발령으로 3년간 지방에서 살다 다시 최근에 서울로 왔어요
지방에서 한 엄마를 사귀었는데 나보다 6살 많았구 남편이 개원의사였는데 그 병원이
꽤 잘되서 현금이 많이 도나보더라구요
지방으로 이사가서 외로웠구 아이들도 잘놀고 해서 3년정도
왔다갔다 하면서 지냈는데 만나면 처음부터 끝까지 돈자랑입니다
첨에 1~2년은 그냥 나보다 나이도 많고 외로워서 들어주었는데
마지막 3년째는 좀 힘들었지만 제가 곧 이사갈 계획이라서 좀 참앗어여
예를들어 그 아줌마가 어느정도냐면 명품백이 몇개구 얼마주고 샀는지
몇년된 루비똥가방이 낡앗다구 버려야 한다며 늘 애기합니다
버리지도 않을꺼면서,,,,,블랙앤 화이트 옷을 샀니
아이잡바바 숍마스터가 알아서 집으로 옷을 가지고 온다드니
피부미용으로 한달에 80을 쓰네....심지어는 남편 지갑이 구찌가지
자기 큰아들 과외비용이 300이니 정말 소소한 것까지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심지어 현금자산이 신협에 얼마 넣어 놓았다느니
소소하게 너무 많아서 열거할수 없네요
근데 중요한건 그렇게 돈 자랑을 하면서 정작 저한테는 점심한끼 안사주더군요
명절때면 과일이 너무 들어와 고민이라든지 안좋아하는 곶감이 들어와
처치곤란이라고 얘기하면서 저한테 먹어보라고 준적은 한번도 없구
메론 을 한번 주었는데 속울 열어보니 썩어잇드라구요 아마 냉장고에 오래 두었나봐요
글구 시루떡 먹으라고 준건 냉장고에 하루정도 들어간 딱딱한 시루떡 3쪽이 전부였네요
항상 자기는 얘기합니다 자기30년돤 절친 고등학교친구가 자기연락을 피했다느디 20년 된 대학동창이
연락을 안해서 배신을 당했다느니 동서가 자길 미워한다느니
늘 요지는 자기는 잘하는데 친구들이 배신한다구 하더군요
그 친구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요~
제가 이사와서 연락을 안했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전화가 오셔서 서운하다느니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느니하면서 담주에 자기가 딸하고 서울에 기차타고 올테니 만나자 하는데
만나고 싶지도 않구 그 아줌마 돈 자랑소리더더욱 듣기 싫고 서울 올라 왓는데
대접할 생각하니 너무 돈이 아까워서 오늘 오는 전화 씹었는데 .....영 마음이 그러네요
저 나쁜거 아니죠??? 그이줌마는 아마 주위사람한테 내가 배신자 일겁니다
괜챦겟죠??? 그래도 마음이 좀 안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