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글)친정집안행사 무조건 피하려는남편

디아123344 조회수 : 1,610
작성일 : 2011-10-15 21:56:38

(펌글입니다)출저:네이트

결혼 1년 11개월차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둘이 직장생활하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남편이 저희 친정집 행사엔 불편하고 피곤하다며 행사 참석을 안합니다.

저희 시댁은 한시간 반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집은 15분거리에 있습니다.

그런데 시댁은 주말쉬는날이면 허구헌날 찾아가서 자고도 오고 놀러도 다니고 그럽니다.

그런데 저희 친정집은 머좀 갔다 드리자고 아니면 제가 가자고 졸라야 겨우 갔다 한 30분앉아있다가

옵니다..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같이 앉아서 이야기도 하고 그러고 싶은데

혼자 폰잡고 게임을 하던지 아니면 말도 안하고 티비만 보고 있다가 피곤하다고 가자고 해서

엄마가 눈치보다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친정집은 농사를 지어서 모심을때나 벼를 벨때 가서 도와드려야되는데

매번 회사 빠지기 힘들다고 저혼자 보냅니다..

그럴때마다 엄마아빠한테 얼마나 죄송한지..

엄마도 일때문에 바쁜데 일해야지 하시지만 결혼한 자식이 매번 집에 혼자오니

좀 섭섭해 하는눈치십니다..그리고 일해주러 오시는분들도 꼭한마디씩 하구요

친정집일인데 그래도 일은 쉬고 사위가 올수 있는거 아니냐구요..

이런말 들을때 정말 속상하지요..

그래도 그냥 집에선 웃으면서 일하고 옵니다..속은 속이 아니지만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시댁에 누구 아기 돌이라고..결혼이라고 하면 회사도빠지고 갑니다.

물론...정말 빠질수 없을땐 못가지만요..

참..이런거 비교를 안하고 싶지만..제가 쪼잔한거 같지만..

매번 이러니 비교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게 되더군요.

그래서 정말 여러번 남편한테 따졌습니다 . 너네집 행사는 일빠져가면서 다 참석하고

우리집은 오지도 않고 챙기지도 않냐고요..그러면 매번 회사에서 빼줘야 가지..이러고 맙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따질수 있는말이 없게 됩니다..

근데 이번엔 저희 이모가 늦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남편은 일때문에 못오게 되었구요 외가 식구들은 저희 남편 얼굴보기 진짜 어렵다고

혼자 돈 다 번다고 ..약간 좋지 않게 봅니다..

그래서 저녁에라도 가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했더니..

피곤하다고 안간다고 하더니..혼자 나가서 아는사람과 이야기 하고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새벽까지 컴터 겜만 하구요..

그래서한번은 물었습니다. 왜그렇게 가기 실어하냐구요

그랬더니 불편하답니다..밥먹으러 가면 어디 끌려다닐테고 금방 일어날수도 없는데

피곤하게 머하러 가냐고요..

저도..한편으론 이해는 갑니다..

남편 회사가 주말에도 잘 안쉽니다.

그리고 회사가 끝나도 어디 나가 노는게 아니고 바로 집에오구요

전 나름 남편이 힘들기도 하고 어디 스트레스 풀때가 없으니 집에서 겜만 하는것도 다 이해합니다.

그런데 매번 무슨일있기만 하면 가기싫다..하는데..

더이상 대책이 안섭니다.

혹 저도 시댁 안챙기냐 남편 설득을 안해본거 아니냐 말씀들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시댁 몇박며칠 놀러간다는것도 다 참석하구요

밥먹자고 하는것도 일끝나고 담날 출근해야되는 피곤한 상황이지만 한시간 반을 차타고가서도 먹고 오고 그럽니다. 그리고 남편쪽 무슨 행사 있으면 제가 오히려 더 챙겨서 가는 편입니다.

그래야 식구들 얼굴도 한번더 보고 나중에 저희쪽 행사가 있다면 당당히 말할수 있으니깐요

그리고 남편하고 열나게 싸우면서도 말해봤습니다.

너만 챙기지 말고 우리도 좀 챙겨주라고요

근데요..그때마다 제 화풀릴때까지만 그말은 유효합니다.

뒤돌아 서면 항상 똑같구요

이런남편...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남편이 이러니 제가 점점더 시댁가는것 불편하게 생각됩니다.

왜 나만 시댁 챙겨나 되나..그런생각도 더 들고요

지는 나한테 잘하는거 없는데 나만 챙기면 나만 머 되는거 같고요

제가 남편교육을 잘못시킨거 같은데..

안싸우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거 말고...남편이 좀 이기적인 경우 정말 많습니다.

남편은 저까지만 생각하고..

전 남편의 가족들까지 생각하고..

딱 이경우 입니다.

 

네이트판에 올라온 판을 퍼왔어요 .

여기 주부분들많이계시는거같은데 어떻게생각하시는지?

(펌글입니다) 출저 : 네이트판

 

----------------------------------------------------

 

주부님들 ~

집에서 컴퓨터로 월100 이상 부수입 올릴 수 있는 방법 공개합니다^^

같이 정보 공유해요~

http://77alba77.co1.kr

 

 

 

IP : 114.207.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6 11:09 A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이해되네요.. 친정이15분거리면 얼마나 싫겟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49 일본 원정녀들 싹 잡아들여.. 1 2011/10/17 3,935
24448 저처럼 헤어진 남자에게 냉정한 여자분들 계시나요? 8 푸른 2011/10/17 7,330
24447 해외 파견 근무 준비는? 7 도움 2011/10/17 3,970
24446 본래는 어떻게 살고싶으셨어요? 1 .... 2011/10/17 1,113
24445 날씨가 얼매나 좋은지,,곶감,무말랭이,콩,,잘 말라~~~ .. 2011/10/17 1,193
24444 주상복합 아파트도 멋지네요~ 7 하늘 2011/10/17 3,404
24443 사주에... 3 dssdda.. 2011/10/17 2,256
24442 찰리채플린 명언 ... 2011/10/17 1,986
24441 추억샾1 - 같이 들어요~ 19 알럽규찬 2011/10/17 1,510
24440 멋진 도시락 만들기..배우는 요리교실 없을까요?? 1 소풍도시락 .. 2011/10/17 1,437
24439 집에 냉동해둔 전복이 있다면.. 9 싱싱 2011/10/17 1,952
24438 골수 한나라당,친정아버지께 문재인의 '운명'을 선물했어요. 5 오직 2011/10/17 2,094
24437 범물동에 이사가는데요 3 대구 수성구.. 2011/10/17 1,461
24436 시동생 결혼식에 한복 입지 않으셨던 분 계신가요? 6 도기 2011/10/17 2,814
24435 나경원후보 트위터 자화자찬 논란 16 기린 2011/10/17 2,194
24434 대종상 김하늘 장근석 33 근데 중요한.. 2011/10/17 13,527
24433 정치가는 공부 잘하고 돈많고 휜칠하게 잘 생긴것이 중요하지 않더.. 19 ... 2011/10/17 1,879
24432 자반고등어 3 .. 2011/10/17 1,834
24431 5살 아이들 이불 안갰다고 설마? 샬랄라 2011/10/17 1,162
24430 수영하면 손톱이 멍든 보라색이되어요. 원래 그러가요? (임산부).. 2 수영 2011/10/17 2,193
24429 생후 4주, 분유를 너무 많이 먹어요..제발 답변좀 부탁해요 8 sara 2011/10/17 16,503
24428 기분이 울적해지네요. 가을동화 보.. 2011/10/17 1,092
24427 나꼼수 후유증 1 ... 2011/10/17 1,497
24426 마트에서 락스를 사서 8 속상해 2011/10/17 3,101
24425 "한나라 도가니 위원장, 과거에 성폭력 가해자 변론" 5 샬랄라 2011/10/17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