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선 봐서 결혼했고 그 기간이 고작 6개월이거든요
결국 남자랑 가장 오랫동안 사귄 기간이 6개월...
그것도 주말에만 간신히 4개월 반 만난 거 같아요
얼마나 좋으면 그 오랫동안 만나도 질리지 않을까
둘다 결혼 적령기에 만났음에도
7년간 결혼하지 않고 연애한 것이
뭔가 이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결혼적령기에 만나면 남자들이 대부분
당장 결혼하자고 조르잖아요
하긴
박선영의 남편은
여자에게 만나달라, 결혼해 달라 조를 일은 없었을거 같기도 하네요
남자의 집안 너무 좋고 외무고시 수석 합격자...그리고 인물도 좋고요
가장 부러운 것은
대학 때 보컬그룹에서 악기 연주를 했다네요
전 예술성 가진 남자의 사랑을 한번도 받아본 적 없었기에 그게 더 부럽네요
얼마나 많은 여자들의 애를 닳게 했을까요
문득 생각든 것이
저 정도의 남자는
한국의 뚜쟁이들이 죄다 달라붙어서
양가집 규수 마구 대 주었을 것이고
양가집 규수들이 이쁘다 해도
연예인만큼 이쁘지 않았을 것 같구요
여기저기 선도 보고 집안 반대도 있다 보니
곧바로 결혼 못하고
결국 7년 세월을 박선영이 끈질기게 기다려 얻은 남자 같아요
저라면 결혼적령기에 기약없기 기다리는 그런것 못할거 같아요
박선영이 갑자기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남자의 예술적 감성이 또한
감성적인 배우 박선영을 선택하게 해 주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여튼
딸 키우면서
울 딸들 시집갈가기를 매일매일 기원하고 있는 어미로서
박선영이 대단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