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가 가장 무서워요..

초보운전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11-10-15 01:17:16

이제 여섯 번째 핸들 잡는 초보 운전자입니다.

핸들 잡을 때마다 바싹 긴장하는데, 당연 신호 충분히 안 보내고 차선 바꾸었다가 눈총 여러 번 받았구요,

아직 백미러가 잘 안 들어와서 뒷차 신호 못보고 오직 직진하다 쫓아온 뒷차 운전자에게 한소리 들었구요.

사이드 미러는 아무리 봐도 아직 실제 거리감을 못 느끼겠구요.

직진 차선인지 모르고 서 있다가 우회전 못하고 엉뚱한 동네까지 갔다가 돌아도 와봤구요,

 

뭐...^^;;

그런저런 일이야,

당신들도 초보였었다! 어이구, 미안해요, 미안해. 좀 봐 주쇼,

혼자 이렇게 중얼중얼대며 넘기는데

뒤쫓아오는 차도 없는 주차장에서의 주차가 너무 무서워요...

남의 차 긁느니 내 차 긁히는게 낫다는 살신성인의 자세료 기둥에 붙여 주차하다 길게 스크래치 내 주시고...

주차가 무서워서 차를 끌고 나가는 거 자체가 꺼려지네요.

 

에휴~~

그래도 용감한 초보 아줌마는 내일도 길에 나서볼라 합니다.

애들 학교 가 있을 때 연습해야 하니까요.

수다쟁이 아들도 얌전하게 만드는 대단한 운전실력!

내 아이들 태우고 연습할 순 없으니까요...

그래도 주차는...너무 무서워요 ^^;; 

IP : 219.255.xxx.7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1.10.15 1:22 AM (99.226.xxx.38)

    아무리 초보자라고 하셔도, 그 정도이면, 좀 더 연습을 하시는 것도 방법이예요.
    그러다가 정말 큰 사고 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답니다.

  • 2. 원글
    '11.10.15 1:29 AM (219.255.xxx.76)

    네.. 그래서 늘 죄송한 마음으로 조심한다고 하는데.. 빨리 능숙해지지 않네요.

  • 3. 아직도초보
    '11.10.15 1:36 AM (115.139.xxx.35)

    운전은 무조건 연습 같아요.
    여기서 본 글들인데.
    코스하나 정해서 열번 스무번 익숙해질때까지 연습하라는거랑.
    매일 조금씩이라도 꼭 운전하라는거.
    출발후5분과 도착전5분이 사고제일 많이 난다는거.
    주차는 정말 반복연습 같아요.

    저는 한 3개월은 매일 40분씩 운전했구요-아들 데리고 다니느라
    요즘은 종로-을지로를 매일 20분씩 운전하고 다니는데-이것도 아들 데리고 다니느라
    많이 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좀 늘었다 싶었을때 오토바이를 부딪혀서 사고낸적 있어요. 이때 꼭 조심하세요.

  • 4.
    '11.10.15 1:39 AM (59.6.xxx.20)

    주차 그까이거라고 하고 싶지만
    우리나라는 주차 공간이 좁은 곳이 많아
    나름 오래 운전한 사람도 항상 신경쓰인답니다.
    조심조심하시면서 주차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비교적 매끄럽게 주차하시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화이팅!!!...

  • 5. 별사탕
    '11.10.15 1:47 AM (110.15.xxx.248)

    아파트라면 주차공간 열군데쯤 계속 주차를 하세요
    주차도 연습이에요
    이쪽 확실하게 세운 다음 다시 출발해서 저쪽 주차구역에도 넣어보고요
    낮에는 차가 많이 빠지니까 좀 널널하잖아요
    좀 지루하니까 하루 열번 정도 연습해보세요
    저는 초보 때 차 세울 때 주차를 꼭 두 번씩 했어요



    당연 신호 충분히 안 보내고 차선 바꾸었다가 눈총 여러 번 받았구요,==>이건 신호가 불충분하다기보다 님이 아직 끼어들 시점을 잘 못찾는다는 건데요
    내가 끼어들고 싶은 차가 지나가자마자 바로 붙여야되요
    그 차 지나가고 나서 좀 있다가 들어가려 하면 그 뒷차가 따라 붙거든요

    신호 너무 오래 줘도 다른 차들이 들어오려는건지 말려는 건지 몰라서 끼워주질 않아요
    내가 신호를 넣었는데 차선 변경을 못하면 일단 신호를 끄고 다시 시도하세요


    아직 백미러가 잘 안 들어와서 뒷차 신호 못보고 오직 직진하다 쫓아온 뒷차 운전자에게 한소리 들었구요
    ===> 이건 이해가 안되는 상황인데요...
    뒷차가 자기가옆으로 가건 님을 뒷따라 오건 절대 님을 앞지르지 못할 상황인데 무슨 한소리까지 한대요?
    님이 차선변경 신호를 넣었는데 못하고 한참 변경 신호만 깜빡였다면 그차가 짜증은 날지언정 그래도 님한테 뭐라고는 못할 상황인데... 초보라고 얕보고 낄때 안낄때 나서는 운전자였던 것 같은데요
    다음에 그런 일이 있어서 창문 열고 뭐라고 하면 딱 그러세요 "날아서 넘어 가시죠?"

    그리고 시내 주행에서 버스나 택시는 무조건 양보하세요
    그 차들은 그걸로 먹고 살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하거든요
    괜히 경쟁해봤자 사고나면 님만 괴롭고..끼어들면 무조건 끼워주시고...

  • ..
    '11.10.15 5:17 AM (175.112.xxx.3)

    이분이 제 속을 들어왔다 가셨나.....? ㅎㅎㅎ
    맞습니다.
    버스와 택시에게는 무조건 양보.
    오토바이와 자전거를 지나칠때는 속도는 왕창 줄여서 추월하고 난다음 속도 올리고..

  • 6. 쓸개코
    '11.10.15 1:47 AM (122.36.xxx.13)

    제동생 처음 면허따서 운전 몇달 하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못해 30분 기다렸다 들어오는 분께
    주차부탁드렸답니다~ㅎㅎㅎ

  • 7. 후진노
    '11.10.15 1:55 AM (61.79.xxx.52)

    저 1년인데 아직도 직진주차만 합니다.
    직진주차도 좍 대고있을때 들어가면 옆차 긁을 때도 있구요.
    그래서 늘 3시 전 귀가 안 되면 5시 전까진 귀가하려 부단 노력해요.
    낮엔 주차장이 아무래도 한산하니까요.

  • 8. 지니
    '11.10.15 2:04 AM (118.33.xxx.86)

    얼마전 마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널한 주차공간을 두고도
    마티즈가 조수석을 기둥에 그대로 긁으면서 나오는걸 봤어요.
    한 오미터 떨어진 곳에서 걸어가다 봤는데
    차 문짝 우그러드는 소리 적나라하더군요.
    뭔가 닿았다 싶을때 차를 멈추고 후진해서 뺐어야 할텐데
    그냥 우두두두두둑 소리를 내면서 조수석 문짝을 다 긁고 조수석 뒷 문짝까지도 긁고 그대로 나오더군요.
    나와서야 차를 멈추고 내려서 보대요.
    1-2미터 운전하고 차 문짝 두개 박살낸거지요.
    보는 제가 다 속이 쓰렸습니다.
    주차 연습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저는
    '11.10.15 2:09 AM (116.37.xxx.214)

    낮에 주차 연습했어요.
    널널한 지상 주차장에서 혼자서 각도 바꿔가면서 한자리에 여러번 주차했다가 다시 뺐다가 했고요.
    그때그때 차문 열고 주차된 상태 확인하고 사이드미러로 보이는 모습을 눈에 담았어요.
    그리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뒤에는 주차된 차 옆에 넣는 것을 왼쪽 오른쪽에서 여러번 연습했고
    나중엔 두 차 사이의 자리에 넣기,그리고 이열주차 연습했는데요.
    거의 매일 남편의 퇴근후에 연수를 받았기때문에 3개월쯤 됐을때엔 주차도 만만해졌어요.
    근데 운전한지 10년인데 무사고에 스크래치 한번 없이 잘 다니고 있지만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각도 잘못 잡아서 한번에 주차가 힘든 경우도 있어요.
    무조건 무한 반복하시다보면 감이 와요~~~

  • 10. 죄송
    '11.10.15 3:01 AM (222.232.xxx.154)

    주차가 무서워요 가 아니라 운전 자체가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는거 같은데.
    연수 10시간을 강추드립니다. 20시간 하고싶지만 저정도 했의 일단은 10시간.
    룸미러 보단 사이드 미러로 운전 하셔야 하구요.
    지금까진 속도를 별로 안 내셔서 차선변경하고 뒷차가 그래도 대응가능 했을지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차선변경하심 언젠가 사고납니다.
    주차도 어느정도 나만의 공식과 방법을 찾으면 쉬운데 일단은 연수받으면 좀 낫구요.
    연수 받으세요.

  • 11. ..
    '11.10.15 6:04 AM (114.203.xxx.92)

    저도 초보지만 윗분처럼 추자보다는 운전 자체를 좀더 연수받으심이 어떨지요
    저도 주차 헤매지만 좀 시간이 걸려서 그렇치 살살하다보니 차 집어 넣게되던데요
    사이드미러 보는게 어렵다면 아직은 좀 시간이 걸리실것같아요
    전 같은길을 거의 한달정도 반복해서 운전했더니 좀 맘이 편해져서
    요샌 장거리도 살살 갑니다

  • 12. ..
    '11.10.15 8:51 AM (125.241.xxx.106)

    힘내세요~~ 별일 아닐꺼예요 아무 병도 아닐꺼니 힘내세요~~

  • 13. 연수
    '11.10.15 8:56 AM (115.41.xxx.215)

    샤브샤브집 아니였나요?
    가본지 10년이 되니...

    대전엔 시끌시끌한 집이 많아서..석갈비같은류도 괜찮던데요.

  • 14. ...
    '11.10.15 8:59 AM (124.5.xxx.88)

    차 뒷 유리에 초보 딱지 붙이셨어요?

    안 붙이셨다면 창피하다 생각마시고 붙이시는 것이 좋아요.

    운전하다가 앞차가 꿈틀대거나 황당하게 갈팡질팡 운전하면 뒷차는 화가 안 날 수가 없어요.

    그런 경우 앞차 뒷 유리에 초보 딱지가 붙어 있으면 화가 사그러들죠.

    초보라는데 어쩌겠어요. 누구나 다 초보 시절이 있고 그 때는 자기도 저렇게 운전했는데요.

    그런데 초보 딱지가 안 붙어 있으면 앞차가 운전 처음이라 저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 우선 짜증부터 나니까 빵빵 눌러 대고 불을 휘번쩍거리게 되지요.


    주차 연습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제일 좋아요.

    대낮,차 출입이 뜸한 한가한 시간에 줄 그어진 주차 공간에 차 넣었다 빼는 연습을 해 보세요.

    아주 천천히 고개 돌려 뒤를 보는 것은 절대 하지 마시고 좌우 백미러만 보시고 백미러에 비친

    바닥 줄이나 기둥의 간격을 잘 보아 가며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연습을 해 보시면 금방 늘어요.

    꽁무니부터 주차할 때에 운전석 유리를 열고 고개를 내밀어 뒤를 보거나 운전석 뒤로 고개를 돌려

    뒤를 보면서 후진시키는 행위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며 주차실력이 안 늘어요.

  • 15. ...
    '11.10.15 10:07 AM (180.64.xxx.174)

    저 초보운전일 때 집과 학교, 집과 코스트코만 운전했습니다.
    학교코스는 도로가 좀 한가한 곳이고
    코스트트코는 상대적으로 주차장이 넓어서 초보에겐 최고의 코스거든요.
    그렇게 몇달간 했더니 운전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 16. ㅋㅋ
    '11.10.15 10:16 AM (59.7.xxx.55)

    전 미국서 주차걱정없이 운전을 20년 넘게 하고 한국와서 마티즈 갖고도 주차를 못해 여기저기 상처기 냈어요. 그리곤 SM5로 바꾸곤 주차기어 넣으면 카메라가 후면을 비쳐주고 백미러가 주차에 용이하게 자동이동되는 걸로 하곤 한번도 안긁어요. 전 주차빼곤 문제없었거든요. 후면카메라 함 달아보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 17. 원글이에요 ^^
    '11.10.15 11:50 AM (219.255.xxx.76)

    모두 모두 댓글 감사합니다. 네, 연수 받긴 했지만 더 받아야 겠네요. 윗님들 말대로 내 아이만 소중한 게 아니라 도로에 나온 분들 모두 소중하니까요~~ 주차 연습 님들 충고 새겨 더 열심히 할게요. 많은 격려와 도움을 받고 힘이 납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59 한명숙 전총리님 카리스마 대방출! 12 반지 2011/10/22 3,055
26558 이렇게 쓰기도 하나요??무슨 뜻인가요??>..ㅠㅠ영어질문 2 rrr 2011/10/22 1,220
26557 냉동꽃게..양념게장해도 되나요 5 꽃게좋아 2011/10/22 2,620
26556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 폐지를 반대하는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이 .. 3 색다른 상담.. 2011/10/22 1,269
26555 나경원 만일 서울시장 안되면.. 4 ... 2011/10/22 2,215
26554 햇빛화상을 입은거 같은데요.. ㅜ 4 빨개요 2011/10/22 3,116
26553 따끔한조언 해주세요 3 게으른주부 2011/10/22 1,096
26552 지금 광화문 아프리가 TV생중계 14 축제 분위기.. 2011/10/22 2,632
26551 4 살아이 세발자전거 추천좀 부탁드려요 1 .. 2011/10/22 1,142
26550 좌표란 무엇일까요? 2 문의 2011/10/22 1,249
26549 진중권의 트윗글. 7 광팔아 2011/10/22 3,232
26548 자이오니스트들이 가다피를 살해한 이유 2 숨은 사랑 2011/10/22 1,513
26547 고려대학교 김**연구원은 성희롱을 즐겼나요? (퍼온 글) 3 angel 2011/10/22 1,765
26546 오늘 중등임용시험을 보고 왔답니다. 6 휴~ 2011/10/22 3,211
26545 아들의 허리병 7 장미1 2011/10/22 1,583
26544 한나라당 간부, 탈북여성 10여명에게 성관계 요구 5 밝은태양 2011/10/22 1,660
26543 선생님이랑 수업 끝나고 3 2011/10/22 1,270
26542 이게 싫은거죠?? 10 2011/10/22 2,090
26541 코스트코 치즈? 4 두둥실 2011/10/22 2,741
26540 흔히말하는 중학교때 영어를 다끝내놔야 한다는말이요 5 은설 2011/10/22 2,766
26539 시슬리 에센스로션 어떤가요? 3 시슬리 2011/10/22 3,287
26538 아프리카 티비 소리 조절 못하나요? 2 dd 2011/10/22 1,482
26537 이포보 행사 4 하울 2011/10/22 1,129
26536 다시 mp3 하나 새로 사줘야할까요? 3 궁금 2011/10/22 1,178
26535 봉도사 메시지랍니다 3 ^^ 2011/10/22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