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미워서 잠도 안와요

분란녀 조회수 : 5,145
작성일 : 2011-10-15 00:47:07

결혼하기전에 남편이 홀시어머니 랑 같이 살수 있나고 물었을때 그때 생각을 잘했어야

하는건데 제 발등을 찍었네요 아주 쌍도끼지 싶어요

다들 반대할때 정신차렸어야 하는데 누굴 탓하겠어요 제가 바보였어요

 

결혼과 동시에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신랑의 분란의 요지는 시어머니였어요

 

시어머니의 말말말....상상이상의 스트레스에요

그리고 남편과 있을때는 저를 엄청 생각해주시는 척을 하시며

저와 단둘이 있을때는 돌변합니다.

 

오늘도 한건 하셨네요

속상해서 잠도 안오네요

 

신랑한테 말해봤자

효자 아들이라 시어머니 편 들며 저만 몰아세울게 뻔하고

말하기도 싫고 꾹참고 자자니 잠도 안오는 밤

남편은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 식구들과  술로 밤을 지세내요

 

이래저래 제 속만 탑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ㅠ.ㅠ

 

 

 

 

IP : 58.120.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1.10.15 1:07 AM (110.15.xxx.248)

    님도 시모랑만 있을 땐 돌변하세요
    시모가 뭐라고 하면 못된 딸처럼 말대꾸 픽픽 하시구요
    다른 사람 있는데서 그러면 '어머니 왜 이러세요 ㅠㅠ' 하시구요

    남편은 절대 시모에 대해 알지 못해요
    세상에 다시 없는 천사로 알고 있을텐데요...

    님이 홧병 안나고 살려면 님은 님 스스로 대책을 강구하는 수 밖에 없어요

  • 2. 그러게요...
    '11.10.15 1:10 AM (122.32.xxx.10)

    원글님도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시어머니가 하시는 거랑 똑같이 해주세요.
    다른 사람들이나 남편과 있을때는 살뜰한 며느리 노릇 하시구요,
    아무도 없고 단 둘이 있을때는 대꾸도 하지 말고, 쌩하니 그냥 외면하세요.
    아마 남편분께 이르고, 주윗 사람들에게 알리고 원글님께 소리치고 난리날 거에요.
    그럴수록 더 사람들 다 있을때는 살뜰히, 아무도 없을때는 투명인간 취급...
    그런 분들은 당신이 당해봐야 다른 사람이 어떻다는 거 압니다.
    솔직히 시어머니가 내 인생의 무슨 의미라고 그 분 때문에 내 속이 탑니까?
    그러다가 젊은 사람들이 암 걸려서 죽어요. 원글님이 받는대로 똑같이 해주세요.
    요새 이렇게 모시고 사는 며느리가 어디 있다고 그렇게 행동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3. ok
    '11.10.15 1:24 AM (221.148.xxx.227)

    전형적인 스토리네요
    이런케이스가 아주 전형적인 경운데요
    영화 올가미 스타일.
    대처방안을 빨리 찾으시길바래요
    끝까지 황폐해지시기전에...
    젤 좋은건 윗분말씀처럼 어머님 하는대로 따라하는겁니다.
    단둘이 있을때와 여럿이있을때 태도를 바꾸어서..
    여우같은 내공과 지혜가 총동원되어야겠네요.

  • 4. 분란녀
    '11.10.15 1:26 AM (58.120.xxx.182)

    맞아요 남편한테 블라블라 저만 나쁜년되고 남편과 또 싸우게 되고
    아주 연기자 수준이십니다.
    말은 얼마나 많은지 동네사람들에게 흉을 보고 다니시는지
    동네분이 시어머니에게 그러지 말라고까지 이야기 하셨는데 그렇게 떠들고 다닌다고 할정도에요

    이번에 마음 모질게 먹고 투명인간 취급해야겠어요
    제가 살아야 겠어요
    같은 공간에서 숨이 막힙니다. 뛰쳐나가고 싶어요

  • 그럼
    '11.10.15 1:31 AM (110.15.xxx.248)

    근데 시모를 투명인간 취급하는거요
    그거 남들 있을 때는 절대 하지 마시고 착한 며느리 역할만 하시구요
    둘만 있을 때만 투명인간 취급하고, 시모가 뭐라고 잔소리를 시작하면 중얼중얼하면서 불만을 내용은 안들리고 소리는 들릴 정도로 하세요(나 말대꾸는 하고 있다.. 수준으로요)

    내내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보다 그렇게 둘만 있을 때 돌변하는게 더 충격적이라 함부로 못대할거에요

  • 5. ..
    '11.10.15 1:29 AM (110.9.xxx.94)

    녹음을하세요..

  • 마누라를 버리지엄마못버릴효자아들들
    '11.10.15 8:59 AM (115.143.xxx.59)

    녹음을 한들...아들은 엄마를 이해하라고 할껄요,,,효자아들은 남다르답니다..

  • 6. 힘들어요.
    '11.10.15 8:58 AM (115.143.xxx.59)

    에고,...우리 이웃에 살던 아줌마 과거를 보는듯하네요.
    그게 큰상처더라구요,,,결국엔 분가했는데도,,,같이살던시절에 쌓인것때문에 남편이랑도 각방쓰고 각자 살더라구요...결혼은 정말 신중해야할 문제입니다.
    녹음을하던 뭘하던,,,효자아들한테는..내 엄마기때문에 어쩔수없어요.
    그런사람들은 마누라를 버리면 버렸지..엄마 못버릴사람이거든요,,

  • 이어서
    '11.10.15 9:01 AM (115.143.xxx.59)

    참고로..저는 시댁이랑 같이 살지도 않는데..시어머니때무에 싸울일이 참 많더라구요.남편이 효자도 아닌데도 그래요..원글님은 오죽하실까싶네요.
    지나온 세월돌이키면,,참...내가 왜 시모때문에 그런 허송세월보냈을까 싶더군요..
    근데..시댁복이 없는거예요,,그게바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84 난 책 읽기가 좋아 3 비룡소 2011/10/16 2,956
26983 딸 자랑 하고 싶어요. 만원 어디로 보낼까요? ^^ 19 *** 2011/10/16 5,226
26982 31년된 폐허같은 건물 보세요~ 6 폐허 2011/10/16 4,167
26981 이승환이 왜이렇게 갸름하고 멋있어졌나요.. 9 지금 티비... 2011/10/16 5,260
26980 서울시장 선거 막판 최대 변수는 이거 아닐까요 1 ^^ 2011/10/16 2,845
26979 트렌치코트가 중년 이미지? 7 .. 2011/10/16 4,503
26978 어제 밤 12시 넘어서까지 드릴로 화장실 공사했어요. 1 똘아이 2011/10/16 3,471
26977 35년된아파트1층 세놓는거 문제 없을까요?? 1 보수,관리 2011/10/16 3,163
26976 아래 정신분열 여친 얘기를 보고... 9 ........ 2011/10/16 6,446
26975 영문 해석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5 동구리 2011/10/16 2,791
26974 도요타 2 자유 2011/10/16 2,963
26973 광고글잡아주세요..ㅠ.ㅠ 2 희망 2011/10/16 2,287
26972 안과 진료 하나요? 1 소아과에서 2011/10/16 2,450
26971 넷북 속도가 현저히 느립니다. 디스크 조각 모음 외에 방법 없나.. 6 0000 2011/10/16 4,136
26970 홍반장님은 왜 나오셨나 모르겠어요 5 나꼼수 2011/10/16 3,582
26969 혹시 음식할 때 고무장갑 끼는 분 계시는지요? 10 키리쿠 2011/10/16 6,463
26968 스카프 100프로 폴리 어떤가요? 4 ... 2011/10/16 3,588
26967 외무고시 특채 없어져야하지 않나요? 4 . 2011/10/16 3,553
26966 유통기한 지난 갈아놓은 원두커피.... 1 아까워 2011/10/16 5,224
26965 소화가 안돼서 밤을 꼬박 샜어요 도와주세요 5 키치 2011/10/16 2,834
26964 재테크 까페 소개좀 해주세요. 2 ... 2011/10/16 2,851
26963 1만원대 이어폰 추천해주세요~(인터넷구매) 2 이어폰 2011/10/16 2,645
26962 열흘전 쯤 도로연수 2일 받았는데 힘들다 글 올렸었던... 7 운전 2011/10/16 3,543
26961 남편없는사이, 이불 엄청나게 버리고왔어요...(댓글 절실) 21 버리는 기술.. 2011/10/16 14,727
26960 밤샜어요~ 3 굿모닝 2011/10/16 2,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