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중3아이를 또 팼어요.

부모 조회수 : 9,542
작성일 : 2011-10-14 22:22:31
물론 아이가 좀 잘못하기도 했지만 맞을만큼은 아닌데...

남편도 지금은 좀 후회하고 있는듯 한데요..

문제는 아이가 전과 많이 달라요.
충격을 받았나봐요.
공부도 안하고 삼일째 집에와서 잠만 자요.
대답도 퉁명스럽게 하고요.
너무 답답해요.
남편이 항상 강압적으로 아이를 대하네요.
이해할수 없어요.
아무리 설득을 해도 바뀌질 않네요.

질문은 ...
어떻게 해야 관계가 좋아질까요?

지금 당장 어떻게 화해를 해야 할까요?
아빠권위를 이미 잃은 것일까요?
그럼 어찌해야 하나요?

IP : 175.203.xxx.12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패고 후회?
    '11.10.14 10:29 PM (99.226.xxx.38)

    이런 글 참 답답합니다.....
    원글님은 남편의 아들에 대한 폭력 앞에서 남편의 권위상실이 더 문제이신가?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어쨌든, 엄마가 중간에서 중재하실 생각은 마시구요(원글님은 의사소통이 안되니 폭력을 휘두른 남편에게 나중에 질책을 하셔야죠!)
    아들 데리고 조용한 곳에 나가서 조용히 둘이 하고 싶은 얘기 서로 하고 오도록 내보내세요.

  • 2. ..
    '11.10.14 10:35 PM (211.234.xxx.150)

    원글님이 말씀하신다고 달라지실거같지 않아요.
    그러다 아이 방황할까 걱정되네요.
    전 돈이 좀 들어도 부모 상담 받는데 찾아보셔서 남편분 상담 받게하세요.
    객관적인 조언도 받아보시고 자신도 돌아보시고
    분명 남편분께 근본적 원인이 있으실거예요.
    상담을 받으시먼 또 좋은 점이 아빠가 노력한다는걸 아이가 알게된다는거죠.
    한다리 건너 들었어요.이렇게 해서 부모 마음도 잡고 아이도 노력하는 모습에 상처난 마음을 열기시작하면서
    엉킨 부분을 풀기 시작했어요

  • 3. dd
    '11.10.14 10:37 PM (122.32.xxx.93)

    폭력은 나쁜 거예요.
    남편이 욱하는 성질이 있으신가 본데....
    아이에게 아빠 성질 알지 않냐... 그것 좀 맞추라고 하세요. 사회 나가면 더 살벌하다.
    남편에게는 아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시구요.

    둘이 묶어서 상담 받아야 관계회복이 되겠네요.

  • dd
    '11.10.14 10:38 PM (122.32.xxx.93)

    아버지학교라는 곳이 있어요. 거기 추천드려요.

  • '11.10.16 2:11 PM (180.67.xxx.203)

    아우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4. --
    '11.10.14 10:38 PM (211.206.xxx.110)

    사춘기 애 두들겨 패봤자 반항만 더 심해지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후회 하는거 같은데..잘 말씀하셔서 남편하고 아이 둘이 어디 놀러 보내든가 시간을 보내라고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련지..남자대 남자로 부드럽게 대화하는 방식...같은거

  • 5. ..
    '11.10.14 10:47 PM (125.152.xxx.238)

    중학생도 때리나요?

    저 40대 초반인데....중학생 때부터는 부모님께서 인격 존중해 주신다고 심부름도.....회초리도 안 들었는데....

    요즘은 더 자녀들 자존감 더 세워주고 그러지 않나요?

    남편 분께 잘 말씀드려 보세요......아이랑 대화로 잘 풀어야 할 듯 해요.

  • 6. ...
    '11.10.14 11:00 PM (211.187.xxx.211)

    부모관계에서 권위가 중요한가요? 관계회복이 더 중요한거 아닌가요?,,

  • 7. 에구
    '11.10.14 11:04 PM (68.68.xxx.2)

    그러다 어느날 아들에게 두들겨 맞는날 옵니다
    본인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빨리 손끊게 하세요
    늙은 애비가 때린다고 맞아주고 참 착한 아들이네요
    하지만 언제까지 그러진 않을 겁니다

  • 8. 또때렸다니
    '11.10.14 11:17 PM (184.36.xxx.232)

    그러다가 아이가 영영 상처받아요.
    남편분이 맞고 자라셨나요? 그 부분은 남편분이 해결하셔야 해요.
    대물림하시면 큰일나요.

  • 9. yㅇ
    '11.10.15 2:59 AM (180.231.xxx.61)

    보통 아빠가 아이를 때리거나하는집 아이들이
    삐뚤어지던데.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 10. ...
    '11.10.15 4:53 AM (120.142.xxx.224)

    아들한테 두들겨맞아야 정신차리실듯.

    아버지가 강호동급 체급이 아닌다음에야 고등학생 된 아들이 팔도 더 굵고, 힘도 더 세집니다.

    웃긴게 남한테 폭력과 강압으로 대하는 사람일수록 상대방이 신체적으로 더 힘이 세지면 깨갱합니다.

    지금 욱하는 일들이 그때에는 욱하지만 아들 체격을 보면서 속으로 삭히게 되는거죠.

  • 11.
    '11.10.15 7:16 AM (118.219.xxx.4)

    폭력을 당하면
    아이는 나는 맞을 수도 있는 사람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잘 안되면
    나중엔 때려서 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대요ᆢ
    중3 아이를 어떻게 매로 혼낼 생각을 하나요? ㅠㅠ

  • 12. 책 추천
    '11.10.15 8:22 AM (99.238.xxx.201)

    부모와 십대사이

  • 13. 자식을..
    '11.10.15 10:51 AM (121.157.xxx.159)

    소유물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 아버지는..
    내가 낳았지만 내 자식이라고 맘대로하고,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아이가 때린다고 달라질것 같으면 이 세상 아이들 다 맞고 크게요?

    말로도 충분히 가르치실수 있어요..
    아버지가 아버지 감정에 못이겨 매를 드시고, 쉬운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아이를 누를려고 하시는 거지요...

    어머니라도 아이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세요.

  • 14. 뭐로
    '11.10.15 12:58 PM (110.12.xxx.137)

    남편분이 잘못했다고생각하면 아이에게 정식으로 사과
    하세요. 자식에게도 사과할건 해야죠. 대화는 그다음에
    진행되어야 합니다.

  • 15. ..
    '11.10.15 3:10 PM (58.234.xxx.93)

    이 글들 아빠에게 보여드릴수는 없나요? 개돼지도 말 안듣는다고 무조건 때리지는 않잖아요. 폭력적인 아버지들은 권위주의적이라 아마도 무슨 말을 해도 들으시지 않을겁니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들인생은 아들거라는겁니다.
    저희 남편도 절대 아들을 때리지 않아요. 아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반에서 30명중 28등정도지만
    데리고 산에도 놀러가고 본인과는 전혀 다르게 커가고 있는 아들을 잘 보듬고 있습니다.
    지금도 같이 공부하는법 연구중이에요. 남편은 엘리트로 컸고 아들처럼 점수 받아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모른상태에서 찍은 가정시험이 98점일정도로...
    그래서 공부하고 본 시험이 30점인게 이해되지가 않지요.
    제 아버지는 반대로 저를 소유물로 생각했었어요.
    그 상처가 지금도 남아서 저를 괴롭히고 자격지심..낮은 자존감.. 그리고 부모노릇에 있어서도 가끔 폭력성향이 도지는걸 보며 저는 낳아준 부모를 원망하고 그리고 가끔은 낳지 말지. 왜 지들맘대로 낳아서 이나이가 되도록 이런걸로 괴롭게 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남편더러 차라라 아이를 죽이라고 하세요.
    왜냐면 그렇게 큰 제가 지금 죽고 싶다는 생각을 이틀에 한번할정도로 우울감에 쌓여자라고 있거든요.
    그렇게 계속 크면 스스로 목숨을 끊을수도 있어요.

    남편은 사과하실 생각이 없겠죠.
    저희 아버지도 그랬어요.

    왜 너를 위한 일인데 내가 사과하냐 그렇겠죠.

    남의 일이지만 제가 님 남편을 어떻게 해버리고 싶군요.

    남편분이 공부는 잘하셨나요?
    공부 잘했어도
    여기 이 엄마들의 이 말귀를 못알아듣는다면..
    남편분이 먼저 나가서 죽으라고 하세요.

    여기서 무슨 아버지로서의 권위를 찾습니까...
    님도 우리 엄마랑 똑같은 사람이네요.

    전 두사람 다 거의 안 보고 삽니다

    님네 부부도 장차 외롭겠네요.

  • 16. ((
    '11.10.15 3:40 PM (118.47.xxx.13)

    아이 팰때 원글님은 ㅁ목숨걸고 아이 패는것 막아주시지 그러셨어요
    전 엄마가 원망스럽대요
    제가 맞고 있을때 옆에서 모르는척 엄마랑 눈이라도 마주치고 싶어서
    시선을 두면 엄마는 시선을 피하고

    혹여 나중에 이런일 있을때 막아주실지 있나요
    문잠근다고요..글면 문을 때려 부서라도 열고 들어가서 아이를 보호할수 있나요

    경찰에게 신고라도 할 수 있나요

    그렇게 해야지 지금처럼 그렇게 있으면 패는것도ㄷ 아주 교활하게 진화하고
    때리면서 원글님 남편은 아이가 겁에 질려 벌벌 떠는것을 보면서 알수 없는 쾌감마저 느끼느 아버지 모습을 전 분명히 기억합니다 고통스럽다면 그렇게 안하지요.


    이미 아버지의 권위는 없습니다..그리고 원글님도
    아인 공포에 질리고 해서 겁에 질려 굴복 할뿐우선 살아야잖아요 그러니..주눅들고 움츠러들고 그모습을 보면서 아버지의 권위가 지켜지고 있다고 보는ㄴ건 아니겠지요

    저역시 부모님 거의 안보고 삽니다.

  • 17. 정말
    '11.10.15 3:43 PM (122.40.xxx.41)

    아톰님 안동에 사시는가봐요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설에 안동집가서 잔뜩 먹고 올 요량이예요ㅎㅎ

  • 18.
    '11.10.15 4:12 PM (220.120.xxx.50)

    또 팻다는건 전에도 그런행동을 한거네요.

    부모라고 다 똑같은 부모 아니구요. 제대로된 부모노릇을 하기가 쉽지가 않죠.

    하지만 자식은 크건 작건 아무리 잘못을 해도 부모의 감정으로 매를 들어선 고치기 힘들어요.

    지금은 힘이없어 드럽고 치사해도 이집에서 밥을 얻어먹고 살지만 아이의 힘이 커지면 당연히 부모 무시하고

    윗분들말처럼 정말 그 애비 아들한테 맞는날 옵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부모의 권위? 그 생각 발상자체가 문제부모입니다. 자식앞에 무슨 권위를 세우시나요?

    진심으로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그 아이 상처 어떻게 보듬으시려 그러시나요? 나중에 아버지뿐 아니라

    무기력하게 지켜본 엄마를 더욱 미워하게 됩니다.

    아이는 본인의 내면세계를 지키고 살기도 힘들어서 정신적으로도 방황하게 될꺼고...

    자기자신도 잘 모르고 안됬으면서 왜 아이를 때리나요? 정말...

  • 19. 아빠 권위??
    '11.10.15 4:41 PM (117.55.xxx.89)

    아이가 불쌍하네요
    3일동안 잠만 잘만 해요 ,,,,,,,,,,

    아이가 아니라
    님이 맞았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도 남편의 권위 운운하실래요???

  • 20. 각설하고
    '11.10.15 5:13 PM (211.172.xxx.221)

    아빠가 나쁩니다. 문제아에겐 반드시 문제부모가 있어요. 특히 아빠가 강압적이고 이해심적은사람에게서 문제아가 많더군요. 아이가 마음에 안들면 그 아이를 고치려고 하지말고 부모가 어디를 고쳐야할지 돌아보세요. 주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겠죠

  • 21. 새단추
    '11.10.15 10:01 PM (175.113.xxx.254)

    중3이면
    맞을 나이 지났습니다.


    때리는 아빠를
    아이가 힘으로 제압할날이 곧 올겁니다.


    그렇다면
    그런 상황이 오기전에(이문제 심각합니다...정말 심각합니다..)
    엄마가 카바해주셔야 합니다.

    대화요??
    남편분 욱하시는 성향이 강하신것 같은데요
    대화로 안될것 같습니다..
    본인이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이 느껴지신다면..

    목숨걸로
    방어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닌건 아닙니다.
    팬다는것 자체가..
    회초리로 손바닥을 맞는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사랑의 체벌도
    중3이면..
    먹히지 않습니다..


    이건 권위라는 문제와는
    차이가 완전 다른문제입니다..

    남편에게
    경고하시기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471 박원순 후보 광화문 유세 장소가 어딘가요? 7 양이 2011/10/22 1,403
26470 안철수님은 5 ,,, 2011/10/22 1,517
26469 박원순시장을 기다리는 293명의 변호사지지선언 8 광화문의합창.. 2011/10/22 2,098
26468 어후~ 오늘 나꼼은 못 나오겄죠? 5 참맛 2011/10/22 1,517
26467 모르니까 불행하다 sukrat.. 2011/10/22 889
26466 두 후보가 살아온 삶 비교 10 사랑이여 2011/10/22 1,473
26465 저 오늘 딸아이와 광화문 갑니다 14 파리의여인 2011/10/22 1,814
26464 ↓↓↓ 창의력좀 길러봐 나1억에서 힌트얻은거지? 4 00교육알바.. 2011/10/22 817
26463 시누형님이 쓰던 라텍스 매트리를 가져왔는데 3 .. 2011/10/22 1,897
26462 나경원 선대본 앞에서 시위하는 멋진 청년 6 2011/10/22 2,158
26461 박원순 의혹 제기는 도덕성 검증, 나경원 의혹 제기는 비방전 3 베리떼 2011/10/22 926
26460 ↓↓(박 10억-박 10억 후보..)양파청문회글, 돌아가세요. .. 3 맨홀 주의 2011/10/22 789
26459 박 10억 .. 그것도 순 남의돈으로 대단하네요. 1 박 10억 2011/10/22 1,038
26458 27일 신세계본점 부활콘티켓 있으신분 올리브망고 2011/10/22 806
26457 '풉''자유'등등이 첫댓글다는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아요~ 4 생각의전환 2011/10/22 1,010
26456 나경원 이젠 개불도 먹는군요 12 개불 2011/10/22 3,370
26455 좀있다 일산 놀러갈껀데 일산 맛집 추천부탁이요^^! 6 나무 2011/10/22 1,957
26454 고등)학교에서 합창단 반주를 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6 고등맘 2011/10/22 1,309
26453 올해의 명언 수정판 4 토요일은 광.. 2011/10/22 1,644
26452 sk2 피테라에센스 행사 하는 거 아시죠? 3 ddd 2011/10/22 4,232
26451 "여행" 죽겠네요 3 007뽄드 2011/10/22 1,518
26450 ↓↓(서울시민 - 맨홀주의.) 원하면 돌아가세요. 4 맨홀 주의 2011/10/22 947
26449 저에게 퇴직금이 2억원 조금 넘게 있는데 12 퇴직금 2011/10/22 4,658
26448 유시민의 애정남.wmv 10 참맛 2011/10/22 1,808
26447 ↓↓(양파청문회- 박원순의 도전..) 원하면 돌아가세요. 4 맨홀 주의 2011/10/22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