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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시누이의 언행 좀 보세요

시짜 조회수 : 2,249
작성일 : 2011-10-14 19:15:09

자기가 엄청 쿨하다고 생각하는 여자입니다.

작년에 아직 시부모님 다 살아계실 때예요.

시댁 집 다 정리하고 집 비울 일이 생겼는데, 병풍이 나왔어요. 시댁 물건 중에 그 중 괜찮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시댁 물건에 관심없어요. 집에 놓을 곳도 마땅치 않고요.

시누가 자기가 가진대요. 자기도 놓을 곳이 없으니 자기네 시모네(우리로는 사돈이죠) 갖다 놓을 거랍니다.

차남이면서 장남으로 착각하고 있는 울 남편이... 좀 생각하더니 그거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시부모 제사를 우리집에서 하려는지, 그거 우리 달라고 하더라구요.

시누 왈,

"너희 제사 안지내. 아마 산소 앞에서 추모예배하고 그 근처 식당에서 밥먹고 헤어질거다.

그 병풍은 이미 내가 가진다고 했다. 더 이상 이래저래 말하지 마." 이랬어요.

올 여름에 시부께서 돌아가셨어요.

장례식 다 치루고 우리집에 다 모였는데, 그 큰 시누가 "앞으로 제사는 너희가 지내라" 이러더라구요.

돈 거 아닌가요? 미친 거 맞죠? 

제사 지낸다는 남동생에게 병풍 주기 싫어서 제사도 안지낼 집이라고 해놓고 저렇게 말하는 여자는 머리가 어떻게 생겨먹은 건지....

맏이이신 시아주버님은 항상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죽는 소리 하시고 몇 년동안 집안일에 등한시 하셨어요.

그래서 우리남편 포함 아래 형제들이 아얘 집안일에서 빼주고, 저보러 하라는가 본데,

그럼 대우라도 해주던가.... 

물건에 눈이 멀어, 지 친정을 제사도 안지낼 집안이라고...함부로 떠들면서,

이제는 우리보러 제사를 지내라네요. 기억상실증이 걸렸나...

IP : 122.32.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ㅉ
    '11.10.14 9:32 PM (211.110.xxx.41)

    그 시누웃기네요.
    근데 님
    시누 앞에선 뭐라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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