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래도
'11.10.14 6:21 PM
(122.37.xxx.211)
그 머리는 너무 처연해 보여서 별로 권하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그 독일인 남편과는 헤어졌단 댓글을 82서 봤어요..
..
'11.10.14 6:23 PM (112.151.xxx.58)
그래요? 독일남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남자 때문에 독일까지 간거잖아요. 아이도 둘 더 낳고.
어머.......
'11.10.14 6:24 PM (110.47.xxx.58)
대단한 러브스토리로 기억하는데, 헤어지셨어요? ㅠㅠ
그 남편과 사이에 아이도 낳아서 안 헤어지고 잘 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네요.
에휴
'11.10.14 6:39 PM (83.241.xxx.32)
꼭 독일 남편쪽으로 댓글이 흐르네요... 그거랑 상관없이 김영희씨 자체에 대한 글인데... 그렇게 보셔서 머리가 처연하다고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음.
'11.10.14 7:10 PM (59.5.xxx.71)
딸 아니였나요?
봄누리? 였던 것 같은데...
막내아들 이름은
'11.10.15 4:39 AM (99.226.xxx.34)
한스가 아니라 후란쯔였어요.
..
'11.10.15 10:24 AM (118.176.xxx.131)
작년엔가 김영희님 소식이 메스컴을 탔었지요
이혼은 아니고 일때문에 서로 떨어져산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영국인가에 있다고
나이들면 꼭 이혼은 아니더라도 떨어져 사는 부부들 더러 있어요
머.. 그것도 삶의 방식이니까..
----
'11.10.15 12:55 PM (111.118.xxx.118)
독일 남편 토마스는 헤어진게 아니라 사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책읽은지 좀 오래라 기억이 가물한데 이혼은 확실히 아닌 것으로 알고 있어요
2. 음~
'11.10.14 6:21 PM
(115.143.xxx.59)
저희 시어머님이랑 대학동기세요.
이분 이야기 많이 하시더라구요.
학교다닐때부터 조금 독특하셨다는...
전 김영희씨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3. ....
'11.10.14 7:10 PM
(124.63.xxx.31)
그 분 수필보면서 저도 맘이 따스해졌던 기억 나네요
잊고있다가 원글님덕분에 다시 생각났어요
4. 아이가
'11.10.14 7:18 PM
(112.169.xxx.27)
독일남편과의 사이에서 두명있었지요.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따로 산다고 하고,남편도 법적수속은 안한채로 따로 산다고 하는것 같은데 모르지요 뭐..
전 그분이 참 그놈의 사랑땜에 모진 고생 했다고 생각되요
5. 000
'11.10.14 7:27 PM
(94.218.xxx.139)
남편 때문에 독일에 갔는데 이혼한 거라면...흠..많이 힘드시겠는데요. 독일에서 계속 살 수는 있나요?
6. 서구남
'11.10.14 7:55 PM
(121.162.xxx.215)
거긴 사랑 식었다ㅡ함서 그 날로 끝.
심지어 생일 날에 이혼 통보.
그게 감정에 정직하고 잘 사는 거라 생각.
7. 예전에
'11.10.14 9:41 PM
(99.226.xxx.38)
닥종이 전시장에서 뵈었어요. 인형들도 모두 훌륭했고, 김영희님, 책의 내용과 똑같은 느낌이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한참을 얘기할 수 있어서(저는 단지 관객으로 간거였답니다.) 행복했었구요.
어디서든, 자신만의 향기를 갖고 사실 분이예요.
그립습니다.
8. 오레오레
'11.10.14 10:04 PM
(126.223.xxx.97)
저도 외국으로 시집올때 김영희씨 책 다가지고 왔어요.
몇번을 읽어도 질리지 않아요.
우연히 종로 갔다가 전시장 갔던것도 기억나네요 .
지금도 잘살고 계신가요....궁금(^^)
9. 그 작품이
'11.10.14 11:20 PM
(112.169.xxx.27)
젊은 남편은 공부하고 애들과 생활할 생활비를 벌기위해 만들어지기도 했었죠 ㅠ
독일에서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술 마시고,친정엄마 홀대 견디면서 사신분입니다
지금 아이들 떠나고 남편과 같이 안 지내는것 만으로도 큰 짐을 내려놓은 느낌이 들어서 차라리 좋아보여요
16년 연하라면 아들 수준인데,이분의 고초가 절절이 느껴지네요
물론 사랑해서 좋은 순간도 있겠지만,참 외롭고 힘드셨을것 같아요
10. 저도 뵜어요.
'11.10.14 11:50 PM
(125.146.xxx.119)
저, 그 분 미인이라고 생각해요.
전시회, 한번은 현대 갤러리, 또 한번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뵈었는데.
나이를 믿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셨어요.
약간 큰 키에 군살 하나없이 늘씬한 몸매,
단정한 생머리에
특히 화장이 인상적이었어요.
맨 얼굴에 눈을 특히 강조한
어찌보면 마녀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배우 같기도 한,
개성있고 매혹적인 여인이었고
그녀의 작품은 글쎄 처음만큼 좋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그 색감, 무심한 얼굴 표정, 동작의 발랄함이 그리움을 진하게 불러 일으켰는데.
어쨌거나, 저는 그녀의 모습, 작품, 책을 보면서 다짐했어요.
나도 악착같이 아름다워질테다.
나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열심히 살테다.
나도 영원한 현역으로 남을테다.
그 다짐은 지금도 변치 않습니다.
그래요 ?
'11.10.15 2:24 AM (211.207.xxx.10)
사진으로 뵌 모습은 굉장히 주글주글하셔서 의아했는데
실물은 그런 매력이 있으시군요.
감이 확 옵니다.
11. 티니
'11.10.15 12:32 AM
(211.219.xxx.50)
그 분 글이.. 참 마음을 울리고 좋았어요. 어떤 모습으로든 행복하시기를..
12. 제기억에도
'11.10.15 1:13 AM
(125.176.xxx.188)
이분글,참 잘쓰셨던 기억이 나네요.
고3때 이분책을 읽고 반해서 여러번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세상모르는 어린 여자아이가 읽어도 감동적이였던 묘한매력이 있었어요.
이야기도 넘 재미있구요
봄누리라는 예쁜 둘째딸도 이젠 성인이겠군요.
책속에선 아름다운소녀 였는데.
13. ...
'11.10.15 2:29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독일남자가 좀 그런가봐.
언니랑 나누었던 대화예요.
언니의 친구가 독일사람이랑 결혼했다가 헤어졌어요.
똑똑하고 예쁘고 호리호리하고 늘씬한 키에 긴 생머리를 가진 제가 좋아하는 언니였는데...
그래서 닥종이 인형가 김영희님 얘기하며 독일사람하곤 결혼할 거 아닌가봐.. 얘기했었어요.
정말 애정이 식으면 미련없이 헤어지는게 그사람들의 방식인가 봅니다.
14. 123
'11.10.15 2:58 PM
(61.74.xxx.59)
댓글들이 왜 이래요...
독일남자 어쩌고 저쩌고...잘 알지도 못하면서...
온갖 찌질한 한국남자들에 댈까요..
나이도 많이 들고 애들도 다 크고...서로 사정이 있어 헤어져살기로 했다고 들었는 데...
그리고 이혼했다 한들 왜 그게 문제가 되나요..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그게 사랑이고 잘 사는건가요?
어쨌든 그 분 훌륭한 분이구요
그 독일남편도 훌륭한 사람이죠...
..
'11.10.15 5:52 PM (125.152.xxx.30)
한국남자만 찌질한 가요?
세계에 찌질한 남잔 도처에 널렸음.
15. --
'11.10.15 4:34 PM
(211.108.xxx.32)
이 분 작품 하나 소장하고 싶은 게 저의 꿈이랍니다.
얼마 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는데
역시 넘사벽인 가격...
16. ...
'11.10.15 6:17 PM
(119.65.xxx.27)
김영희 이분 고등학교때 동창의 숙모였어요. 제가 보기에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그냥 하고 싶은거 원없이 하고 다사는 복받은 타입인듯.
17. ..
'11.10.15 6:44 PM
(122.45.xxx.22)
저도 그작가 책들 다 읽어봤는데
한국시어머니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첨에 시집가서 시어머니 흉을 친정어머니 앞에서 봤떠니
친정어머니가 되려 작가를 혼내시면서
너네 시어머니가 시집살이 시킬뿐이냐고 되려 혼내시더라는 것도 기억나고
남편 죽어 땅에 묻고 온날 자신의 아들이 죽은거임에도 눈물을 감추고 국밥 끓여들어와서
어이 많이 먹으라고 하신것도 기억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