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의 미혼 직장인입니다.
직장생활 9년차 이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최소 결혼비용만 남겨진 상황이예요.
그런데,
회사 다니기가 죽을만큼 너무 싫어요.
한 차례, 이 문제로 부모님과 마찰이 있었고,
저 또한,
그래, 내가 지금 이 나이에 나가봤자 어딜 다시 들어가서 적응을 하고,
어딜가서 이만한 월급을 받을까.
하는 생각에...
참고참고 또 참고 다니는데
가슴이 터져서 죽을것 같아요.
어쩌면 꼬투리 하나 잡아서 혼내켜 볼까
눈에 불켜고 달려드는 상사때문에
내 삶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아 살만하다. 싶다가도 회사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생길때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
벌써부터 홧병이라는게 생겨서
회사에만 오면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게 열이 나네요,,,
무시하려고 해도 무시할수도 없는 사람이거니와...
또 저의 성격상 쿨하게 넘기지 못하는 부분도 있구요.
회사를 그만두고 평생소원이었던 유럽여행이라도 가고 싶은데
그러자니 당장 현실적인 문제에.
그나마 남아있는 돈을 까먹을수 없는 노릇이고
회사를 다니자니 내가 죽을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