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무슨 잘싸우고 말 잘하는 사람 뽑는것도 아니고 ;;

냐옹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1-10-14 16:04:42

 

 

 

그냥 소신대로 투표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토론같은게 뭐가 중요합니까

이런 수준의 토론이라면 굳이 할 필요도 없을거 같구요

 

어제 토론회 한다길래 보자고 신랑한테 그랬더니

저희 신랑왈 "뭐하러 봐 하는말 똑같지 한두번 속냐"

저 " 그래도 정책도 보고 ;; "

신랑 " 뭔 정책 저런데서 정책 얘기해봤자 제대로 되는것도 없어 그냥 그럴싸하게 포장하는거지 답답하다 진짜"

저 " 그래도 ..."

신랑 " 어차피 나경원 안돼 회사에선 아무도 나경원 생각도 안하는데"

자 " 잉 ? 왜 ? 인터넷이랑 다르네 .. "

신랑 " 인터넷 알바들 설치는걸 믿냐 ;; "

저 "그래도 나경원이 얼굴도 좋고 여자라서 인기 많지 않어 ?"(참고로 건설회사 다닙니다)

신랑 "마녀같다는데 부장님이 자기 와이프같다고 싫대 자꾸 말꼬리잡고 늘어진다고 ㅋㅋ"

저 " 혹시 나경원이 시장되면 .... "

신랑 " 절대 될일 없어 ! 우리회사에서 나경원 뽑는다는 사람 한명도 못봤어 됐고 야구나 보자"

 

저보고 순진하다는 신랑 ;;

뭐 그닥 순진녀도 아니고 그냥 토론회가 궁금했죠

실은 저도 싸움 구경 하고 싶었던 거 같아요.

 

그치만 우리가 무슨 쌈닭 뽑는것도 아니고

말 번지르르해서 시정 망쳐먹는건 오세훈으로 충분하지 않습니까 ?

공약 믿지 마세요.

 

선거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는거고

투표는 누구를 뽑기 위한게 아니라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한거라는 걸

잊지 맙시다.

 

IP : 59.11.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4 4:09 PM (121.130.xxx.77)

    쌈닭...........ㅋㅋ
    네. 어제........ 말 자르던 장면들이 떠오르네요.
    집안어르신들 한결같이 혀를 끌끌 차시더군요.

  • 2. 재밌어요.
    '11.10.14 4:12 PM (112.154.xxx.233)

    오늘 시장 다녀오는데 아줌마들 4-5명이 모여 이야기 하데요...
    아줌마1: 야 가시나 말짜르고 눈굴리는 꼴 봤나?
    아줌마2: 난 나경원 주는 것 없이 밉다..
    아줌마3: 재섭다..
    아줌마 4: 나이들면 인상이 좋아야제... 글렀다..
    뒤에 따라가면서 듣고 을마나 웃었는지..

  • 3. 저도 회사서 밥먹는데
    '11.10.14 4:19 PM (121.130.xxx.28)

    지들은 수십억씩 해처먹으면서 곽노현 2억가지고 왜 날리냐고 하는 50대아저씨 두분의 말씀 ㅋㅋ

  • 4. 마니또
    '11.10.14 6:36 PM (112.162.xxx.148)

    40억짜리가 월세공격하면
    어이구 잘한다 할줄 알았나봐요...
    함량아주 미달된 인간에게 저정도의 지지율은 외모때문이죠
    할배들 젊고 살랑거리는 여자 좋아하잖아요

  • 5. ㅎㅎ
    '11.10.14 7:11 PM (180.69.xxx.134)

    이제 할말없으니 별 이유를 다대시네요.
    푸핫
    빈그릇인거 아직도 모르시겠나요?

  • 6. 저도
    '11.10.14 7:30 PM (112.169.xxx.27)

    그래서 토론 안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638 코렐 그릇 세트 어떨까요? 8 부모님선물 2012/01/13 10,105
59637 스텐삶을 때 소다 양이 궁금해요. 3 얼룩아 사라.. 2012/01/13 2,079
59636 제 친구 카페 오픈 얘기 4 .. 2012/01/13 2,998
59635 스마트폰 벨소리 추천해주세요 4 해라쥬 2012/01/13 2,355
59634 생각해보면 아이를 거져 키운것 같아요. 26 예비고1딸 2012/01/13 5,812
59633 70대 할머니가 어지럽고 몸이 붕붕뜬거같다고 하시는데요 7 어지러움 2012/01/13 2,215
59632 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1/13 1,298
59631 아이 빼돌리고 돈 요구하는 못된 신부 늘었다는 8 julia7.. 2012/01/13 2,506
59630 수제 약과 잘하는집 소개좀.. 5 설 이네요~.. 2012/01/13 3,940
59629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 4 고민 2012/01/13 3,007
59628 콜라비,어찌 먹나요? 7 칭찬고픈 며.. 2012/01/13 3,818
59627 무엇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3 julia7.. 2012/01/13 1,391
59626 남편과의 문제 6 현명하게 2012/01/13 2,781
59625 한비야 씨가 7급 공무원이 꿈인 청년을 때려주었다는데... 2 은이맘 2012/01/13 3,902
59624 티파니 가격요. ( 열쇠 목걸이) 5 ---- 2012/01/13 11,332
59623 경력에서 제외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여러분의 생각은요? 4 경력자 2012/01/13 2,180
59622 요즘 여학생, 남학생보다 집단폭행 성향 강하다고... 1 학교 2012/01/13 1,967
59621 아들이라니 정말 다행이고 좋겠어요 신종플루 2012/01/13 1,722
59620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 마련 문제로 목매-한국의 현실에 분노를 2 julia7.. 2012/01/13 2,453
59619 장화신은고양이랑 코알라키드중에서 뭐볼까요? 미도리 2012/01/13 1,292
59618 미국에서 집 살때... 5 수박 2012/01/13 3,989
59617 펀드에 가입하면 괜찮을까요? 펀드 2012/01/13 1,266
59616 새해벽두에 친구로부터 험한 말 듣고 힘든게 색다른 상담소 듣고나.. 4 초발심 2012/01/13 2,875
59615 문성근씨 지지자? 4 민주당지지자.. 2012/01/13 2,522
59614 봉주 2회들으니 심란해요 2 2012/01/13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