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아이에게 들어가서 자자고 했습니다.. 아이는 4살이예요..
엄마.. 어부어부 해서 들어가자..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쇼파위에 있는 아이를 업으려고 하다가 제가 팔을 잡고 아이를 당기다가 뚝 소리가 나고 아이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아프다고 울었어요..
너무 놀라서 반주하고 일찍 자던 남편을 깨워서 병원을 가려고 했어요..
아이가 손 자체를 움직이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 좋아하는 핸드폰도 못만지고 일어나보라고 했더니 일어나다가 또 아프다고 울었어요..
우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가려서 차에 태웠는데.. 아이가 급 멀쩡해지는겁니다..
집에서도 엄마 병원가자 하던 아이가요.. 병원가기 싫어서 그러는건 아닌거 같았어요..
그래서 약간의 테스트를 했지요.. 그랬더니 손을 쓰더라구요.. 아픈 손을 짚고 앞자리에서 뒷자리 자기 카시트로 넘어가서 앉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물어보니 이젠 안아프다고 했어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재웠더니 오늘 12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어요.. 오늘 보니 괜찮아 보이는데..
혹~~시나 부러지거나 했는데 제가 감지 못하는건 아니죠?
오늘 매트 돗자리 주문와서 그거 접힌거 두개 쌓아놓고 거기서 뛰기도 했구요..
좀 전에 거품 목욕도 했어요..
괜찮겠지요? 내일부터 2박 3일 여행가는데 조금 걱정이 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