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TV토론.. 추격하는 나경원에 공세로 돌아선 박원순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945162
박원순 "한나라당 네거티브 공격 심하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541015
나경원 "불안한 후보안돼" 박원순 "한나라당 안돼"
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no=2011101400193529601&out...
나경원 '전면 무상급식 반대' 오세훈과 똑같다
http://www.enewstoday.co.kr/sub_read.html?uid=249497
요즘 일이 많아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글을 가능한 하나로 모으고 코멘트를 좀 길게 쓰겠습니다.
TV 토론을 보고 이 사람한테 실망했다 또는 좋아졌다... 이건 뭐 개인의 취향이니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다만, 한나라당의 전공과목이 네거티브인데 애초에 네거티브 안한다는 약속을 믿었다면 그게 바보겠죠.
그리고 상대편에서 "던지는 것만으로 사실로 믿어지기를 바라는 의혹"을 따발총으로 쏴대고 있는데
가만히 앉아서 아닙니다 아닙니다만 하고 있는 것도 선거전략으로서는 바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털에서는 이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죠. "너도 하잖아"
이건 마치 의사당 문을 걸어 잠궈서 그걸 부수려고 망치를 들었더니 "잠근 놈도 나쁘고, 망치 든 놈도 나쁘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둘의 차이를 명백히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런 댓글을 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나경원은 "후보"에 대해 공격하고 박원순은 "당"에 대해 공격하는 것이 두루뭉수리한 인상을 준다는 얘기도 많은데,
지금 서울시장을 놓고 싸우는 이 정국 자체가 "사람vs사람"의 싸움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것이 겹치긴 했어도 결국 오세훈 시장이 물러난 사안에 대해 같은 의견이라고 밝히고 있는 나 후보가
결국 오세훈이 성전환 수술을 하고 다시 선거에 나온 것과 같다는 걸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이 말씀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건 서울시장 자리에 누군가는 앉혀야 합니다.
우리는 교황을 뽑는게 아니고 지금은 플라톤의 철인통치 시대도 아닙니다.
우리가 결정하는 건 지금 저 자리에 나경원을 앉히느냐 박원순을 앉히느냐의 차이뿐.
나경원 후보에게서 진정성이 보인다고 생각하면 찍으세요. 하지만 치사하게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박원순 후보에게 의혹이 많다고 하는데 그게 한나라당이 항상 던지던 방식과 크게 차이도 없어서 전 잘 모르겠고,
그러니까 둘 다 더러우니까 투표를 하지 말자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니면 나경원 후보가 그보다 훨씬 깨끗하고
참된 사람이니까 박원순 후보에게 줄 표를 나경원 후보에게 달라는 것인지 확실하게 해 주세요.
어차피 겨가 묻었건 똥이 묻었건 우리는 누가 덜 더러운 지 하나는 골라야 하는 상황이에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각 선거마다 이 정도의 인물 차이만 보장되어도 전 고민 없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쉬운 선거가 또 있나 싶은데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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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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