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가 꼈던 주말에
신랑이랑 친정 나들이를 갔다가
엄마랑 싸우고 왔습니다.
되게 사소한 이유였는데
저도 엄마도 워낙 다혈질이라
욱해서 서로 큰소리를 내고는
제가 확 집에 와버렸어요.
결혼을 한 후로
친정이 좀 멀리있어서
자주자주 가서 뵙진 못하지만
매일매일 전화통화하고 잘 지냈었는데
벌써 열흘이 넘게 서로 연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트러블이 있었을 때
대부분 먼저 전화를 주셨던 엄마께서
이번에는 많이 화가 나셨는지
연락이 없으시네요.
제가 먼저 전화하기가 왜이리도 쑥스러운지,,,
자연스럽게 전화해서 화해할 방법 없을까요?
결혼해서 대전에 온 지 1년이 다 됐는데
아는 사람 한 명 못 만든데다
임신해서 하는 일도 그만두고
거의 집에서 지내고 있어서
엄마와의 전화통화가 제게 큰 힘이 되어주거든요.
정말 화해하고 싶어요.
어머니들 계시면
딸이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리시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