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위치에 따라 부인들의 위치도 달라지는지...

씁쓸한맘 조회수 : 10,878
작성일 : 2011-10-14 12:04:52

저는 직장생활을 합니다.

남편 또한 저랑 같은 사내에서 일을 합니다. 같은 부서는 아니고요.  이런말을 하면 뭣하지만 제 남편은 소위

잘나가는 남편은 아닙니다. 그냥 조직의 일원으로써 있는 직원중의 한명..

물론 직장내에서 잘나가고 못나가고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어쩌다 승진 인사철이다 해서 보면 남편이 될때가 된것 같은데도

계속해서 밀리는걸 보면 조금은 맘이 안좋기도 합니다.

하지만 본인 맘이야 오죽할까 싶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고 이런 직장 다니는것만 해도

감사하다 라는 생각에 별 생각 안하고 그냥 남편이나 저나 다니고 있지요..

 하지만 가끔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사내에  저희 처럼 맞벌이 하는 부부가 몇 있는데 잘 나가는 남자의 부인을 보면

 주위 사람들이 왜 알아서 긴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것처럼 그 부인한테 참 잘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괜히 시기 하는것도 아닌데 그냥 가끔 보면 주위에서도 남편의 위치에 따라

 부인들한테도 좀 쩔쩔 매면서 그렇게 까지 할필요가 없는것 같은데도

 잘 하는것 보면 가끔은 씁쓸할때가 있네요..

그냥 비가 와서 주절주절 했습니다..

IP : 211.114.xxx.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플이야기
    '11.10.14 12:05 PM (118.218.xxx.130)

    아마도 그런경우가 많을듯해요 남편지위에 따라 사회적 대접을 받는 게 달라지니까는요

  • 2. 추억만이
    '11.10.14 12:06 PM (220.72.xxx.215)

    군인아파트에서는 쩔쩔 맵니다..
    남편 계급장이 자신의 계급장이더군요

  • 나 왜그러니,,
    '11.10.15 2:02 AM (116.41.xxx.7)

    맞는 말 인데요,,더하면 한계 급 더 높죠,,,,남편 보다,,,,,,육군은 사모님,,,공군은 선배님,,해군은,,,생각이 가물,,,마님이던가,,,암튼 사관학교 출신 배우자 사모님들끼리 호칭 이랍니다,,,

  • 3. ...
    '11.10.14 12:08 PM (122.42.xxx.109)

    남편이 군인이 아닌게 어디에요.
    한국의 조직문화가 좀 많이 후졌죠.

  • '11.10.14 7:20 PM (180.69.xxx.134)

    외국도 마차가지일껄요.

  • 4. 그렇게
    '11.10.14 12:20 PM (211.207.xxx.10)

    정치적인 사람이 있구요, 또 조직생활이란게 사람을 정치적으로 만들더군요.
    근데도 좀 잘나간다 싶으면 유독 거슬리게 티나게 붙으련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 다져둬야 안심이.......... 되나 봐요. 모두에게 공정하게 하면 뭔가 어설프고 빠진거
    같고 희석되는 거 같고 ^^

  • 5. 당근이죠.
    '11.10.14 12:21 PM (211.210.xxx.62)

    남편이 아니라 그냥 가까운 친인척이 윗자리에 있어도 덕보는 사회입니다.

  • 6. 당연
    '11.10.14 12:26 PM (112.151.xxx.168)

    지사 지요. 걍 릴렉스 하세요

  • 7. 그렇지요
    '11.10.14 12:50 PM (115.64.xxx.165)

    근데 그게 그렇게 부러우시면,
    님이 좀 잘나가게 되셔서 남편한테 그 덕을 좀 보여주시지요.

    내가 바라는게 있으면
    먼저 모범을 보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아시지요?

    왜들 그렇게 남덕보는거 부러워 하면서,
    자기가 남들 덕 좀 보여줄 생각들은 안 하는지 의아하군요.

    아내가 잘나가면 남편들도 아내 지위 덕 봅니다.
    내가 잘났으면 남 지위 덕 볼 필요가 없어져요, 내가 내 지위 덕을 보니까.

  • 8. 원글이
    '11.10.14 1:17 PM (211.114.xxx.77)

    덕보고 싶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그 위치에 맞게 서로 대하는게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오버해서 대하지 않고..글쎄요. 제 글솜씨가 별로라 제 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것 같아 조금 그러네요.. 그리고 아내가 잘 나간다고 해서 남편들이 덕보는 경우가 많을까요? 오히려 남편이 그냥 그러면 그 부인 또한 사람들이 그냥 그렇게 대하는것 같던데.. 여하튼 덕보고 싶다는 말은 아니네요..

  • 9. 이해 안되는 게..
    '11.10.14 1:37 PM (114.200.xxx.81)

    부자한테 실대는 사람들 있잖아요.
    상점에서 판매원이 그러는 건 이해가 되어요.
    잠재 고객이고 그 돈이 곧 자기네 가게에서 쓰여질 거니까..

    그런데 일반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들끼리 부자라고 굽실거리는 사람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그 부자가 나한테 집을 사줄 꺼야, 명품 백을 사줄 꺼야... 그 돈 나한테 쓰는 것도 아닌데
    왜 부자를 어려워하고 비위 맞추려 하고 알아서 설설 기는 걸까요..?

    실제로 평소에 덕 좀 봤다고 하면 또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그래도 누가, 요즘 세상에 자기가 여유 있다고 동네 아줌마나 애 친구 엄마한테 돈을 써요..

    받을 것도 없는데 왜 기가 죽는지, 왜 알아서 기는지 좀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있긴 해요.

  • 10. 산본의파라
    '11.10.14 2:51 PM (112.184.xxx.232)

    위에 이해 안되는게 님.... 제 평소 생각을 그대로 글 로 옮기신듯 해서 반갑네요.
    돈 좀 있는 사람을 보면 알아서 설설 기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저런 행동들이 자연스레 나올까 정말로 탄복하게 된다는...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맘에 실행 해본적도 있는데 이상하게 전 안되더라구요. 못하겠더라는..
    그래서 내린 결론이
    아부도 아무나 떠는게 아니라 태생적으로 타고나야 떨 수 있더라는 생각이 굳어집띠다.

  • 11. 사원아파트
    '11.10.14 3:44 PM (180.66.xxx.79)

    저는 아니지만 사원아파트사는 친구 말을 들으면
    명절전후 인사,,
    가야할곳 받아야할곳을 다들 잘 알고있더라구요.

  • 12. ㅇㅀ
    '11.10.14 11:28 PM (121.130.xxx.78)

    그게 사람 심리 같아요.
    그냥 평범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재벌2세더라
    혹은 아이들이 서울대 의대 법대 다니더라
    그런 거에도 사람 달리 보잖아요.

    수요일에 하는 짝 이란 프로만 봐도
    첫인상과 자기소개 이후의 인상이 확 달라지던데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13. 되게
    '11.10.15 12:02 AM (220.70.xxx.199) - 삭제된댓글

    저도 사원 아파트 살았던 경험 있는데 말도 많고 탈도 많아요
    이거 비밀인데...하고 남편이 퇴근해서 행여 회사에서 있었던일 하나라도 아내한테 말하면 그 담날 해가 뜨기도 전에 아파트 전체에 퍼져 있는 경우 허다해요
    그나마 그게 엎어지는 때가 오는게 부하직원 아이가 상사의 아이보다 공부를 잘하면 엎어집니다
    상사 아이가 공부 잘하면 이건 뭐 계속 그리 가는거구요
    공부문제는 사원 아파트 뿐만 아니라 엄마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초등 엄마들 모임에선 나이 많거나 기 쎈 엄마가 리더 일지 몰라도 중학교 이상부터는 애 등수가 엄마등수가 되는 경우 많이 봤어요

  • 14. 시부모님도
    '11.10.15 1:24 AM (71.156.xxx.179)

    며느리 대하는 태도 다릅니다.
    아들이 잘나가면 그 며느리도 함께 좀 어려워합니다.

  • 15. 당연하죠
    '11.10.15 8:47 AM (115.143.xxx.59)

    당연한거요..그래서 사람들이 성공할려고 기를쓰는거잖아요.
    저랑 친한 언니남편이 의사거든요.
    한번은 같이 집을 보러간적이 있었는데..우연히 언니남편이 예전병원에서 일했던 청소아줌마를 만난거예요..
    그 아줌마가 언니한테..어찌나~사모님~사모님~하면서 깍듯하신지..나이도 많은분이셨는데...
    그뿐아니라..이 언니 나이도 어린당시였는데,,,사람들이 완전 극존칭해주더라구요..
    그때...아~그래서 남편지위를 처자식이 함꼐 나눌수있는거구나,,느꼈어요,,
    특히나 사자 부인들은 더 대접이 달라지더라구요,

  • 16. ^^
    '11.10.15 8:50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옛말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팔자라는 말이 있어요. 우리사회에서 옛날부터 당연시 되던 일.....
    쉬운 비유로 대통령부인도 남편이 대통령이니 영부인 대우 받는 거...

    일반인인 경우도 여자들 어줍잖은 우월감에 남편 직위가 자신의 직위라도 되는양
    안하무인인 아줌마들이 많아 실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워낙 그런 여자들이 많으니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사람들이 달리 보이구요.

  • 17. ...
    '11.10.15 11:45 AM (180.65.xxx.98)

    젤로 이해한되는게 , 누가 좀 잘산다 하면 그앞에서 알랑거리는 인간들.
    잘사는 사람은 자기한테 돈 그냥 주나요? 있는놈들이 더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당췌 왜 그러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19 한쪽 손의 뼈가 돌아가면서 조금씩 아팠다가 말다가 하네요 4 마흔 초반인.. 2011/10/15 2,868
24718 출산한지 일주일짼데 가슴에 변화가 없어요.ㅜㅜ 4 초보맘 2011/10/15 2,948
24717 송이버섯 사러 지방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요? 달과 2011/10/15 2,112
24716 배추 푸른잎 어떻게 하나요? 4 궁금 2011/10/15 3,117
24715 알로카시아를 선물받았는데요.. ... 2011/10/15 2,479
24714 현금 4천만원.. 어디에 넣어둬야 할까요? 2 여유금 2011/10/15 3,728
24713 서울시민은 이런 사람을 반대... 5 나 서울시민.. 2011/10/15 2,445
24712 울랄라세션 어디서 나타났니? 6 슈스케 2011/10/15 4,346
24711 나경원이 오마이뉴스를 고발했다네요 29 .... 2011/10/15 7,257
24710 깨끗하고 정리 잘된 집의 요건은 6 ... 2011/10/15 9,240
24709 빵!터진 요리블로그 34 재밌는 치킨.. 2011/10/15 19,149
24708 저처럼 나꼼수 늦게까지 기다리시는 분들 계신가요? 21 봄날 2011/10/15 3,349
24707 주말부부라 일주일간 기다린 남편 자네요 3 웬수 2011/10/15 4,015
24706 시어머니가 저희 아이에게 잡것 이라고 자꾸 그러세요. 11 .... 2011/10/15 4,979
24705 자게에서 욕하는 분들은 12 .. 2011/10/15 2,715
24704 회원님들은 여태껏 가장 크게 잃어버린 물건이 무엇이셨나요? 14 ㅜㅜ 2011/10/15 3,510
24703 허브 찜질팩 회사 추천부탁드려요.. .... 2011/10/15 1,995
24702 슈스케 보구서 스케치북 틀었더니 확 깨네요... 5 메이비.. 2011/10/15 4,637
24701 아이폰 어플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1 아이폰 2011/10/15 2,240
24700 23회 홍짱구편 어디서 들어볼 수 있을까요? 4 나꼼수 2011/10/15 2,290
24699 여행사에서 비행기 티켓살때 주의점이 뭘까요? ... 2011/10/15 2,142
24698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노래 22 슈스케 3 2011/10/15 4,775
24697 지금 시사토론 사회자 친한나라당 티를 숨기지 못하네요 ㅎㅎ 16 a 2011/10/15 3,061
24696 냉장고수리할때 일반 수리기사가 쌀까요?아님 제조사 에이에스기사가.. 2 ,, 2011/10/15 2,042
24695 (송호창 변호사님 등장) sbs 시사토론 보고계신가요? 12 ... 2011/10/15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