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경원, TV도 안보나?” 시행중 조례 공약 '망신'

뻘짓 조회수 : 3,325
작성일 : 2011-10-14 11:32:30
김기옥 서울시 의원(민주당)이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의 ‘보행 중 흡연 금지’ 공약에 대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조례”라며 나 후보가 헛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경원 후보님 ‘보행 중 흡연금지 조례 만들 것’이라고요? 정책 보좌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할 텐데 좀 더 확인해 보시고 공약(발표)하셔야죠”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 조례 제가 대표 발의해서 이미 제정, 시행되고 있어요. 금연장소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조례를 마치 새로운 정책인양 들고 나온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서울시장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지난해 10월 제정됐다. 서울광장과 청계천, 광화문 광장 등에서 캠페인이 이미 시행됐으며 올해 6월부터 두 달간 단속이 이뤄져 108건이 적발됐다. 부과된 과태료는 1045만원. 보행 중 흡연 금지지역은 9월1일부터 여의도 공원과 서울 숲 등 도시 공원 20곳으로 확대됐으며 2014년까지 그 구역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영등포구와 서초구 등 8개 서울 자치구들은 해당 조례를 잇달아 제정했고 나 후보의 지역구인 중구 역시 입법 예고를 완료한 상태다.

하지만 나 후보는 보행 중 흡연 금지 조례 제정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그는 12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길거리 흡연으로 아이들과 임산부, 여성 등 비흡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보행 중 흡연을 금지하는 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우선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교 주변과 도심에서 시범 실시한 이후 조례를 제정하는 3단계로 보행 흡연 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중구에서도 입법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 그것마저도 몰랐다”며 “방송3사에서도 수차례 홍보가 된 상황이라 나 후보가 서울시정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IP : 115.94.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군요
    '11.10.14 11:43 AM (211.207.xxx.10)

    티브이 뉴스에도 이 공약이 대대적으로 나오던데,
    그런 세밀한 공약은 좋구나 싶었거든요. 밑에 있는 사람들이 일 제대로 안하나 봐요.

  • 2. 밑에
    '11.10.14 11:49 AM (125.177.xxx.83)

    선거전략, 정책 짜는 참모들을 어디서 엑스맨들만 일부러 모집했나보네요
    어제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도 참 허접하던데~
    내부에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나경원 후보님.....

  • 3. ㅎㅎ
    '11.10.14 2:41 PM (221.140.xxx.194)

    풉 그니깐요 저도 저거 이미 있는건데 싶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11 조국, 안형환 학력의혹 제기 '크게 웃을 일(可可大笑)' 4 참맛 2011/10/16 4,118
27110 지금 잠결에 듣고 깼는데 6 나가수 2011/10/16 4,012
27109 82cook 운영진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합니다. 1 앵기박골 2011/10/16 5,861
27108 담양찍고 순창까지 갔다 오려고 합니다 4 7월초에 가.. 2011/10/16 4,677
27107 손정은아나운서아세요? 7 ㅇㅇ 2011/10/16 6,031
27106 박원순에 무한신뢰 강금실 “야만 한나라당 응징해야” 4 밥할 시간 2011/10/16 3,854
27105 앵기박골이 서울시민이란 공식문서를. 1 나도보고싶다.. 2011/10/16 3,160
27104 하나은행에 예금들었는데 적금도 하나은행으로 들고 싶어요. 1 sunny 2011/10/16 3,693
27103 ↓↓↓↓↓↓아래글 패스요망..↓↓↓↓↓↓↓↓↓↓ 8 .. 2011/10/16 2,871
27102 공문서로 된 증거자료 7가지를 공개하면 된다. 3 앵기박골 2011/10/16 3,406
27101 안형환에게 역공하려다가 박원순을 친 조국교수 4 ㅠㅠ 2011/10/16 3,824
27100 김장 안하기로 했는데요 3 가을이야 2011/10/16 4,448
27099 아파트 최상층 2천 더 주고 구입하면 바보같은 짓일까요? 7 .. 2011/10/16 5,389
27098 나경원은 개화기 신여성같아요, 계몽의 대상으로만 여기니 4 개화기여성 2011/10/16 3,252
27097 나경원이 주장한 시스템 오류가 사실인지 트위터측에서 확인 들어가.. 13 ... 2011/10/16 4,492
27096 세탁후 변형된 옷에 대한 판매자의 답변 7 너도 옷이냐.. 2011/10/16 3,895
27095 데스페라도.... 13 ^^ 2011/10/16 4,611
27094 오마이뉴스 토론까지 거부한 박원순.. 1 철수만믿어 2011/10/16 3,156
27093 (앵기박골)토론으로 밀고나가는게 오늘하루 일과? 1 오늘 일당 2011/10/16 2,819
27092 서울대첩! 1 ㅋㅋ 2011/10/16 3,030
27091 개포동 대치동 맛집 3 청국장 2011/10/16 4,364
27090 TV토론 기피후보 비난하던 박원순, TV토론 왜 기피하나? 앵기박골 2011/10/16 3,074
27089 수시형 과 수능형이란 4 뭔지 알려주.. 2011/10/16 3,694
27088 부산 갈매기 이신 분들 계신가요?? 28 롯데~ 2011/10/16 4,378
27087 양파통닭 급 질문있어요!! 4 양파통닭 2011/10/16 3,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