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 장애가 좀 있는 거 같아요.
항상 화를 내거나 뭘 부수거나 이런게 아니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을 남편이 하면
화가 나고 그걸 주체할 수가 없어요.
너무 너무 화가 나서 소리쳐야 가슴이 좀 뚫려요
근데 그렇게 한번 화가 나면 금방 수그러들지 않아요
그렇게 큰소리로 싫은 소리 해봐야 소용없고
바뀌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가장 힘든게 화가 한번 나면 조절이 안돼요.
그렇다고 물건을 무수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 감정이 수그러들지 않아서 미치겠어요.
물론 며칠내내 그런 것도 아니고
문제가 생긴 바로 그 시점부터 몇 시간 정도 되는데
한번 화를 내고 넘겨야 하는데
그게 안돼요.
화가나고 감정이 폭발하면
쉽게 정리되지 않아서 저도 힘든데도
항상 화가 터지면 ..
홧병인가 싶기도 하고
분노조절장애인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