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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박원순캠프 관계자들도 눈팅하겠죠?

..... 조회수 : 2,597
작성일 : 2011-10-14 10:45:32

 

눈팅하리라 기대하고 글 씁니다.

 

1. 서울시장 선거를 지극히 이상적이다 못해 몽상적으로 치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나는 깨끗하고 나는 유능하고 나는 훌륭하니까, 알 사람은 다 알거야, 어차피 안 찍을 사람은 안 찍음.

    이 마인드 가장 위험합니다.

    이제까지 이런 식으로 선거해서 이긴 후보는 아무도 없습니다.

   

    예전 노대통령 탄핵 때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석권했지만 그 와중에 낙선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거의 무명의 신인이었는데 그럼에도 탄핵정국을 믿고 낙관적으로 선거에 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을 이긴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선 경력에도 불구하고 미친 듯이 유세하고 뛰어다녔습니다.

    결과는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박원순씨는 출발부터 시민사회운동가의 위치에서 야권 정당에 대한 불신 위에서 안철수씨의 지지를 업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젠 전쟁입니다. 이제 구름 위에서 그만 내려와야 합니다.

    나경원이 골목을 쓸고 시장에 가서 손 잡고 아양떠는 게 우스워 보이죠?

    그래서 우아하게 카페에서 사람 만나고 트위터로 멘션 날리면서 아름다운 얘기들만 하시고 계시는데,

   

    10.26 우리에게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 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선거는 지극히 전략적이고 대중기호를 간파해야 이깁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보여주고 끌어안고 해야 합니다.

     트위터의 유명인사들이 지지멘션 날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전쟁터에 나왔다는 걸 보여주세요.

   

     대중들은  어떤 식이든 뜨겁게 몸을 던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가수라도 나는 가수다 청중평가단에게 선택받지 못하면 탈락하는 걸 생각하세요.

     선거는 당신들이 치르지만 그 결과는 천만 서울시민과 더 많은 사람들이 감당해야 한다는 걸

     제발 잊지 마십시오. 선거는 멋진 패션 쇼가 아닙니다.

 

2. 현수막 제발 바꾸십시오.

    보는 순간, 박원순은 늙고 무기력해 보입니다.

    강력한 프로퍼갠더는 커녕 후보의 단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건 대체 현수막 보고 투표할 사람 따위 없다는

    자신감입니까?

   당신들의 빼어나고 세련된 미적 감각을 자랑하고 싶어서인가요.

    그 미적 감수성은 오세훈의 디자인 서울만큼이나 허영이 느껴집니다.

    잊지 마세요. 아무 관심없던 꽤 많은 사람들이 길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아, 서울시장을 다시 뽑는다지.

    나경원이네?

    저 사람은 누구야?

 

    그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누구를 찍을지는 너무나 자명하죠.

    소위 부동층은 정책이나 이번 선거의 의미 따위 별로 관심없습니다.

    그런데 나경원은 이들을 끌어들이려고 ㅈㄹ을 합니다.

    당신들은 우리 훌륭한 후보를 모르면 말고, 라는 투입니다.

 

 

3.  공격은 단순하게 하십시오. 고도의 비유 따위 필요없습니다.

     나경원은 거짓말과 발뺌을 일삼으니 서울시장 자격없다고 정확하게 멘트하십시오.

     사람들은 당신들의 고차원적이고 비유적인 공격에 관심 갖지 않습니다.

    그걸 알아들을 사람들은 어차피 당신들을 찍습니다.

 

 

4. 만약 후보 단일화 때의 SNS 전략을 믿고 있어서 계속 저인망 후진국 선거유세를 외면한다면

   더이상 어쩔 수 없겠죠. 

    결과는 당신들의 책임이지만 댓가는 우리가 치르는 거라는 걸 잊지만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IP : 180.68.xxx.14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0.14 10:46 AM (125.252.xxx.108)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 음..
    '11.10.14 1:15 PM (119.200.xxx.69) - 삭제된댓글

    전 서울 시민도 아니지만 꼭 박원순대표가 시장이 되길 간절히 비는 지방사람입니다.
    그래서 토론도 꼼꼼히 챙겨보는데....박원순대표님 말씀 하실때마다 이명박 그리고 오세훈대표를 너무 비유해서 말씀 하시는것 같아...오히려 박원순대표님 공약이 묻힐까 안타까워하며 보고있습니다. 토론중 이명박정권 오세훈 시장 이름이 너무 자주 오르내려요.

  • 2. ..
    '11.10.14 10:49 AM (124.61.xxx.26)

    안그래도 밑에 가독성 떨어진다고 글썻는데 님글 완전 공감합니다!!!!

  • 3. 원글 -추가
    '11.10.14 10:52 AM (180.68.xxx.145)

    한명숙씨가 패배하고 오세훈이 이긴 이유가 뭔지 생각하세요.

    지금 그때와 똑같습니다.

    한명숙이 노통의 후광에 기대 안일하게 선거를 치렀듯이
    지금 야권단일화와 안철수의 효과를 과신하고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속 터집니다.

  • 4.
    '11.10.14 10:53 AM (59.6.xxx.20)

    동감입니다.
    특히 뻔뻔할만큼 단순한 공격의 필요성 강조하고 싶습니다.

  • 5. 다혜맘
    '11.10.14 10:53 AM (211.114.xxx.88)

    어제 tv토론 보는게 신랑도 답답해 하던데요..정치인이라서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는 거라고 그리고 그것이 통한다고...출마 이전에는 탈정치로 통했지만 이제는 정치인이라구 좀더 물고 늘어짐이 필요할꺼라는 ..공감합니다.

  • 6. 웃음조각*^^*
    '11.10.14 10:54 AM (125.252.xxx.108)

    이런 글은 많이 읽은 글로 올려야 해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 7. 그야말로
    '11.10.14 10:54 AM (122.40.xxx.41)

    백프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이런글이 많이 읽는 글에 올라오게 아래로 댓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지금 너무나 이상적으로 박원순씨 선거캠프에서 하고 있지요.

    어제 그나마 여론 수렴해서 한나라당 실정이나 나경원 대변인시절 언급도 한거니
    이런글들이 캠프에 전달이 마구마구되길 바랍니다.

  • 8. **
    '11.10.14 10:56 AM (203.249.xxx.25)

    절대 동감입니다.
    캠프에 가셔서 꼭 글 남겨주세요~!!! 여기 못 오실수도 있쟎아요.ㅜㅜ
    님같은 분들께서 더 적극적으로 발언해주시고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9. ..
    '11.10.14 10:57 AM (112.154.xxx.15)

    제 말이...
    서울시장이 착한사람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거대 서울시를 이끌 사람을 뽑는건데 신뢰가 생명이죠.
    인격적 신뢰 못지않게 시정을 이끌 강단도 있어보여야 합니다.
    자신 없으면 내려와야 합니다.
    이번 선거가 얼마나 중요한데 박영선 주저 앉히고 안철수 주저 앉히고 나섰으면 절대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
    장황하게 설명해봐야 유권자는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핵심을 짚어서 단답형으로 설명하고 각인시키세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서울시장이 본인의 꿈을 펼치는 장이 아닙니다.
    얼마나 착한지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세요.

  • 10. 패랭이꽃
    '11.10.14 11:03 AM (186.126.xxx.14)

    저도 동감합니다. 야권통합이란 이름아래 모두 모인 것은 좋으나 그만큼 기동성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민주장 관계자들은 이왕 밀어주기로 한 것 확실하게 밀어주고 더 야비하게 한나라당을 공격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싸움은 거대 여당 및 조중동 메이저 언론들의 왜곡보도와 과 소수 야당 연합체와 일부 의식있는 시민들의 싸움이니만큼 토끼를 잡는 호랑이처럼 전력을 다해 싸워 주십시요.

  • 11. ..
    '11.10.14 11:05 AM (112.154.xxx.15)

    토론에 김총수 내보냅시다.
    씨바만 빼고 하라고...

  • 12. 지나
    '11.10.14 11:07 AM (211.196.xxx.188)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175-3 안국빌딩 신관 2층
    전화 : 02)732-1026 | 팩스 : 02) 733-1025

    박원순씨 캠프입니다.
    이 쪽으로 연락 하면 좋겠네요.

  • 13. 다들
    '11.10.14 11:08 AM (119.192.xxx.21)

    같은생각이시군요.

    저 솔직히 박원순후보 맘에 안듭니다.
    얼마전 나후보 지지모임 했다던 그 보수단체에서 주장하던 대로 음.흉.해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좋은일 많이 한 분이. 이미지메이킹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저같이 정치에 ㅈ도 모르는 사람이...
    단지 나후보가 싫다는 이유로 박원순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저는 저같은 생각을 가진 우매한 민초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생각하다가 점점 박후보에게 실망하면
    그 국ㅆ을 찍게되는 사람도 분명, 아니 많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제 100분 토론. 별로 보고싶지 않았으나
    남편이 도대체 서울시장에 어떤 사람들이 나오나 봐야 한다 우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실망 했습니다.

    깜짝 놀란 부분도 있습니다.
    MB가 잘 쓰는 말 "내가 해봐서 아는데~"
    이거 박후보님이 고대로 쓰시더군요. 독입니다.


    사실 저희 부부.. 먹고살기 바빠서 정치에 별 관심 없습니다.
    그런데도 저희 남편 어제... "박후보는 정치를 모르는구나. " 그러더군요.

    박후보에게 표를 줄 우매한 민중이
    그렇게 느낀겁니다. 박후보는 정치를 모른다고.

    정신 차리십쇼.

  • 14. 옳소
    '11.10.14 11:11 AM (122.153.xxx.194)

    노대통령 돌아가신 이후로 전 독한 사람이 좋아졌어요.
    좋은 사람인양 대충 넘어가는 정치인은 싫어요.
    믿어보긴 하지만 정치는 국민대신일해줄사람이지 꼭 신사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 15. **
    '11.10.14 11:13 AM (203.249.xxx.25)

    음흉해 보이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닌것같고요(제 눈에는요) 솔직히 웬만큼 배우고, 또 의식있는 분이면 박원순후보를 모를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진정성이나 해 오신 일들을요. 그런 분들은 당연히 박원순후보를 찍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설마 국썅을 찍을까 싶고요. 그런데 문제는 박원순후보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첨에는 박원순후보를 모르는 사람도 있나?하며 솔직히 놀랐지만...사회에 관심없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분들을 잘 공략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원순후보의 진정성을 알고 그 분의 삶을 높이 평가할 정도의 사람이라면...국썅은 안 찍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부동층....아닐까 싶네요. 보다 선명하게 각인시켜주고 오세훈이 실정과 저지른 일들도 부각시키고 나경원이는 여자 오세훈이자 여자 이명박이라는 점도 강하게 어필시켜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윗님
    '11.10.14 11:18 AM (122.153.xxx.194)

    그건 지극히 윗님의 생각인것 같아요.
    대부분은 박원순후보가 무슨일을 했던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나경원후보는 대변인까지 했으니 뉴스에 많이 비춰졌을꺼구요.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안 좋은 구설수에 휘말리면 다시 보게되는것이 인지상정인데
    어찌 서울시민들이 박원순후보의 진정성을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사람들은 아름다운가게쪽 일을 하시는 등의 일부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 이런이런
    '11.10.14 11:25 AM (218.50.xxx.101) - 삭제된댓글

    서울 시민 대부분은 박원순 후보가 누규? 하는 상황입니다.
    윗분 말처럼 아름다운가게 쪽 일을 하거나 시민단체 관련일을 하는 사람들은 알겠죠.
    박원순 후부 선거캠프에서는 원글님이 지적해준 고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 16. ㅡㅡ
    '11.10.14 11:15 AM (125.187.xxx.175)

    꼭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 17. 참맛
    '11.10.14 11:17 AM (121.151.xxx.203)

    흠, 흠....

    좀 아는 체하자면, 저만 이런 생각하는게 아니군요.
    뭐 숟가락 얹는 건 아니고요. 흠.....

  • 18. 마자요
    '11.10.14 11:17 AM (220.87.xxx.32)

    비유를 통한 얘기 알아 들을 사람은 망 안 해도 박원순 씨 찍습니다.
    그러니 그런 부류의 사람 말고 단순하게 말해야 알아 듣는 사람이 숫자는 많으니 그런 사람을
    타깃으로 두고 말해야죠.
    이런 말 그렇지만 지적 수준이 좀 높은 사람들이 몰려 사는 곳 빼고 대부분의 교회에서 목사들이 설교 준비할 때 대상을 누구에다 두는지 아십니까? 중학생이예요. 중학생이 말해도 알아 먹을 정도 수준의 어휘와
    비유로 설교 준비 해요. 그 이상으로 높히면 강단에서 보면 바로 반응 와요. 졸죠. 그리고 예배 끝나고 나갈 때 목사님 설교 잘 들었습니다 소리 별로 안 나와요.
    그런데 연대 내에 있는 채플 있거든요. 거기가면 거긴 또 굉장히 추상적인 말도 많이 쓰고 비유도
    많고 선지식을 요하는 비유도 많이 써서 고상하게 말해요. 들으면 긴장하고 집중해서 들어야 돼요.
    그런데 대중이라는 건 그렇게 수준이 높은 게 아니거든요.
    지금 표를 많이 받아야 할 사람은 대중이니 제발 간단 명료하게 딱 부러지게 말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훌륭해도 지금은 떨어지면 끝이예요. 저 더러운 면상과 나대는 꼴을 더 어떻게 봐요.

  • 19. 저도 일어서서
    '11.10.14 11:19 AM (203.247.xxx.210)

    박수 보냅니다

  • 20. **
    '11.10.14 11:22 AM (203.249.xxx.25)

    댓글에 댓글 안 달려서요....
    박원순후보 유명인사 아닌가요?^^ 그 분을 모른다는 건 솔직히 사회에 관심없다는 이야기일 것 같아요...
    티비만 보고 조선일보만 보는 사람이라면 그럴지 모르나......;;;;;;
    중요한 문제 아니니 그렇다 치고요.
    박원순 후보가 해 온일을 보면 전 서울시장이 되어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솔직히 너무 기대가 되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선거에서 이겨야하니 전략을 더 잘 짜고.....죽기살기로 덤벼들었음 좋겠습니다. 일 잘하고 좋은 사람이 꼭 뽑히는 게 선거가 아니니까요...ㅜㅜ

  • ㅡㅡ
    '11.10.14 11:25 AM (125.187.xxx.175)

    저 뒤늦게나마 사회나 정치에 관심도 갖고 참여연대도 들어 알고 있지만 박원순 님은 잘 몰랐어요.
    82쿡 죽순이였던 저도 그런데 저보다 더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 그러니깐요
    '11.10.14 11:32 AM (218.50.xxx.101) - 삭제된댓글

    사회에 관심없다는 서울 시민들 아주아주 많습니다.
    티비만 보고 조선일보만 보는 사람이 오히려 박 후보를 알 수도 있구요.

  • 주변에
    '11.10.14 11:40 AM (119.192.xxx.21)

    사회에 관심이 있는 분들만 계시군요.

    울 시부모님. 한나라당이라고 얼굴 잘생겼다고 오세훈 뽑은 분들입니다.
    같은 이유로 한나라당이라고 얼굴 예쁘다고 나경원 뽑을 분들이구요.
    그런데... 그런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TV에 안나왔던 사람들.. 어른들은 특히 모릅니다. 울 어머니 '저건 뭐꼬?" 하시더군요.

  • 21. 패랭이꽃
    '11.10.14 11:29 AM (186.126.xxx.14)

    저는 이분이 오래 전 정치하기 전부터 서울시장이나 야권대선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정치경력이 오래된 나경원한테 밀리는 것처럼 보이고 사람이 선비처럼 보이지만 곧 그가 걸어왔던 삶과 경력이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해요. 일단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해 온 후보라는 점을 크게 부각시켰으면 좋겠어요. 나후보는 기득권을 가지고 더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온 삶이라면 박원순 후보는 얼마든지 떵떵거리며 살 수 있었지만 모두 버리고 시민들을 위해 헌신한 삶이니 누가 더 서울 시장감인지 충분히 부각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 22. 패랭이꽃
    '11.10.14 11:30 AM (186.126.xxx.14)

    정치인의 가장 큰 검증은 다른 아닌 시민과 공익을 위한 봉사여야 한다는 점은 간과해선 안되는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중동이 학벌이니 군대니 네거티브 공세인데 오히려 박후보의 장점을 강력히 드러내는 전술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저도
    '11.10.14 11:32 AM (121.124.xxx.18)

    TV토론 보면서 답답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제발 제발 10월26일 기쁨의 환호를 지를 수 있기를 빕니다.

  • 24. 삶의 아우라
    '11.10.14 11:33 AM (118.46.xxx.146)

    제발 이 글 박원순 캠프 관계자분께 좀 퍼 가 주세요!! 그리고 각종 포털에도 올렸으면 합니다.

    아이고 답답해. ㅠ

  • 25. 네모난 동그라미
    '11.10.14 11:34 AM (180.69.xxx.246)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토론회 보면 볼수록 답답하고 속터집니다.
    그쪽 관계자 아는 분이 있어서 이글 복사해서 보냈습니다.
    원글님 이해해주시겠죠???
    미리 감사드립니다.

  • 26. 한계령
    '11.10.14 11:34 AM (221.147.xxx.4)

    내 말이~~~요.
    아니 시비거리도 되잖은 것으로 공격을 당해도
    속시원하게 되받아 치지도 못하고.
    나경원 공격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거짓말과 책임지지 않은 언행들을 보십시요.

    왜 공격을 임패트있게 못 합니까?

    캠프에 보좌진들이 능력이 없는 겁니까?

    옆에서 보자면 속터집니다.

    그들한테 보고 배울 점은
    상상할 수도 없이
    뻔뻔하다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아방궁건만 보더라도
    어떻게 넘어가는 지 봤잖아요.

    나씨 선거캠프에서 했던 실수를
    박원순 후보측에서 한 번만 실수 했더라도
    이 선거 게임아웃입니다.

  • 27. ...
    '11.10.14 11:35 AM (59.5.xxx.127)

    절대 공감 백배예요. 속이 다 후련합니다.

    안그래도 박원순 후보님 행보 보면서 정말 속터지는 줄 알았거든요... 이글 꼭 후보진영에서 봐얄텐데...

    제발 한명숙 전총리님의 전철을 안밟았으면 좋겠어요...

    전, 사실 박영선 님이 후보가 되길 간절히 바랬어요. 그분이 되었음 이렇게 물렁하게 유세하고 계시진 안았을텐데...

  • 28. 캠프는 뭘 하나?
    '11.10.14 11:44 AM (123.108.xxx.129)

    속터져..
    아마추어 티 내남?

  • 29. 지난주
    '11.10.14 11:51 AM (119.192.xxx.21)

    여려 교회가 연합으로 하는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한 20교회쯤 모였는데요...
    거기서 설교하신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박원순의 헤진 신발과 닥스 양말이 얼마나 부조화인가."

    도대체 교회 행사 식순에 들어있는 짧은 설교에 목사가 박원순후보의 이야기를 왜 한단 말입니까.
    아마 강남이었기에 가능한 이야기겠지만 세상이 지금 이런 지경입니다.

    그런데...
    안일하게 생각하고, 어리바리 대응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저도솔직히 박영선님 응원 했었습니다. 그 날선 목소리 기대 했는데.....

  • 30. 원글-가슴이 무너지네요
    '11.10.14 11:59 AM (180.68.xxx.145)

    다시 들어와봤더니 댓글들이 많이 달렸는데... 이걸 보니 더 무너집니다.

    이런 생각 저 뿐만이 아니라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민주당 민노당 지역조직들과 스킨쉽 해야 합니다.
    그들이 협조안한다고 나중에 원망하지 말고, 그들이 기꺼이 나설 수 있도록 후보가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은 자기 당 후보가 아니라는 것에서 이미 허탈과 실망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메꾸는 건 후보의 몫입니다.
    구름 위에서 꿈과 가치 위에서 내려와 함께 땀을 흘리고 끌어안고 진흙탕을 구르십시오.

    언제까지 대의니 명분이니 당위성이니 가치니 운운하며 알아서 기어주기를 바라면 안됩니다.
    그들에게도 소중한 한 표가 있습니다.
    그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선거는 냉혹합니다. 투표는 혼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찍는 겁니다.
    그 한 순간의 짧은 선택을 위해 후보와 캠프는 혼신의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더이상 당연한 우리 편은 없다고 생각하고 선거치르십시오.

  • 31. 공감 100만표
    '11.10.14 12:33 PM (203.234.xxx.38)

    박원순씨가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고 존경할 만한 인생을 살아왔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치와 선거를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선거는 시민운동과 다릅니다. 시민운동은 내가 옳은 일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떳떳하고 도덕적 우위를 점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걸로 자족할 수 있지만
    선거는 승부가 나는 일입니다. 이기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덤벼야 하는 일이죠.

    박원순 후보 선본에 시민운동가들이 중심이라면 좀 우려스럽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민주당, 민노당 지역 조직들이 선거에 나서도록 박원순씨가 애쓰셨으면 합니다.

  • 32. 하얀보석
    '11.10.14 12:47 PM (116.121.xxx.250)

    이글을 박원순 후보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 33. 공감 100만표
    '11.10.14 1:03 PM (203.234.xxx.38)

    시민정치 실험, 정당정치의 한계 극복...다 좋습니다.
    저도 민주당 하는 거 보면 한국 정치에 새로운 흐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그런 마인드로 임하기에는 박원순씨 지지율이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박원순씨 선거운동 컨셉에서도 새로운 비전이 보이지 않고 많이 나이브해 보입니다.

    그리고 과로사가 꿈이라든가 이런 말도 안 하셨으면 합니다.
    이런 말은 리더로서 독선적인 이미지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일중독은 자랑이 아닙니다. 과로사할 정도로 일하지 않아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박원순씨의 꿈이라면 과로사가 꿈이어서는 곤란합니다.

  • 34. 삶의열정
    '11.10.14 1:10 PM (221.146.xxx.1)

    짝짝짝짝

    나경원 쇼하는거 욕하지만, 더 많이 노출되는건 나경원이라는걸 알아주세요. 관계자님!!!
    단순하고 직설적으로 몸으로 부딪히면서 일해주세요!!

  • 35. phua
    '11.10.14 2:22 PM (1.241.xxx.82)

    제발 이 글이 박원순 후보님의 참모진들에게 전달 되길 바랍니다.

  • 36. 맞아요
    '11.10.14 3:53 PM (125.177.xxx.193)

    저같이 그냥 철썩같이 박후보님 뽑아줄 사람들은 걱정도 안해요.
    문제는 부.동.층.입니다.
    그들을 흡수하려면 원글님이나 댓글님들이 써놓으신 많은 방법들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토론때도 유시민 대표님이나 박영선 의원님이나 예전 노회찬 의원님 같이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어요.
    물론 처음보다 점점 잘하시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런 전법으로 응대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얼마나 집요하고 뻔뻔한가요?
    고상하게 대응해서는 절대 눈하나 깜짝 안해요.

  • 37. 선거는 이겨야
    '11.10.14 11:13 PM (125.176.xxx.151)

    맞아요.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겁니다.
    더구나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무조건 이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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