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습지는 마음에 드는데 선생님이 아이와 맞지 않아요

어떡할까요?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1-10-14 10:14:53

6살 딸아이가 5살때부터 씽크빅 학습지를 했었어요.

 

그때 우리 아파트에 오시는 씽크빅 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주변에 많이들 했었거든요.

 

아이가 씽크빅 하는걸 너무 좋아하고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선생님이 가실때 못가시라고 막고 울고 했었어요.

 

선생님이 가신 후에도 숙제하는것도 좋아했구요.

 

저는 학교다닐때 좋은 문제집 같은거 보면 그거 사서 푸는게 너무 행복하고,

 

좋은 책을 사는게 낙이었던 사람이었는데, 제가 보기엔 학습지 중에 씽크빅이 참 좋은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문제 없이 했었는데, 그 선생님이 그만두시고 다른 선생님이 오셨어요.

 

이전 선생님이 결혼해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셨는데, 아이가 그 선생님 결혼식에 가서 막 아쉬워 하면서 울고 했어요.

 

지금도 그 선생님하고 연락하고 참 잘 지내고 있거든요.

 

문제는, 새 선생님이 아이와 맞질 않아요.

 

제가 느끼기로는 선생님이 정말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기 보다, 막 사탕이나 이런걸로 현혹시키는--;

 

뭔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래서 아이가 그 선생님 말고 이전 선생님 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 하구요

 

문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안들어요.

 

제 딸이 코드가 잘 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잘 맞고 ,안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안맞는--;

 

좀 원만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어제도 수업하다가 "하기 싫다니까요?" 하면서 선생님께 버릇없이 굴어서

 

제가 중간에 아이를 빼와서 혼내키고 선생님께 사과시켰어요.

 

저도 참 심란하네요.

 

6살인데 학습지가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엄마표로 하자니 참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저는 씽크빅 학습지가 좋은데 아이가 선생님과 맞질 않아하니 힘들어하구요.

 

어쩔까요?

 

학습지만 좀 저렴히 구입할수 있을까요?

 

그냥 엄마표보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이 편지통에 꽂아놓고 가면 그냥 그날 받아 푸는거 시키면 될거 같기도 하구요.

 

선배맘님들..좀 조언해주세요.

IP : 119.67.xxx.1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이바라
    '11.10.14 10:19 AM (125.181.xxx.5)

    운이 좋으셨네요. 학습지 하면서 좋은 선생님 만나는 건 진짜 행운이에요. 그런데 그 행운이 계속 이어지기가 힘들다는거. 지점에 전화를 넣으세요. 선생님이 우리애랑 안맞는 것 같다. 선생님을 너무 비난 하지 마시고요. 그럼 해결책 주실 거에요.

  • 2. 원글
    '11.10.14 10:22 AM (119.67.xxx.185)

    아, 그런가요? 그런데 지점에 전화를 하면 선생님께 불이익이 갈까봐서요.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경우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참..고민되네요.

  • 하이바라
    '11.10.14 10:25 AM (125.181.xxx.5)

    제가 학습지 선생님 했었었거든요. 그런 경우 왕왕 있어요. 선생님들 한 지역에서 평균 1년 정도 있으면 바뀌시는데 회원 그만 두는 것보다 선생님 바뀌는 게 훨씬 불이익이죠

  • 3. ...
    '11.10.14 10:22 AM (110.13.xxx.156)

    6살이면 싫은일도 참을줄 알아야 한다 생각해요 그선생님이 아이를 엄하게 야단치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있으면 학교도 가야 하는데 학교에가서 선생님이랑 맞지 않는다고 선생님을 바꿀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는 선생님 문제가 아니라 님아이 문제같습니다. 선생님이랑 맞지 않다고 6살이 선생님께 하기 싫다니까요 이렇게 하는 아이 별로 없어요. 학습지 선생님께 무슨 진심을 기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선생님보다 님아이 성향인것 같네요.

  • 4. 원글
    '11.10.14 10:25 AM (119.67.xxx.185)

    TT 제가 진심을 기대한다는건,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셨으면, 아니면 아이를 좀 위해주셨으면 하는거였어요. 수업할때 밖에서 들어보면, 아이가 흥미가 떨어지거나 좀 엉뚱한 질문을 하면 선생님이 한템포 늦춰서 그걸 해결하고 넘어가시려는거 보다, "그래, 그럼 다음문제 한번 해볼까? **는 초등학생언니처럼 잘하지?"
    이러시면서 일방적으로 나가는거 같아서 아이가 따르지 않는거 같아서였어요.
    제 아이가 순종적이고 그런 아이는 아닌거 맞습니다^^;

  • ..
    '11.10.14 11:36 AM (59.9.xxx.175)

    수업시간에 듣는 건 님이 신경쓰여 그러신 거 같은데
    수업 중간에 애 빼오고 그러지 마세요. 그수업시간은 그 선생님 시간인데
    학부모가 벌컥 문 열고 들어와서 애 데리고 가서 혼내키고 그러는거
    선생 입장에선 절대 유쾌하지 않다 그래요.

  • 5. ...
    '11.10.14 10:56 AM (124.56.xxx.39)

    씽크빅을 오래 시키고 있는데, 제가 알기로 씽크빅은 지역별로 선생님 담당이 정해져 있어서 지점에 전화 백번 해봤자 선생님 바꿔주지 않아요.

    지점 통하지 마시고 차라리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하셔서, 이러저러해서 아이가 전의 선생님을 너무 못잊어 수업이 힘들고.. 마침 이러저러한 유치원 사정으로 시간도 안맞으니, 학습지만 넣어달라, 알아서 시키겠다..
    하시면요, 딱 교제만 받을수 있게 됩니다.

    제 주변에 이렇게 시키는 엄마들이 몇 있어요.
    요즘은 영어학원이니 발레니.. 학원 스케줄이 많다보니 이렇게 교제만 받길 원하는 엄마들이 더러 있어서 대개는 통합니다.

  • 6. ..
    '11.10.14 4:52 PM (211.224.xxx.216)

    선생바뀌면 저렇게 하는 애들 있는데요. 학교다니면 계속 선생님 바뀔텐데 그때마다 저러면 어쩔려고요? 니가 맘에 들던 안들던 상관없고 배우는 니가 맞춰야 되는거라고 따끔하게 애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86 토끼털 패딩, 40만원이면 너무 비싼거죠? 6 환불할까 2011/12/14 2,094
47485 보온도시락 말이에요 1 질문 2011/12/14 1,008
47484 "정수장학회, 주식 반환하라" 부일장학회 유족 작년 訴제기 3 참맛 2011/12/14 683
47483 여기 운영자 웃기는 여자네요. 51 허걱 2011/12/14 20,406
47482 [10대가 아프다]“아이팟을 함께 묻어주세요” 14살 다훈이의 .. 5 .. 2011/12/14 1,943
47481 겨울이불 극세사 말고 뭐가 좋을까요? 1 정전기땜에 2011/12/14 2,054
47480 천일의 약속에서 7 커피잔 2011/12/14 2,954
47479 극세사 이불을 샀는데요.. 6 이불 2011/12/14 2,637
47478 슈베르트 - 제8번 <미완성 교향곡> 1악장 1 바람처럼 2011/12/14 1,464
47477 대사 중에.. 나도꽃 2011/12/14 510
47476 얼음골사과 구입처좀 알려주셔요!! 4 박선영 2011/12/14 2,690
47475 수시 예비후보는 어떻게 하는거죠 6 벤자민 2011/12/14 1,775
47474 치과에서 좋은 분을 만났다는데요. 2 .. 2011/12/14 1,603
47473 진중권에 대한 여론이 안좋네요.. 31 아마폴라 2011/12/14 2,945
47472 모공축소술 해보신분 계세요? 궁금해요 2011/12/14 1,162
47471 영문과 vs중문과 어디로 결정할까요? 14 고민 2011/12/14 2,720
47470 연대 아동가족(예비번호), 고대 일어일문(합), 서강경제(합) 30 도와주세요 2011/12/14 3,823
47469 일산 사시는 분들 꼭 도와주세요... 4 아들 면회 2011/12/14 1,889
47468 양파 보관법요. 1 양파 2011/12/14 813
47467 이챕터스나 와이즈리더같은 영어도서관 중1아이 보내면 어떨가요? 2 영어고민 2011/12/14 4,053
47466 돌잔치 안하면 후회할까요? 16 돌잔치 2011/12/14 3,796
47465 아이들 갭이나 짐보리 신발사이즈 1 사이즈 2011/12/14 2,412
47464 MB 사촌처남 김재홍씨 결국 구속 2 참맛 2011/12/14 1,128
47463 중학교도 학년별로 수행평가하는 악기가 정해져있나요 1 . 2011/12/14 1,551
47462 펌] 층간 소음 해결법 6 고양이하트 2011/12/14 2,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