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올릴께요.
아는 동네언니가 얼마전에 가족이 상을 당해서 연락도 오고 병원이 가까워서 조문을 하고 조의금까지 전달했어요.
근데 공교롭게도 얼마뒤에 저의 친정에서 갑작스럽게 가족중 한분이 상을 당하셨어요.
전 그냥 동네언니일뿐인데 이런일로는 연락을 안하는게 나은것 같아 일이 다 끝난후 티타임을 가지다가
이런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드랬죠.
근데, 반응이 위로해준다는 분위기가 아니라 살아생전에 니가 돌아가신분한테 어떻게 했니. 내가보니 별로 잘하지않은것
같다는둥 아뭏든 위로보다는 내가 그동안 어떻게 병간호하고 일주일에 몇번 다녀갔고,,,그런걸 따지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아파서 누워있는사람한테 니가 별로 한게없다는거였지요.
정말 우리 친정식구가 사경을 해매고 있는데 제가 그렇게 했다고생각할까요? 제가 말수가 없고 이러쿵저러쿵
잘 이야기안하니까 이것들이 제멋대로 알아서 이해하고 해석하네요.
구구절절 이야기하답면 목이 메여 울것 뻔한데 동네친구들한테 그러기도 싫기도 하구요.
근데, 문득 생각에 나는 병원에도 찾아가고 조의금까지 전달했는데 자기는 내가 얘기안해서 못찾아왔다쳐도
못가서 미안하다.. 밥이라도 한끼하자. 그래야 되는것 아닌가요?
내가 밥 얻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맨날 경우따지더니 자기는 경우가 없는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