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터에서 산 원주 한우 배송받아서 갈비찜을 시작했어요..
저 40대인데 태어나서 갈비찜 처음 만들어봅니다.
쓰고나시 좀 창피한데, 지금까지 갈비찜 만들 기회가 없었어요.
히트레시피하고 키톡에서 갈비찜 글 찾아 읽었어요.
물 바꿔가며 3시간 동안 핏물빼고 -> 물에 한번 데쳐내고 -> 고기에 붙은 기름기 제거하고 ->
다시 맹물에다 고기, 양파, 무우, 청주 조금 넣어 30분동안 팔팔 끓여서 -> 고기는 따로 건지고 육수는 냉장고에 넣었어요.
양념배합은 히트레시피보고 했는데 생강은 없어서 못넣었어요.
근데 맛을 보니 갈비찜 양념맛이 아닌거에요.
그냥 파전먹을때 찍어먹는 양념장맛 같아요.
꼬막 무칠때 쓰는 양념장이라도 비슷하구요. 들
어가는 재료가 비슷하긴 하지만...
원래는 고기를 양념에 몇시간 재워서 육수 붓고 끓일 생각이었는데,
양념장 맛을 보니 그렇게 해서 제대로 갈비찜 맛이 날까 의문이 들어서 못하고 있어요.
갈비찜 양념이 원래 이런건가요?
아님 뭘 더 넣어야 하는 건가요?
그냥 만들었다가 망치면 너무 아까울것 같아 여기다 여쭤봅니다..
고수님들의 주옥같은 친절한 댓글을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