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남편한테 맞고도 살고있다.

바보 조회수 : 14,998
작성일 : 2011-10-13 21:33:55

그러나 딱 한번뿐이었고

 

대문 열어주자마자 술취한 남편에게

무진장 뚜들겨 맞았었고

애가 다 봤고

시부모가 따라서 욕을 해댔었고

지구대 가서 조서쓰고

경찰서 쓰고 사진찍고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택시운전기사에게 울면서

이렇게도 살아야 하나요? 도 해봤고

그 아저씨 왈

여자를 때릴데가 어딨다고 때리나? 도 들어봤고

 

 

그러나

지금도 살고있다.

정내미 떨어지지만

자식이 있고

 

이혼녀가 싫고...

 

하지만 또 술먹고 패면

나는 어찌 되는걸까

생각하면 벼랑끝이다.

IP : 210.205.xxx.2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3 9:38 PM (175.124.xxx.46)

    그게 잘 안되면, 다음날 잠들었을때 손발을 묶어놓은 후
    깨워서 두들겨주삼.
    반. 드. 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삼.

    그리고, 매일 운동하여 근력을 키우시길...

  • '11.10.14 8:40 PM (211.110.xxx.41)

    ..님 아이디어에 동감입니다.

  • 2. ㅇㅇ
    '11.10.13 9:43 PM (211.237.xxx.51)

    남편한테 맞은게 아니고 술취한 개한테 맞은거네요
    술 못먹게 하셈..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왜 쳐마시나 ㅉㅉ

  • 3. 우리엄마가
    '11.10.13 9:46 PM (122.47.xxx.23) - 삭제된댓글

    그런식으로 몇십년을 맞았어요
    제가 고2때 맞고 있는 엄마 쫓아내서 이혼까지 시켰습니다
    20년이 흘렀는데도 후회없습니다
    아이들에게 매 맞는 엄마....정신적으로 미칩니다

  • ..
    '11.10.13 10:35 PM (203.130.xxx.94)

    백번 옳은 말씀이십니다..
    이미 미쳐버렸는데도 아무렇지 않은척 살아야 한다는게 더 힘들지요...
    전 이래서 부모 자격없는 인간들은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더러운 핏줄은 제 대에서 끝내고 싶습니다..

  • 동감
    '11.10.14 1:42 PM (180.70.xxx.12)

    절대로 좋은 영향 못줍니다.매맞는 엄마 아이에게도 크나큰 상처입니다.성인이 되어서도 그늘이 따라 다닙니다.꿈도 꿉니다.영원히 계속 됩니다.죽을 때까지.

  • 4. ...
    '11.10.13 9:48 PM (128.103.xxx.180)

    상처가 크시네요. 단 한번이라고 해도.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상처 딛고 일어시길 기도할께요.
    남편 분 한번 때리세요. 내가 받은 상처가 이렇다고....

  • 5. 영화
    '11.10.13 9:54 PM (99.226.xxx.51)

    갑자기 영화 enough가 생각나요..제니퍼 로페즈가 나온..
    남편한테 심한 폭력을 당하다가 운동 열심히(격투기,유도..)하고,바닥인 자존감도 회복하여
    멋지게 복수를 하지요..그때 황당해하던 남편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용기 잃지 마시고 또 때리면 님도 진짜 두들겨 패주세요..
    아휴 열받어.

  • 6. ..
    '11.10.13 9:57 PM (221.158.xxx.231)

    강하게 나가야 한대요. 안 그러면 계속 때린대요.. 끝장을 보여주세요.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 7. 원글
    '11.10.13 9:58 PM (210.205.xxx.25)

    시부모는 머리끄댕이 끌려다니면서 맞고있는 나에게
    너는 맞아야해...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참내

    그래서 물었죠.
    시어머니가 시아버지께 맞고 살았냐구요. 난 한번도 못봤거든요.
    근데 내가 맞으니 오히려 고소해 하시고 시원해 하더라구요.

    좋은 시어머니셨는데 그때 완전 정이 떨어졌어요.

    지구대에 따라오셨길래
    아드님이 참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해버렸어요.

  • ,,,
    '11.10.13 10:37 PM (203.130.xxx.94)

    할말은 아니지만 시어머니 완전 미친x이네요.

  • 술취한 날
    '11.10.13 11:14 PM (121.139.xxx.46)

    술추한 날 테이프로 묶어놓고
    술 적당히 깨면 눈에 불켜고 몽둥이로 때리세요
    완전히 미친ㄴ 돼서
    시어머니가 볼수 있는 조건 갖추고서요

    그러면 이러다 저여자한테 맞아죽고
    내아들 제명에 못살겠다
    또 시어머니도 내 쫒기지 않으려고 몸조심합니더

    때리는 남편도 미친ㄴ 이지만
    옆에서 떠드는 그 어머니가 더 밉네요

  • '11.10.14 1:43 PM (180.70.xxx.12)

    시어머니 대박이네요.ㅈㅈㅈㅈㅈㅈㅈ

  • 8. 너는 맞아야해
    '11.10.13 10:01 PM (1.177.xxx.202)

    이말은 무언가?? 맞을 일을 했다는 얘긴가??

  • 헐~
    '11.10.13 10:17 PM (218.50.xxx.182) - 삭제된댓글

    아내가 남편에게 맞.을.일.이 도대체 있기나 한거요?

    사람이 사람을 때린다는 자체도 웃기고
    더군다나 부부지간에 그럴수 있다는 가정을 갖는다는 자체는 넘 혐오스러워요.

  • 9. 힘내요
    '11.10.13 10:03 PM (119.69.xxx.22)

    원글님.. 토닥 토닥..
    여기서라도 마음 푸세요. 털어내세요..
    그리고요. 그때 한번 뿐이라 하셨지만, 벼뤄두시고 정말 야구 방망이 하나 숨겨두시고 담에 그러면 족쳐버리세요. 시어머니가 있으면 더 보란듯이 패세요.
    남편도 이혼하잔 소리 못합니다.
    그런데요. 인간이 징그러운게 몸으로 배운 건 기억을 잘합니다.
    남편이 정말 왠만한 사람 아니면 그 이후로는 그 버릇 싹 고칠겁니다.

    부끄럽지만 제 아버지가 그런 사람이었는데 엄마를 때리다가 제가 말리니 저한테까지 칼을 들고 덤비길래 저건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다 생각하고 절에서 파는 (등허리 때리는 딱딱 소리 나는 것) 그걸로 개패듯이 패버렸습니다. 패륜이라 생각은 했지만 사람으로 안보여서요.
    그리고 우리는 늘 맞아왔거든요.
    저는 싸가지가 없어서 저한테 기로 못이겨서 저한테 손댄적은 없는데 저도 확 돌아버려서 미친듯이 휘둘렀습니다. 그 이후로? 술도 안마시고 사람한테 손도 안댑니다.
    비겁한 사람들은 대체로 그럽니다.

    술마시고 다시 한번 그러면 확 조져버리세요.
    대충 한두대로 안됩니다. 개패듯이(개한테 미안하네요...) 패버려야해요.

  • 힘내요
    '11.10.13 10:04 PM (119.69.xxx.22)

    근데 별로 아프진 않더군요.
    (절에서 파는 탁탁 소리나는 안마기??) ㅡㅡ;;

    패륜이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처럼 나오는 건 개처럼 맞서야합니다.

  • 짝짝짝!!!
    '11.10.13 10:42 PM (203.130.xxx.94)

    절~~~대로 패륜 아닙니다.
    그런 더러운 광경을 눈 앞에서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축.복.받.은 사람들은 절~~~대로 모르죠..
    그런 인간들은 딱 그만큼의 대접만 해줘야 합니다.
    그나마 님의 아버님은 그 일을 계기로 개과천선 하셨나 보네요...
    우리집은 아직도 ing...
    (폭력은 아니지만 폭언, 행패, 주사...... 저도 이따금 살의(?)를 느낄 정도라니까요...ㅜ.ㅜ)

  • ...
    '11.10.14 4:10 AM (121.166.xxx.125)

    대단하시네요. 저도 그런 대응력 본받고 싶습니다.
    자기 부인이나 자식한테 폭력쓰는 인간은 사람이 아니라 짐승 맞습니다.

  • 흐흠
    '11.10.14 10:45 AM (124.49.xxx.18)

    (개한테 미안하시다는 말...님의 마음씨는 참 따뜻하신 분 같아요).
    암튼 엄마를 지옥같은 폭력에서 구해내셨다니 눈물납니다.
    저는 그렇게 못했거든요.......엄마 미안해.....

  • 10. 좋은 시어머니?
    '11.10.13 10:09 PM (211.47.xxx.238)

    정말요? 맞아야 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평소에 좋을 수도 있나요? 팔이 아무리 안으로 굽는대도 맞고 있는 사람 옆에서 뜯어말리질 않고 고소해 하는 게 그게 인간인가요?
    그 에미에 그 아들이지 싶네요. 님, 이혼이 두려우시면 저 위에 님 말처럼 님도 개님이 개자식 됐을 때 반죽게 두드려 패놓으세요. 지도 한 일이 있으니 때린 거 자체로 뭐라 못하겠죠. 만일 때리려 하면 무조건 경찰 부르고요.
    님의 남은생을 위해서 이혼, 진지하게 차근차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11. 자세한 내용
    '11.10.13 10:14 PM (211.234.xxx.62)

    은 없지만 시댁 관련된 일로 시댁과 문제가 생겼고 남편분이 일방적으로 시댁쪽 의견만 듣고 미친짓을 하신듯하네요
    나중을.위한 준비부터 해두시는것이 어떨까요

  • 12. 술 먹고 패면
    '11.10.13 10:22 PM (218.50.xxx.182) - 삭제된댓글

    또 맞게 되겠죠.
    그거 싫음 새 인생 꾸리는게 맞겠고..
    이혼녀가 좋아서 되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죄송한데요,
    자존감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이혼도 싫고 매 맞는것도 싫고..
    두 개중에 더 싫은것을 안 하면 될듯 싶네요.

  • 13. 존심
    '11.10.13 11:21 PM (211.236.xxx.75)

    물어 뜯고 꼬집고 할퀴고 악착같이 대들고 같이 싸워야 합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갈라서야지요...

  • 14. ..
    '11.10.13 11:41 PM (125.152.xxx.224)

    시엄니....남편....그 밥에 그 나물이고.......개만도 못한 인간들이네요.

    이혼을 생각해 보세요......아까운 청춘....아까운 인생 허비하지 마세요.

  • 15. //
    '11.10.14 10:04 AM (211.217.xxx.183)

    저,그래서 결혼 8년만에 이혼 했는데요.
    지금 10여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그놈을 죽도록 못팬게 지금까지 화가 납니다.
    이혼하고도 몇년간 괴롭혔던 지겨운놈.
    노처녀와 재혼했는데도 별 방법을 써도 자식이 없자,울 아들에게 목메는 놈.
    아들이 크니까 큰 힘이 됩디다.
    썩을...

  • 16. ^^
    '11.10.14 10:12 AM (121.162.xxx.70)

    원글님도 술을 진탕 마신척 하고 남편과 시어머닐 동시에 잡아 버리세요.
    망할 할망구...

    한번은 제 남편이 국을 먹는데 국물만 쪽쪽 짜먹듯이 먹고 건더기는 국그릇 가장자리로 모아 모아 놓더라구요.
    아 정말 순간 속이 확 뒤집히는게 남편, 시어머니, 시동생, 저 이렇게 밥먹다 저도 모르게 남편 국그릇을 빼앗아 제 그릇에 부으며 그렇게 먹을거면 차라리 먹지마.하고 말았습니다.
    그 때 순간 밥상 분위기 매우 쏴아 해져서 아고 내가 순간 미쳤었다 싶은데
    시어머니께서 너 처럼 하면 다른집 같으면 맞고 살았겠다. 우리 **이가 성격이 좋으니까 다행이다. 하시는데 제가 잘한건 아니지만서도 시어머니 정말 얄밉기 짝이 없더라구요.
    도대체 국물만 먹을거면 건더길 주지 말라고 하던가 자발없이 국물만 쪽 빨아 먹는 습관은 왜 두들겨 패가면서 안고쳐 놓으신건지 묻고 싶었으나 제가 워낙 편식하면 혼나는 분위기에서 자라서 저도 모르게 그만 자기야... 미안! 하고 말았어요.

  • 17. ..
    '11.10.14 10:23 AM (210.106.xxx.165)

    많은 여성수감자들이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못해 맞서다가 극단적인 사태까지 간다고 합니다.
    엄마가 무기력하게 맞는 걸 보고 욱해서 대들던 자녀들 또한 마찬가지구요.
    어느 자녀가 수감되면서 엄마에게 소리치던 재연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엄마는 우리때문에 참고 산다고 했지만, 그 때 차라리 이혼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잖아'

  • 18. ㅇㅇ
    '11.10.14 10:26 AM (115.143.xxx.59)

    돈있으심..깡패사서 외진곳에 남편 납치해서 얼굴가리고 두들겨 패는거 구경하세요.
    시어머니도 좀 맞으셔야겠어요..며느리한테 그게 할소린가요,.미친..

  • 19. 10월
    '11.10.14 10:38 AM (121.101.xxx.50)

    제남편도 그래요. 첨엔 충격이었고 두번세번...반복되고...
    그래도 자식땜에, 혹 내가 잘못한것도 있으니 내가 잘하면 달라질까...이러면서 10년가까이 참고 살았어요.
    요즘세상에 이렇게 산다는게 너무 비굴했지만
    애가 둘이나 있다는게 얼마나 결정을 어렵게 하던지요.
    그러나 안달라지고, 제가 아주 지칩니다.
    이런남자...여자가 같이 대든다고 무서운줄 아나보네요.
    일단 우습게 아니까 손대는거고,
    같이 대들고 똑같이 때려보니 오히려 뒤집어 씌우더이다.
    지도 맞았다면서, 지도 욕들었다면서.
    답이 없어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쫑을 내게 되있더라구요.
    저는 10년 걸렸어요.

  • 20. 제발
    '11.10.14 10:50 AM (211.57.xxx.106)

    참지 마세요.
    맞는 엄마 오래 보며 살았어요.
    가끔 저희도 맞았고요.

    다행히(?) 아빠가 초등때 돌아가셔서 더 오래가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왜 그렇게 맞고 살아 자식들한테도 큰 상처를 줬나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엄마가 맞고 산다는 거, 보는것 만으로 자식은 너무 큰 상처가 돼요.
    나중에 커서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요.

    전 그런 어린시절을 보내서 남자에 대한 증오가 컸어요.
    다 저같진 않겠지만, 지금도 남편이 화를 내면 가슴이 주체를 못하게 쿵쾅거려요.

    제발.....
    남편이 때리면 님도 방어하세요.
    같이 때리세요.
    아이들한텐 미리 예고를 하세요. 좀 시끄러울 수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야 하니 안심하라고.

    그러고 같이 때리세요.
    바락바락 대드세요.
    나 너한테 맞을사람 아니라고 소리치세요.
    그렇게 하세요..

  • 21. **
    '11.10.14 12:34 PM (1.177.xxx.180)

    요즘도 그런 미친놈들이 많은가보네요..ㅠㅠ 그 애미까지...정말 답이없는 집구석이네요...
    그런 애미라 아들새끼를 그 따구로 키웠겠지만...
    강하게 나가시라고 참지 마시라고 이혼을 감수하시고라도 그렇게 대응하셔야할것 같아요...
    님 꼬옥 안아들일께요...
    저라도 정말 님남편 흠씬 두들겨 주고 싶네요...
    님 시엄니도 한번 맞아봐야 뚫린입이라고 너는 맞아야해 고딴 소리 안 할듯....

  • 22. ㅠㅠ
    '11.10.14 12:56 PM (58.239.xxx.212)

    시어른까지 합세해서 그러심 얼마나 더 힘드실지...
    ㅠㅠ
    딴얘기지만 저도 하소연 좀 할려구요..
    일년에 한번뿐인 혼자 계신 장모 생신때 오전에 문자 한통 보내놓고 저녁늦게까지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은 남자..저요... 수시로 시댁 들러 할도리 엄청 다 합니다.타의에서가 아니고 마음을 다해서 15년을 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왕대접받을려고 하는 완전 경상도 남자..식탁에서 같이 밥 먹은 지가 언젠지..작은 상에 차려 안방에 텔레비젼 틀어놓은 채 혼자 밥 먹습니다.밖에서는 남들한테 엄청 잘하는 스타일..결혼전엔 저한테도 엄청 잘 했죠..폭력 가끔씩 욕설과 더불어 합니다 ㅠㅠ *같은 년..지*같은 년..결혼전 듣도보도 못한 온갖 욕을 듣습니다.주위에 친정..시댁 이렇게 심하게 욕설하고 하는 줄 아무도 모릅니다.주위에 알려야 하는 건 아는데 그뒤 상황이 제가 감당이 안 되서 여태 살았네요.어젠 아이앞에서 욕을 하는데 정말 자존심도 상하고 6학년 아들녀석 볼 면목이 없습니다. 침대 밑에 앉아 tv를 보고 있길래 너무나 너무나 섭섭해서 침대에 걸터 앉은채 제가 왼쪽 팔뚝을 찻어요..신랑 보기를 뭐같이 본다고 왜 개*랄 하냐면서 사정없이 일어서서 다리를 걷어차고 주먹으로 볼을 후려때렸는데 욱신욱신..아침에 보니 부어서 밥을 먹을 수가 없네요.이렇게 계속 살아야 할까요? 어쩔 수 없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어쩔땐 내가 이러다 스트레스 받아서 암이라도 걸릴 것 같다는 생각에 남은 자식들이 눈에 밝히고..한편으론 내가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한사람 단 한사람만 사라지면 여러 사람 편해지는 걸..남편을 죽이고 싶어요..내가 손 댈 용기는 없고 교통사고든..병이든..얼른 죽고 없었음 좋겠어요.남편사랑 받는 건 사치라 생각되고..그저 제가 뿌린 이쁜 아이들 둘 데리고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고 싶네요ㅠㅠ

  • 23. 야구방망이..
    '11.10.14 1:49 PM (114.200.xxx.81)

    야구방망이 스탠으로 된 거 하나 구하셔서 천으로 둘둘 감싸세요..
    그리고 남편 술 취해서 들어와서 또 그러거든, 머리만 빼고 때려주세요.

    아니면 잠잘 때 마구 때려도 됩니다.. (어떤 분위를 때리던 자유인데, 머리하고 얼굴만큼은 안됩니다.)

  • 24. 야구방망이..
    '11.10.14 1:50 PM (114.200.xxx.81)

    이 방법이 싫으시면, 집안 곳곳에 CCTV 달아두세요..

    고소할 때에도 유용하고,
    고소하지 않더라도 술 안취한 맨 정신에 보여주셔도 됩니다.

    나중에 정 사이가 악화되거든.. 그 영상 .. 남편 직장에 뿌리세요. 특히 여자들한테..

  • 25. ....
    '11.10.14 4:27 PM (121.101.xxx.50)

    야구방망이로 같이 때리시라는 분들 많은데
    정말 당해보지않은면 모릅니다.
    남자가 폭력행사할때의 그 공포는 일단 얼어붙게 만들고
    여자가 암만 똑같이 해준다해도 완력에서 당해낼수가 없지요.
    폭력을 쓰는 남자는 흥분상태이기땜에 더 도발될수도 있구요..
    쉽게들 말씀하시는것같아서요...

  • 26. 아침
    '11.10.14 4:31 PM (59.19.xxx.113)

    이사람아? 정신차리게 딱 한번이 백번 천번 되네,,,때리는넘 절대 못 고쳐,,,

  • 27. ㅎ.ㅎ
    '11.10.14 4:51 PM (14.57.xxx.176)

    저 아는분은 신혼초에 술주사 있는걸 알게되고 그게 바로 폭행이라는걸 알게된날...그날 시어머님께

    전화를 드려서 하소연했더니.....아니 걔가 왜그런대니..널 그렇게 공주처럼 대하더니.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웃더라더군요. 더 소름끼치는건 그 시어머님 역시 시아버지께 맞고 사셨다는거....

    기운다 빠진 70넘은 연세에도 술먹고 들어오는날이면 가슴졸이며 사는 인생이셨다는거죠.

    나만 당하고 살다가 젊고 똑똑해보이던 며늘도 맞고 산다 싶으니 고소했었나보더라...는 말을 하더군요.

    절대 남편부모는 문제가 길어지면 며늘편 안듭니다. 다름에도 이런일이 벌어지면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경찰에게도요.

    이혼녀 딱지가 싫고 애들이 눈에 밟혀서 한번 두번 당하다보면 남편 발소리만 쿵쿵 울려도 심장이

    뛰기 시작하고 눈치나 보며 살게 될겁니다. 이건 의지로 이겨 낼 수 있는 공포감이 아닙니다.

    이게 지나고 나면 무기력감이 찾아오죠. 그땐 얼른 이 인간이 지쳐서 얼른 뻗어버리기만을 기다리는

    상태죠. 이시기부터는 아이와 엄마는 도움의 손길도 요청못하고 그냥 지쳐가는거죠.

    가정폭력 상담소 사례를 보면 패턴이 나옵니다.

    일단 첫폭행때 확뒤집어놨으니 그나마 나은 사례인데 ...이게 한번더 온다면 솔직히 힘들어보입니다.

    아이와 본인을 위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독립을 준비하는거 절대 오버도 아니고 죄악도 아닙니다.

    내 힘을 키우는것일 뿐. 술먹고 주사부리는 남자...힘으로 여자가 못당합니다. 비슷한 덩치라두요.

    진짜 힘을 키우세요.

  • 28. 원글
    '11.10.14 8:24 PM (210.205.xxx.25)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벌써 이틀째 베스트 글에 보이니 부끄럽습니다.
    벌써 삼년전 일인데 어제일보다 생생해서 적어본 일입니다.

    다행히 아직은 그런일 없습니다.
    또 한번이라도 그러면 정말 끝이죠.

    저도 힘기르고 있고 벌이도 생겼으며
    활기도 생겼습니다.
    모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29. light
    '11.10.14 9:55 PM (119.149.xxx.155)

    여자는 약할지 모르지만 엄마는 강합니다.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죽을 각오로 덤비세요. 아이들은 엄마가 맞는 모습도 무섭지만 무자비한 폭력에서 자기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극도의 공포를 느끼니까요. 폭력에는 처음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 여자 건드렸다가는 국물도 없겠다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야 하거든요. 늦었지만 계속 사실 생각이 있으시면 지금이라도 대응 제대로 해야 합니다. 대부분 남자들은 이 정도에서 주춤합니다. 단, 천성 자체가 악질인 변종일 경우는 지체없이 이혼해야 합니다. 더 큰 비극을 부를 수 있어요. 한가지 더, 반드시 증거 사진, 증인, 증거 확보해 둬야 합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523 에버랜드가 그나마 덜 붐빌때는 언제인가요? 12 에버랜드 2011/10/23 2,485
26522 물가상승이 경제성장 추월’ 韓이 亞서 가장 심해 3 호박덩쿨 2011/10/23 1,100
26521 비지찌개에 돼지고기안넣고하면 5 ㅡㅡ 2011/10/23 2,570
26520 수세미잎이나 꽃이 독이 있나요? 아이가 아파.. 2011/10/23 1,234
26519 나는꼼수다 다운받기 힘드신분들 유튜브로 바로 재생되요~ 3 쉽게듣는법 2011/10/23 2,066
26518 행복하다~ 1 ㅋㅋ 2011/10/23 1,029
26517 소리 왕왕나는 삐삐 주전자? 5 궁금 2011/10/23 1,618
26516 ↓↓(자유-나경원 대학시절..)핑크글.돌아가세요. 8 맨홀 주의 2011/10/23 3,388
26515 나경원 대학시절사진(과거와 미래 2장). 13 자유 2011/10/23 5,467
26514 주기자, 이번 엿은 사상 최대 규모가! 3 참맛 2011/10/23 2,253
26513 흙침대나 돌침대 살려고 합니다.. 정보좀주세요.. 1 침대 2011/10/23 2,466
26512 혹시 김포 장기지구에 사시는 분 계신가요? 1 김포 2011/10/23 1,214
26511 서점에서 책보고 있는 사람들... 18 궁금 2011/10/23 4,486
26510 헉! 김어준 총수 가슴과 제 가슴이 야릇하게 스쳤어요 ^^* 부.. 29 두분이 그리.. 2011/10/23 10,854
26509 병원검진결과 11살 아이가 고혈압이라는데요 3 .. 2011/10/23 3,230
26508 김밥 잘하는 집 몇군데 평가 (강남지역) 3 amos 2011/10/23 4,181
26507 쌀을 택배 붙여야 하는데 40kg이예요.. 택배 어디로 붙여야 .. 15 .. 2011/10/23 6,202
26506 투표에 꼭 참여해야 하는 이유 1 심판의 날 2011/10/23 905
26505 도서관에서 아이랑 떠드는 엄마 14 어쩌나 2011/10/23 2,493
26504 쌍커풀을 영어로 뭐라고 하나요? 4 ... 2011/10/23 3,076
26503 왜 '나주어'라고 불리나요? 3 ... 2011/10/23 1,344
26502 ↓↓(safi -고양이 목에..) 원하면 돌아가세요. 2 맨홀 주의 2011/10/23 1,029
26501 고양이 목에 제대로 방울 단, 금세기 최고의 인터뷰!!!!!! safi 2011/10/23 1,267
26500 나꼼수 스튜디오샷 ㄷㄷ .jpg 1 ee 2011/10/23 2,750
26499 좋은 음악 추천해주세요... 2 .. 2011/10/23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