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형가전 AS 비용 깜놀했네요

^^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1-10-13 15:30:05

마이너스 손인지 집에 고장난 소형가전 제품이 쌓여가는데

그거 바라보는 것도 스트레스가 쌓여서  

오늘 작심하고 들고 나섰어요.

필립스랑 대우일렉 AS센터를 갔다 왔는데,

AS 비용 정말 비싸네요. 

 

일단 청소기.

몇 년 전 잡지 구독하면 선물로 주는 일렉트로룩스 청소기가 82를 강타할 때

저도 조용히 따라서 구입했었어요.

한동안 잘 쓰다가 작년에 사망.

충전하려고 연결하면 불이 한 3초쯤 들어오다가 바로 꺼지는 거예요.

짧은 지식으로 진단해죠. 흠. 이건 접촉 불량이다.

 

AS센터 왈, 배터리가 사망했다네요.

배터리 수명이 2~3년 정도인데 갈아줘야 한다고.

비용은 무려 5만 6천원인가??

2~3년 후에 또 갈아줘야 하는데다가, 실리콘 손잡이는 끈끈해지고,

그 값이면 저렴이 하나 새로 사겠다 싶어서

그냥 버리고 왔어요 ㅜㅜ

 

같이 가져간 브라운 무선포트.

선물로 받아서 한 4년 넘게 잘 썼어요.

작년 어느 날, 물 끓일 때 눌러야 하는 버튼이 안눌러지는 거예요.

흠. 이것도 사소해 보였죠.

문제는 부품이 안들어 온다네요? 견적이 무려 4만 얼마 ㅜㅜ  

저렴한 포트라면 2~3개도 살 수 있는 비용을 외쳐 주시는군요.

다행히 AS 포기하고 버리고 가신 분 포트에서 부품 빼서 이식했어요.

비용 5천원.

 

마지막으로, 장터에서 구입해서 몇 개월 요긴하게 쓴

필립스 원적외선 치료기.

어깨가 아파오는 중요한 순간에 불이 안들어 오는거예요 ㅜㅜ

빨간 램프 하나 갈면 되겠거니 생각하고, 1만원 이상 비용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꿈에도 없었어요.

견적은 무려 5만 5천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장터 구입가가 4만원 정도 했던 거 같은데.

게다가 그때 검색했을 때 새 제품이 7~8만원 정도였던 것 같은 어렴풋한 기억~

고칠 생각 없으니 그냥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새 제품은 얼마인지 물어봤더니

수리비용은 빼고 부품값만 받겠다고 깎아줘서 무려 4만 3천원 내고 고쳐 왔네요.

 

하필 모두 수입 브랜드라 AS 비용이 더 비쌌나봐요 ㅜㅜ

근데 사정없이 때리는 AS비용.. 정말 감정 상하구요.

고쳐 쓰는게 능사가 아니겠다는 어이없는 결론도 내렸네요.

앞으로 가전제품들 조심조심 모시며 써야겠어요

IP : 218.234.xxx.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0.13 3:31 PM (125.252.xxx.108)

    맞아요. 많이 비싸요.

    게다가 부품을 세세하게 수입하는게 아니고 그 통의 기판전체를 가져오니 통으로 뭉텅뭉텅 교체해야해서 상대적으로 수리비용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미니 오븐 겸 토스터 타이머 손잡이가 살짝 금이가서 타이머 손잡이만 교체하려고 AS센터 갔다가 기판 전체를 가는 거 말고는 부속이 없다고 해서 거의 3만원돈 주고 갈았어요.ㅠ.ㅠ

  • 2. 해피
    '11.10.13 3:32 PM (110.14.xxx.164)

    진짜 비싸요
    예전엔 전파사 라는곳이 있어서 왠만한건 저렴히 고쳐 썼는데요

  • 3. jk
    '11.10.13 3:39 PM (115.138.xxx.67)

    아니죠.. 아니죠 아니죠.....

    소형가전은 원래 저렴한거에요. 그리고 소형가전이 저렴해질 수 있는건

    중국에서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그런거구요. 중국에서 저렴한 인건비와 엄청난 대량생산을 통해서 가격을 낮춘거죠.

    근데 as비용이 비싼건 부품가격이 비싸서도 아니고 한국에서 한국기술자가 개별적으로 as하는 비용
    다시 말해서 인건비가 비싼거에용....

    만일 그 가전이 한쿡에서 만들어졌다면 그럼 소형가전 자체가 훨씬 더 비쌌겠죠.

  • 4. eee
    '11.10.13 3:42 PM (121.174.xxx.177)

    jk말이 대략 맞는 것 같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81 경상남도 양산에 계신분들 안 계세요? 3 califo.. 2011/11/01 1,072
31180 매주 만나자고 하시는 시댁과 거리를 두는 방법 15 2011/11/01 3,180
31179 나꼼수보고 책임있는 대안을? 7 참맛 2011/11/01 1,430
31178 헤어진 남자친구..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7 보고싶다 2011/11/01 2,941
31177 신생아한테 존슨즈베이비로션 써도 되나요? 4 아기 2011/11/01 6,968
31176 답답해서요..V3와 안연구소.. 68 IT업계 2.. 2011/11/01 2,134
31175 최고의 김장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절임배추 추천 3 제발댓글좀 2011/11/01 2,030
31174 11월 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1/01 1,078
31173 아무리 난리쳐봐야 결국 통과됩니다 18 풀속에서 2011/11/01 2,135
31172 부모님 용돈 6 고민 2011/11/01 1,711
31171 영유 그만두는거..맞는 선택일까요. 5 2011/11/01 2,396
31170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는데요..란 글보고 4 ... 2011/11/01 1,692
31169 국권피탈은 바로 개방을 반대했던 쇄국정치탓인데.. 2 역사의반복 2011/11/01 777
31168 아이스박스 4 아이스박스 2011/11/01 1,027
31167 그분이 오신 날~수영강습 어떻게 하시나요? 11 두둥실 2011/11/01 3,452
31166 브라우스... 3 상의 2011/11/01 1,193
31165 盧 "ISD가 독소조항이면… 전세계가 毒에 감염 됐단 말이냐" 1 자유쟁취 2011/11/01 1,043
31164 MBC오늘아침 에서 나꼼수 단독꼭지로 보도해주네요 5 지금 2011/11/01 2,168
31163 11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01 838
31162 엄마표영어하시는분들 dvd 아낌없이 13 투자하는편인.. 2011/11/01 3,086
31161 FTA땜에 병날지경이에요..너무너무 무서워요 20 FTA반대 2011/11/01 1,792
31160 학원 선생님께 떡볶이를 만들어 드리기로 했는데 6 우리맘 2011/11/01 1,430
31159 기운 빠지게 하는 동갑내기들...그래도 나는 간다. 24 분당 아줌마.. 2011/11/01 3,222
31158 뉴발 아울렛 주문했는데 취소했는데 이런 메일이 왓어요 1 직구초보 2011/11/01 1,583
31157 여의도에 못 가는 분들이 힘 실어주는 방법 7 앞으로 한동.. 2011/11/01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