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와주세요- 시골부모님 가사도우미 문제

가사도우미 조회수 : 1,950
작성일 : 2011-10-13 15:27:05

안성 시골입니다.

시어머니가 연로하셔서(80 넘으셨어요) 밥 해드시가 힘들어 하십니다.

아버님이 까다로우셔서 반찬 잘 해야 하고, 어머니도 깔끔하셔서 몸은 힘들어도

집을 항상 치우세요.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들여다본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이번에 입주아주머니를 2달째 쓰고 있는데요. 한달에 150만원 드립니다.

이 아주머니땜에 어머니가 심적으로 힘들어하세요.

조선족이신데 토욜 점심 먹고 서울 올라갔다가 월욜 점심때쯤 오세요.

두분 드시는 양도 조금이고 할 일도 없으니 이 아주머니가 하루 세끼만 대충 차려주고

밖으로 돌면서 집에 가져갈 나물이며 밤이며 뭐 이런거만 주으러 다니세요.

집 뒤에 우리 산이 있는데 밤나무 많고 은행도 많아요.

그걸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웃에게 관리하라고 줬어요.

근데 이 아줌마가 거기 가서 엄청 주워 오나봐요.

어머니가 남준 땅이니 주워오면 안된다 하는데도, 듣지 않는데요.

5일 내내 주워다가 택배로 2박스 붙였다네요 ㅎㅎ

주변 하우스에서 이것 저것 얻어다 소금에 절이고 삶고 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서울 올라갈때 여행용 가방으로 챙겨간대요.

어머니는 평생 도우미 아주머니를  써보지 않아서 맘대로 얘기도 못하고

속만 끓이시나봐요.

제 생각에도  입주도우미는 여러가지로 불편할꺼 같고

일주일에 3일 정도만 와서 청소, 빨래(거의없어요),반찬 정도만 해놓고 가시는 도우미가 나을꺼 같아요.

시골까지 오는 도우미 업체가 있을까요?

어디 연락해 볼데가 있는지, 면사무소에 연락하면 가르쳐 줄까요?

혹시 시골 사시는 부모님 때문에 도우미 쓰시는 분들 계시면 가르쳐 주세요.

IP : 125.186.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3 3:31 PM (124.52.xxx.147)

    전에 안성 살던 아는 언니가 서울에서 내려오신 노인분들 입주도우미 하신 적 있어요. 구해 보세요. 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114 FTA 내일 아침 다시 모이나요? 아님 3일로 미뤄진건가요 11 FTA반대 2011/10/31 1,454
31113 오늘같은 날...정말 때려치고 싶어요 12 아니꼽고드럽.. 2011/10/31 2,239
31112 욕이 막 튀어 나와요. 1 입안에 2011/10/31 1,040
31111 인간극장 정사랑양 다들 기억하시나요? 2 ^_^ 2011/10/31 7,979
31110 큰 가방과 작은 가방 중에 고르라면? 3 우유부단 2011/10/31 1,312
31109 물사마귀 5 걱정 2011/10/31 1,687
31108 속상하고 좀 화날때 들을 음악... 3 속상 2011/10/31 1,091
31107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중 - 정경Scene .. 3 바람처럼 2011/10/31 2,790
31106 향기 임신한건가요?? 누구 아이에요?? 16 천일의 약속.. 2011/10/31 12,006
31105 FTA협상단이나 찬성한 사람들 사진좀 알려주세요(마술걸려고요) 4 마술이라도 .. 2011/10/31 1,089
31104 자동차보험에 대해 여쭐께요.. 4 자동차보험 2011/10/31 1,145
31103 파국으로 치닫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6 ㅠㅜ 2011/10/31 1,079
31102 공인중개사 영업하시는분께 묻습니다 10 1111 2011/10/31 12,888
31101 신랑이 어이없는 소릴 하는데 말이 안 통해요 45 -_-;; 2011/10/31 10,491
31100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누가 잘못한 건지 봐주세요.. 20 열불확~ 2011/10/31 3,812
31099 (20만원보조)유치원 만5세 누리교육과정이 뭐하자는 건지...ㅉ.. 1 유치원 보조.. 2011/10/31 3,938
31098 '천일의 약속' 등장인물이 하나 같이 41 허걱 2011/10/31 9,845
31097 초4 음악책 숙제 있는데 안가져와서요.. 1 가을이니까 2011/10/31 926
31096 스마트폰 갖고있어도 될까요 5 초6 2011/10/31 1,301
31095 시사IN 주진우 - “이명박이 경준에게 대신 감방 가라 했다” .. 4 참맛 2011/10/31 3,641
31094 개그콘서트에서 패션 no.5 라는 코너요~ 15 개콘보는사람.. 2011/10/31 2,785
31093 결혼선물로 이런거 괜찮을까요? 3 선택좀..... 2011/10/31 1,713
31092 선배 언니가 무시하는 말을 할 때 어떻게 대응하세요 6 김*현 작가.. 2011/10/31 3,288
31091 여러가수가 부르는 잊혀진 계절 들어보세요 1 시월의 마지.. 2011/10/31 1,110
31090 마사회 안에 친일파 동상 설치 논란 1 세우실 2011/10/31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