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데리고 왔어요...

도움절실 조회수 : 3,021
작성일 : 2011-10-13 13:35:20

어제 밤 강아지들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숲풀 속에서 울고 있는 고양이가 있길래 들어 봤더니 완전 애기고 뼈가 앙상한 거예요. 날도 춥고 그냥 거기 두면 잘못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일단은 데리고 왔어요.

 

여긴 서울 종로예요...

 

저는 집에 강쥐가 둘 있고 한놈이 유난히 말썽장이라 고양이를 가만 두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으로는 동물센터(부암동 카라)에 데려다 줄까 하는데요,,,

 

혹시 더 좋은 방법이나 새끼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으신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오늘 중으로 결정해서 내일 고양이를 보내야 될 거 같아요...

 

제가 괜히 데리고 왔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고양이도 저도 행복한 결정이 되는 걸까요???

 

고양이 사랑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59.5.xxx.12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acapri
    '11.10.13 1:47 PM (58.232.xxx.242)

    저도 예전에 고양이를 구조해서 네이버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라는 카페를 통해 좋은분께 분양한적 있어요.
    전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고 중성화도 시킨 후에 분양한 케이스라 성묘라도 쉽게 분양이 되긴 했지만 아기 고양이니까 원하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우선 영양보충을 좀 시키신 후에 카페에 글을 올려 보세요.
    말랐다니 걱정이네요.

  • 2. 길냥아
    '11.10.13 1:52 PM (183.102.xxx.160)

    내일 보내야될고양이를 왜 데려오셨어요?
    내가 거두고 보살펴서 책임지며 입양보낼각오없으시면 데려오지않는것이 낫지요
    길냥이나 유기견 불쌍하지않은사람이어디있나요
    그렇게 무작정 데려오셔서 집에서 못키우니 센터보내는사람들이 많은데
    안락사없고 체계적인보호소는 개인구조한애들 거의 안받아요
    왜냐면 그런애들 받다가는 보호소 미어터지니까요
    그럼 대부분 시보호소나 개지옥같은 들어가면 밥한끼 먹기도힘든곳으로 보내지는데
    부암동 카라는 받아주는지는 모르겠네요
    원글님이 좋은맘으로 데려오신거 비난하는건아니구요
    잘모르시는분들이 불쌍하다고 길냥이며 유기견을 보호하지도못할거알면서
    무작정데려와서 보호소로보내 애들이 더 비참한 생을살게하는사람들이 많아요
    제일좋은방법은 원글님이 집에서 한두달 건강상태확인하고 안정을 취하게한다음
    좋은분께 입양을 보내는거지요
    입양보내는것도 참 힘들어요
    근데 집에 개가있어서 힘들다니 인터넷에 임보요청이나 입양글을 올려보세요
    우선 병원에데려가셔서 건강상태부터 확인하시구요
    아픈애를 임보나 입양보낼수는없잖아요
    원래는 어느정도지나서 예방접종에 중성화까지해서 입양보내는게 맞아요
    어째든 좋은곳으로 잘 확인하고 보내시길바래요

  • 3. 사진 이라도
    '11.10.13 2:03 PM (112.168.xxx.63)

    올려주세요.

  • 4. ㅇㅇ
    '11.10.13 2:06 PM (115.138.xxx.28)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양주와 남양주 지역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말씀 드리기 어렵네요.
    전 포천에 직장이 있고 1억 미만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에 이사를 가고자 하는데
    새로운 택지지구내에서 선택하라면
    양주 고읍보다는 남양주 진접이 더 나을 듯 하네요.
    양주고읍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가 많고
    국립수목원, 왕숙천 등 자연환경이 너무 좋거든요.
    순전히 제 기준이에요~

  • 5. 원글
    '11.10.13 2:13 PM (59.5.xxx.127)

    죄송한데 저같으면 안먹어요.

  • anacapri
    '11.10.13 2:29 PM (58.232.xxx.242)

    댓글에 상처받지 마시고요 저 같아도 우선은 데려왔을 것 같아요.
    그 상태의 아기고양이는 길에서 살기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없으실테니 여유가 되시면 우선 병원에 데려가 봤으면 좋겠네요.

  • 길냥아
    '11.10.13 2:32 PM (183.102.xxx.160)

    원글님.....위에 댓글 달았는데 비난하는거 아니었어요^^
    불쌍해서 데려온맘 왜 모르겠어요
    저도 개 4마리키우고 길냥이들 밥주는데 개랑 산책나가면 고양이 쫒고 난리도아니어서 같이 못지내는거
    잘알아요 ~ 카라도 좋은 단체인거알구요
    근데 내일당장 보내야된다고하시는데 입양이라도보낼려면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새끼고양이는 입양은 잘될지몰라도 이쁘다고 입양해서 얼마안지나 바로 버리는사람도 무지많거든요
    이런거 저런거 다 가려내고 신중히보낼려고해도 일주일도 빠듯할거에요
    길냥이는 모르겠지만 유기견데려와서 입양시킬려면 돈은 몇십만원에 배변훈련에 건강하게 살도찌워야하고
    해서 시간이 적어도 한두달은 걸려요
    그런데 예방접종 중성화 이런건 돈아까워서싫고 보호하기도 부담스러워서 길에서 데려오자마자
    섣불리 입양보내시는분들 정말 많이봤어요
    한생명을 집에 들이시는건 내가 저아이를위해 비용이며 시간을 투자할수있다고생각할때 데려오시는게
    바람직하지요
    우선 원글님이 데려오셨으니 그아이도 원글님과 인연이있나봐요
    며칠만 더 보살피셔서 잘알아보고 좋은분께 보내주세요
    그리구 병원은 꼭 가보시구요

  • 6. 고양
    '11.10.13 2:14 PM (211.62.xxx.84)

    우리집도 개가-엄마,딸-이렇게 2마리 성인견 있는데 애기고양이 왔을 때, 처음에만 관심보였지 곧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딸강아지와 매일 뛰어 놀구요. 고양이 개 잘 어울린 답니다. 괜찮으시면 고양이도 함께 키워 보세요. 고양이 넘 매력 있답니다.

  • 7. 냥이
    '11.10.13 2:28 PM (175.176.xxx.1)

    저희 둘째도 길거리 스카우트 출신이라 바싹 말라 죽을동살동하는 거 아주 잘 키우고 있어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데리고 오신 거 너무 감사드려요..
    아깽이가 체력을 좀 회복하면 강아지 뺨도 용케 때리고 잘 할거에요..
    당분간 지켜보시고 카페에도 들어가보시고 그러다 거둬주시면 더 좋구요..^^
    냥이에게 금방 푹!! 빠지실 겁니다.

  • 8. .........
    '11.10.13 2:29 PM (211.246.xxx.237)

    내버려두셨으면 죽었을거에요. 한생명 구하신건데 전 원글님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며칠 임보한다 생각하시고 좀 거둬먹이시면 체력 올라올거구요. 강쥐 다니던 동물병원 가서 기본적인 상태만 봐달라 하세요. 그리고 나서 고다 까페 같은데 입양글 올리시구요. 좋은 가족 만났음 하네요. 홧팅 ^^

  • 9. 원글
    '11.10.13 2:41 PM (59.5.xxx.127)

    아 다시 기운이 나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희 강아지들도 유기견들이라 그냥 못지나친 거거든요 ㅠ.ㅠ

    저희 강아지가 정말 유별나요... 주인분도 자꾸 강아지 치우라고 눈치주시고(좀 많이 짖어요)... 거기다 고양이까지는 정말 무리... 지금은 너무 조그맣고(정말 제 주먹만 해요) 해서 귀여울지 몰라도 점점 크면 집도 원룸이고 힘들 거 같아요...

    우선 병원 데려가 진찰 받고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건강 확인한 후에 '고다'에 문의해 봐야 겠어요. 카라에도 전화해서 의논해보구요...

    정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04 아기 고양이가 빠진거 같아요 20 놀란토끼 2012/01/27 2,534
64703 중학교배정 바꿀수 없을까요? 2 걱정 2012/01/27 2,064
64702 설날에 받은 세뱃돈 어디에 맡겨야 좋을까요 3 세뱃돈관리 2012/01/27 1,434
64701 부모님께 드리는 돈을 줄이지 못한다고요? 1 세월갈수록 2012/01/27 1,660
64700 mp3 150곡 무료다운 가능한 리슨미 무료이용권 공유합니다 ^.. 33 짬뽕짬뽕 2012/01/27 2,408
64699 노처녀가 쓰는 글 3 그랬구나 2012/01/27 2,456
64698 돈달라는 말 하는게 힘들어요 7 indian.. 2012/01/27 2,771
64697 허당·꽈당·비서가했당…누리꾼의 한나라 새 당명 세우실 2012/01/27 1,421
64696 부산 해운대구 혼자살기 괜찮은 오피스텔 없나요 3 ... 2012/01/27 1,897
64695 갤럭시S3 어떻게 생각해요?ㅋㅋ 순박한소년 2012/01/27 1,275
64694 헬렌스타인 거위털 이불 좋나요?? 2 신세계 2012/01/27 2,556
64693 시댁 참 어려워요. 1 어려워요 2012/01/27 1,750
64692 고난의 원룸생활...계약기간 드뎌 만료됩니다. 1 러닝머슴 2012/01/27 2,225
64691 집들이를 하는데..프랑스인이 좋아할 만한 한식 메뉴는 뭐가 있을.. 10 집들이 2012/01/27 2,375
64690 짜증나는 아줌마 4 ... 2012/01/27 2,784
64689 리* 건조기....건조트레이만 따로 구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건조기 부품.. 2012/01/27 2,109
64688 반값티비 사 보신 분~ 5 품질을 알고.. 2012/01/27 2,034
64687 겨울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요, 참, 막막하네요ㅠㅠ 6 ... 2012/01/27 2,216
64686 장터에 의료기 올려도 되나요? 1 세라젬 2012/01/27 1,667
64685 오꼬노미야끼 시판가루로 만드니 맛이 없네요. 14 ㅎ.ㅎ 2012/01/27 2,557
64684 (알려주세요.. ) 자의반 타의반으로 갤스2를 갖게 되었는데요.. 7 일자무식.... 2012/01/27 1,850
64683 명품 가방같은거 미국에서 사가면 싼가요? 8 가방 2012/01/27 4,450
64682 천안 휴러클리조트 근처에서 맛집 추천해주세요 2 ... 2012/01/27 2,379
64681 청년유니온 김영경, 민주통합당 청년 비례대표 출마(폄) 1 구민주당지지.. 2012/01/27 2,235
64680 노트북 자판만 교체하면 비용이 많이 들까요? 6 as 2012/01/27 6,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