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아들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받았어요..
사무실이라 자세한 내용은 여쭤보지 못했는데 어제 교문밖에서 친구들과 담배를 피우다 선생님께 걸렸답니다.
지말로는 중학교때부터 담배를 피웠다고 하네요.
사실 중학교 2학년때 담배 피우다 걸려서 집에서 애아빠랑 저한테 많이 혼나기도 하고
다시는 피우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넘어갔던 적이 2학년때 1번, 3학년때 1번 있었어요.
드러난것만 그렇지 사실 얼마나 약속을 지켰는지는 자신있게 얘기하지는 못하겠구요.
참고로 집안 분위기는 애아빠가 다혈질이라서 아들이랑 충돌이 많은 편이고 대부분은 아빠가 무서워서
아들이 피하는 편이에요..예전엔 저도 같이 엄하게 대했는데 중3이후부터는 많이 이해하고 넘어갈려는 편입니다.
교무부장 선생님을 만나야 되는데 애 아빠와 잘 알고 있는 분이라서 참~머리 아퍼지네요.
또 걱정되는 부분은 결국은 얘아빠도 알게 될텐데 그 이후의 후폭풍이 더 머리 아퍼집니다
제딴에는 얘기도 많이 해보고, 지도 힘들겠지 하는 생각에 좋게 좋게 넘어가자 했는데
이런 사태가 또 벌어졌네요.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까요?
부모 노릇이 참 힘드네요.
저의 말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가 아이한테 크나큰 힘이 되고 상처가 될수 있다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