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고한다는 말은 안했지만, 제 발로 나가게 하는 상황

마음 조회수 : 3,502
작성일 : 2011-10-13 10:16:49

자세한 얘긴 하기 어렵지만 제가 이런 상황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가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게 되서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 웃긴 상황이 연출되었어요.

 

참...

 

너무 어이가 없네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

 

 비슷한 경험 가지신 분들 혹 계시면 저 좀 위로해주세요...

 

인연이 아니다,,이렇게 생각하려했는데 한번씩 훅~하고 올라오네요.

 

자세하게 쓰질 못해 죄송합니다.. 그게 아무리 글로 써도 당해본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라...

 

 

IP : 112.222.xxx.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13 10:22 AM (211.237.xxx.51)

    아는 언니 이름이 '재원'이었어요.
    전 그 언니 기억 덕분에 재원이라고 하면 남자보다 여자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사실 약간 남자이름 같은 느낌이기는 해요.
    그 언니도 털털하고 터프한 편이어서 남성적이라는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요 ^^*

  • 2. 힘내세요
    '11.10.13 10:39 AM (112.148.xxx.223)

    제 남편도 얼마전에 당했어요. 대기업이라면 대기업인데도 그러더군요
    웃으면서 배려했다는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자리..
    나와서 그 휴유증에 시달렸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저는 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던 당당해 지시길 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안하단 말 하지 마세요

  • 3. 마음
    '11.10.13 10:41 AM (112.222.xxx.75)

    oo님 감사합니다. 바로 그래요. 더 웃긴건 나가지마라고 말로만 잡는 거에요. ㅎㅎㅎ 그런데 실상은 나가게 다 장치를 해두고서,,,제가 회사를 나가게 된 것은 어떤 조건을 갑자기 내밀어서에요. 그걸 제가 도저히 할 수 없다는 걸 회사에서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떡하니 저에게 그걸 하라고 시킨 거에요. (그게 꼭 회사에 필요하냐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처음엔 제가 아무래도 안되겠다,,싶어 나가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상황들이 짜맞춘듯이 알겠더라구요. 그 조건에 대하여는 아무런 얘기가 없이 나가지마라고 말로만 잡는 상황에서 제가 죄송하지만, 제 개인사정상 안되겠다고 나가야겠어요....이렇게 되서 나가는거랍니다. 사람이란 참 알 수 없다 싶어요. 뭐가 진실인지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알게되겠죠...

  • 4. 잘하셨어요
    '11.10.13 10:47 AM (119.64.xxx.240)

    죄송하단말 미안하단말 하지마세요!!!
    저도 같은 상황으로 나와서 울컥하네요!
    나쁜놈들~~~

    저는 그 후유증이 2달간 지속되더군요.
    당당하게 나오세요!!!
    미안하단말 죄송하단말 하지 마시구요

  • 5. 마음
    '11.10.13 11:03 AM (112.222.xxx.75)

    댓글주신 분들 다들 감사드려요. 저 말고도 그렇게 그만 두시는 분이 꽤 있으시군요. 맞아요,,사실 이게 당사자가 아니면 아무도 잘 알 수 없어서 매우 우울감에 빠져요. 한 편으론 내가 착각하는 거 아닐까 ? 하는 생각까지 들구요....이런 분들이 많아셨군요. 다들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지....저도 기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훌훌 털고 짐 쌀 수 있을 것 같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또 하나 배워가는 인생이네요...

  • 6. 지나
    '11.10.13 11:10 AM (211.196.xxx.188)

    기분이 굉장히 나쁘죠.'억울하고...
    그런데 만약 원글님이 아직 젊은 분이라면 외면적으로는 좋게 좋게 모양을 만들어서 나오세요
    요즘 이직 시장에서는 가끔 이전 회사에서의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습성이 있는 종류의 업무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만에 하나 나올때의 이견 격화가 나중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기분 나쁜것 참고 조심 하시라는 것입니다.
    인생...길게 봐야 하더라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훨씬 오래 잘 나갈 거라고 생각 하시면서 마음 굳게 다독이시며 잘 처리 하세요.

  • 7. jk
    '11.10.13 1:07 PM (115.138.xxx.67)

    한국법에서는 어지간해서는 회사가 사원을 짜를 수 없게 되어있어요.
    짜르면 대부분 문제가 생깁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기어나가게 만드는겁니다.

    그럼 방법은 뭐냐? 죽어라 버티던가 아니면 모양새라도 좋게 나오시는 수 밖엔..
    근데 해고가 아닌 자진사표면 실업연금이 안나온다고 들었는뎅... 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76 초5 아이가 국악 악기를 배우고 싶다는데...무슨 악기가 좋을까.. 4 배운뇨자 2011/10/15 2,631
25275 나꼼수 다 듣기 힘드네요 3 머리아파 2011/10/15 3,227
25274 나꼼 23화 맛뵈기 쬐끔 + 봉도사 오늘 사인해주는 지역 참맛 2011/10/15 2,560
25273 원글 제대로 안 읽고 댓글 다는 사람들 4 난독증도 아.. 2011/10/15 2,344
25272 전세 재계약할때 집주인이 지방에 거주하면 2 부자 2011/10/15 2,367
25271 나꼼수 용량 확인들 하시길~ 9 참맛 2011/10/15 3,197
25270 헉! 수련회 스쿨뱅킹 계좌에 돈이 하나도 없어 못냈나봐요 5 정신 2011/10/15 2,986
25269 고어텍스 쟈켓 겨울에 입어도 되나요? 3 궁금 2011/10/15 3,445
25268 대구 사시는 언니야들 이사 업체 추천 부탁 드려요^^ 1 하하33 2011/10/15 2,365
25267 성폭행 동료 감싼 공무원들 탄원서 서명 논란 3 // 2011/10/15 2,284
25266 [펌] 건대 성폭행 반격글입니다... 3 ㅇㅇㅇ 2011/10/15 5,008
25265 홍반장 주특기- 불리하면 잘 모르겠다, 가카가 그러실 분이 아니.. 2 ... 2011/10/15 2,427
25264 아이패드 살려는데...정보를 아무것도 몰라요~ㅠ 도움절실~ 9 미도리 2011/10/15 2,901
25263 ufo 믿으세요? 9 ... 2011/10/15 3,060
25262 김어준 퇴장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2011/10/15 4,058
25261 MBC 리민 2011/10/15 2,035
25260 홍반장............. 4 이상해 2011/10/15 2,965
25259 아디다* 츄리닝 보풀 어떻게 해야하나요? 3 운동복 2011/10/15 4,176
25258 선물 인간관계 2011/10/15 2,016
25257 한참 회의하고 전략을 바꿨나 봅니다. 17 생업중인 분.. 2011/10/15 3,669
25256 헉... 갑자기 소나기.. 오랜만이네... 1 소나기 2011/10/15 2,480
25255 나는 꼼수다 총정리편 8 밝은태양 2011/10/15 3,924
25254 핑크싫어와 맨홀주의님께 19 ^^ 2011/10/15 2,705
25253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의원이 학교 감사때, 아버지 학교를 제외해달.. 19 나경원후보 2011/10/15 3,246
25252 운영자님... 2 사과경영 2011/10/15 2,219